내돈내산 윙크북스 6개월차 후기
윙크북스를 시작한지 어느새 6개월째다.
책대여 서비스라는것에 큰 기대없이 시작했다가 나는 제법 윙크 북스 장점을 쏙쏙 잘 누리고 있다.
매달 오는 책들은 책육아에 대한 내 마음을 다시 새롭게 한다. 책을 매개체로 아이와 추억들을 쌓는 재미에 나는 이 책육아가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6개월차 책 중에서 아이가 제일 먼저 흥미보이며 읽어달라한 책은!?
나는 아기랑 엄마가 나오는 이 책이 아닐까 예상했었는데
정말 의외로 그림으로만 이야기가 구성되는 이 '바다 체험학습 가는 날'이었다. 아이마다 책 취향이 있는데 엄마 취향으로 책들을 선별하는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골라놓은 중에 아이의 취향을 엿볼 수 있어서 좋다.
이번달 책들도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하게 다 좋았다. 아이가 이제 30개월이 되며 전보다 더 똑똑해져서 책을 한 번 읽어준걸 한참 뒤에도 다 기억하고, 심지어 제목은 한번 읽어주고 반납해야할 시점인 오늘 읽어준 책도 다 알고 미리 말하더라. 매달 새로운 책을 받아보며 그 기준으로 우리 아이 책 수준이 어느정도 되었는지 알 수 있다.
30개월 그림책 추천
"두근두근 첫 인사"
윙크북스 6개월차 다양한 책들 중 이번달 내 원픽은 '두근두근 첫 인사'라는 책이다. 소심한 여우 아기가 인사하기를 쑥스러워 하다가 나중에는 친구들에게도 먼저 크게 인사를 건넬 수 있게 되는 성장 스토리다. 인사를 잘하자는 인성 동화인데 그림, 내용이 괜찮고 무엇보다 아이가 여우의 입장에 몰입하고 책을 읽고 인사를 더 열심히 하는게 느껴 진다.
단순하게 책만 듣는게 아니라 여우 캐릭터에 몰입해서 역할 놀이도 하고,
등장 인물들에게 조잘조잘 말도 많이 건넨다.
딸기는 못 지나치지!
음식 나오는거는 꼭 이렇게 먹어 주시고~
누워서도 가지고 놀며 여우랑 대화하다가
안녕하세요!!!!
큰 소리로 인사도 보여준다 ㅋㅋ
아이고오~~~~ 인사 아주 열심 열심ㅋㅋ
여우가 작은 목소리로 인사하는걸 보며 본인은 정말 엄청 크게 인사!
윙크북스, 내 상황에 잘 맞는다!
모든 서비스에는 장단점이 있을텐데 난 윙크북스에 제법 만족한다. 장단점은 블로그 이전글에 썼으니 참조하시길.
6개월차인 지금, 글을 쓰며 내가 윙크북스를 시작한지 6개월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매달 정기적인 서비스를 받는 것은 엄마와 아이 둘 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는 일같다. 7개월차 도서와 함께 더 열정적인 책육아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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