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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기 소고기무국 끓이는법 (feat. 울애기 감탄 연발)

이코노마미z 2021. 9. 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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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요리 인정!

돌아기 소고기무국 끓이는법


 

오늘은 지금 14개월차인 저희 아가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소고기무국 끓이는법을 소개하려해요.


저는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하는 몇가지 음식은 진짜 맛있어요!


몇개 안되는 것이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안에는 저희 집만의 비법이 2가지 들어있답니다.


자 그럼 먼저,
14개월 저희 아가의 소고기무국 먹방 한번 보고 가실게요~~

* 참고)

오늘의 14개월 아기 식단 

: 잡곡밥

(아직은 소화 능력이 약해서 잡곡을 안해주기도 하는데

아가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좀 부드럽게해서 주고있어요) 

소고기무국

물김치 

낫또

두부

 

저도 블로그내 다른 사람들 동영상은 잘 안보기는 하는데,


이거 진짜 앞에 2초만 봐주세요


엄청 맛있게 먹는 소리 듣기만 해도 행복행복~
ㅋㅋㅋㅋㅋ

 

영상이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그냥 소리 없이 gif로도 담아봅니다.

정말 너무 잘먹는거 아니니~~ 

14개월인 저희 아가는 돌 지나서부터는

밥,국,반찬 스스로 이렇게 이쁘게 먹는답니다. 

너무 이쁜 녀썩 ^^ ♥

 


처음 써보는 요리 레시피고
작정하고 하기에는 요즘 힘이 없어서 (서론 너무 길다)
편하게 찍은거 감안해주시구요~


반응이 좋으면 점점 퀄리티를 높여서 더 준비해볼게요 :)

 


 

자 요리 레시피의 시작,
소고기무국 재료입니다.

이렇게 진행했을때 한끼 먹이고
300미리정도로 4-5개정도 소분해서 얼릴 양이 나왔어요.

한끼 먹이고 나머지는 모유저장팩 남은 것에 소분해서 얼리는 것도 하나의 꿀팁!
간편하게 영양 챙겨주기 좋아요 : )

 



돌아기 소고기무국 재료


 

* 소고기 종이컵 한개 반 (200g)
(저는 안심한우 국거리 200g 구매했습니다.)


* 무 종이컵 한개 반


* 참기름 1큰 술


* 다진 마늘 1큰술


* 집에서 만든 마법의 육수
( 재료들 잠길정도까지 사용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에 포스팅으로 올릴게요 )


* 대파 1개
(저는 미리 대파 썰어 낸동해둔 것 한 줌을 넣었습니다.)

* 국간장
( 10년된 청장을 넣었어요~ 풍미 up!)

* 소금 약간


* 양파 반개

보통의 소고기무국 끓이는 방법과 큰 차이는 없어요.
다만 육수 안에 이미 각종 채소들의 향이 있고,
굉장히 귀한 10년산 청장으로 간을 한 것이 저희 집 소고기 무국의 비법이네요.


그럼 만드는 방법 밑에 사진과 같이 설명해드릴게요! ^^

 


 

자, 먼저 소고기 준비해주세요

 


저는 200g을 사용했는데 종이컵으로 약 1컵이 꽈악찰 정도에요.


이정도면 아이, 어른 2명이 두끼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왔어요.
감안하셔서 원하는 양으로 적당히 준비하시구요.


핏물은 키친타올로 꾹꾹 누르거나
물에 담궈서 10분정도 두었다가 체에 거르거나해서 빼주시면 돼요.


잡내를 제거하고 맑은 국을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저는 다른 재료들 손질하는 동안 물에 넣어놨다가 음식 시작할때 체에 건져서 만들었어요.


소고기무국에 들어가는 무 준비~!

 

기본으로 엄청 꼼꼼하게 음식하기보다는 시간을 빠르게,
시원~하게 만들어내는 (?) 엄마입니다. ㅋㅋㅋㅋ

무는 적당히 -

아이가 먹을 용이니 보통 어른 것보다 조금 얇게 잘라 만들었어요.

저는 무 남기기 싫어서 육수내려고 쓰고 남은 무를 거의 다 잘라서 만들었어요.


이거보다 무가 적어도 충분히 시원하답니다.

아!
저희 아가는 소고기무국의 무를 포크로 찍어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은가봐요.
그래서 더 많이 한 이유도 있네요.

보통은 종이컵으로 한컵 반 정도면 적당한 것 같아요.
무가 너어무 많으면 국이 좀 달큰한 느낌? 이 들고 '소고기무국'이 아니라
'무국'에 약간의 소고기 느낌이랄까요!?

좀 밍밍한 느낌인 것 같아요. 저는 좀 많이했지만 취향에 맞게 양은 조절하시구요 : )



이제 참기름 한 큰술을 넣고 냄비에 불을 올려줍니다.

 

 

핏물 뺀 소고기 국거리용 투척!

 



너무 바~싹 구워져버리면 육수 맛이 좀 아쉽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적당히 앞 뒤 갈색으로 변한정도가 되었을때

 

손질한 무를 넣고 계속 볶아주세요~

무가 약간 투명해질때까지 볶고 그 다음에 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답니다.

너무 오래 익히지는 않아도 되고 무가 고기처럼 앞뒤로 기름에 약간씩 코팅된 느낌정도!?

그렇게 볶아진 상태에서 국을 끓이면 무랑 고기 먹을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고기와 무를 볶았으면
이제 육수를 넣고 끓여줍니다.

육수양은 재료가 잠길정도면 되는데요

만약 국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싶으면 더 넣으시고
건더리파(?)라면 이정도면 돼요.

저는 평소 건더기 위주의 국을 좋아해서 이정도로 했는데
바로 만들어 먹을때는 이정도가 좋았는데
저장팩에 얼렸다 다시 끓이니 국물이 증발해서 좀 국물양이 아쉬웠어요.

저장팩에 보관할 용도라면 평소 국 끓일때 저처럼 건더기파!라도
국물양은 이것보다 좀 넉넉히 해주세요.

 

아기 먹을거지만 이정도 마늘 괜찮아요.

예전에는 아기 먹는거 조심스러운게 많았는데
돌아기정도면 이제 어른이 먹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먹을 수 있답니다.

혹시 마늘 알러지가 있다면 피해주시구요!


 

 

그리고 이것이 우리집 맛의 비밀!!

 


백종원 선생님 프로들보면 간장이 오래될수록 짠맛이 없어지고 달고 맛있다 하잖아요


이 간장은 2009년에 만든 수제 청장이랍니다.


지금이 2021년이니 12년된 간장인거죠.
보통 몇년 정도 된 청장도 건강에 좋고 맛도 좋다하는데
12년산이라니 프랑스와인보다 더 귀하죠?
ㅋㅋㅋㅋㅋ


시어머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귀한 간장이랍니다.
저는 아직 간장을 해본 적이 없는데 다음에 어머님께 배워보려해요 : )

 

 

맑고 짜지 않고 깊은 단맛이 나요.
이걸로 뭘해먹어도 맛있답니다.


간장이나 소금 등의 기본 조미료들은 고급으로 사두시면
음식 만드실 때마다 풍미를 더욱 짙게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평소에는 안넛었었는데
멸치 액젓 넣으면 맛있다는 말을 들어서 이정도 넣어봤어요


확실히 좀 더 풍미가 살고 맛있는 느낌!?

 

 

양파도 반개정도 썰어넣어주시면 되는데
아기가 먹을거라고 작게 자르지 않아도 끓이다보면
아주 부드럽게 되기때문에 이정도로 잘라주셔도 됩니다.

 

 

잘 끓고있네요

보글보글~

이때 아기 한번 안고 '보글보글~끓고있지?'하고 이야기해주면 흥미롭게 쳐다봅니다.

생활 속 모든것이 아이에게는 교육이고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움 ^^

 

이제 끓이는 일만 남았는데요

어른이 먹는 국보다 저는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끓여요.

아무래도 아기다보니 씹는 것이 미숙하고
아직 어금니가 안난 상태여서 신경쓰이더라구요.

평소 적당히 투명하게 끓였다면 아기 소고기무국은
전체적으로 야채들이 많이 끓여진 느낌이 들 때까지 끓여줍니다.



크~

맛있게 끓고있죠?

 

파는 향을 내는데 좋기에 굳이 오래 끓이지는 않아요.

거의 다 끓었다 싶을 때 즈음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저는 이렇게 파를 썰어서 냉동으로 보관해요.

한줌정도 넣어주었어요.



파까지 들어가서 끌여지고 있는 소고기무국.

아기 씹는것 생각하며 파 넣고 마지막에는 약불로 좀 더 끓여주었어요.

 


이제 거의 다 되어가네요.

무랑 양파가 투명해진 것 보이시죠?

이정도 끓였으면

 

 

완성!

이정도면 돌아기가 소고기무국 먹을때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에요.



 

 

다시 보는 우리 애기.

 

소고기무국에 밥을 말아서 

소고기무국밥을 해먹고 있는 14개월 베이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개월 아기 식단 관련해서 좋은 팁들 앞으로도 계속 정리해볼게요.

 


돌아기 소고기무국에 들어가면 좋은 야채 육수입니다. 정성의 육수!! 처럼 보이지만 정말 간단해요.

 

돌아기 소고기무국 끓이는방법 잘 보셨나요?

다음에는 저희집 소고기무국의 비법인 맛있는 야채 육수 내는 방법에 대해 써볼게요.

14개월 아기 식단 자유롭고 편하게 쓰는 글이지만 

내 아이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해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울 애기, 내가 아니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생각하면

힘들어도 힘이 파팍 생긴다구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육아, 

행복한 요리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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