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12월이다.
올해는 유난히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같다.
올 11월은 나에게 의미있는 달이었다.
주식은 수익으로 전환되었고 가장 비중이 높았던 종목은 전량 매도를 하며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매도한 금액으로 투자한 배당주들은 타이밍이 좋았는지 선방하고 있다.
12월 중으로 과매수 구간이 온다면 일부 매도할 생각도 있지만 일단은 연말에 산타랠리와 함께 배당금받을 수 있었으면-싶다.
이건 11월 실현 손익.
불과 두어달 전만해도 마이너스 몇천 계좌였는데 11월 마감은 4천만원대 수익.
캬
이 맛에 주식하지.
그리고 이 수익금으로 다시 재투자겸 매수한 종목들도 운좋게 현재 순항중.
종목 보면 백화점이다 아주ㅋㅋㅋㅋㅋㅋ
한 종목 몰빵으로 괴로웠던거 보상이라도 하려는듯 아주 나눠서 매수했다.
배당주 위주로 투자했다. 현재 주가들이 시장 상황으로 많이 빠진 상태라 배당률이 매우 좋아 매수한건데 이렇게 올라주니 참 조으다~
특히 야수의 심장으로 이틀 전에 지정가로 1700만원어치 매수한 금호건설이 이틀만에 15프로 올라줘서 또 조으다아~~~~~
매일 오늘처럼 올라주면 을매나 좋을꼬.
하지만 나는 안다...
이렇게 기뻐하다 보면 또 한대 맞는 날이 온다는 것을...늘 그래왔다..ㅠㅠ
그래도 이 기쁨을 기록이라도 해두자. 기쁨은 짧고 인내하고 괴로운 시간이 긴 이 감정 노동... 어느정도서는 마무리하고 싶은데 아직 너무 저점같아 매도가 안눌리네. 과매수권이 오면 매도해보자-
엔화도 꾸준히 수익을 모으고 있다.
970원대부터 사서 오늘도 950대 매수했는데 또 떨어졌네. 내일 추가로 또 사야지.
그래프만 보면 오르락 내리락 수익이 크겠나-하겠지만 박성현 작가님 세븐스플릿 방식으로 투자하니 이게 제법 쏠쏠하다.
모르는 사람들은 (남편) 그게 돈되냐는데 무슨소리...이게 돈 된다.
투자금은 주식대비 낮지만 (3천만원정도) 수익금은 꾸준하고 쏠쏠하게- 한달에 수익금 퍼센테이지로는 1-2 프로 정도 수익을 보는 것같다. 잃지 않는 투자라는게 정말 큰 장점이다. 이건 12월에는 계산해서 좀 더 확실하게 정리해봐야지.
12 월에는 산타랠리와 함께 어느정도 주식 비중을 줄일 수 있도록 상승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연말 성과급과 함께 남편에게 1억 선물하는 와이프가 되고 싶다. ㅋㅋ
마음은 그렇지만 실현 가능한건 대략 6천~7천정도 아닐까싶다. 그래도 희망회로 돌리는 즐거움이 있으니..최대치로 기대해본다. 저 계좌에서 5프로정도 더 올라주고, 강스템이 상한가 한번 이상 가주고 (올해 안가더라도 내년에), 엔화 수익금 모으고해서 1억 만들어 선물하기- 상상은 늘 즐겁다.
그럼 12월에도 좋은 수익률이 나와주길 기대해보며..
11월의 기쁜 기록은 이만..
다음달에 이 글보며 눈물 흘릴지도 모르지만 잠시나마 이 즐거움에 취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