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는 엄마Z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 스킬쉐어 온라인 미술 치료 그림 강의 : Daily Art Practice for Self-Care: 14 Days of Messages To Yourself (by Jessica Swift)

이코노마미z 2021. 11. 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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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주변의 자극으로 바쁜 시대,

미술 치료의 역할을 하는 온라인 그림 강의 추천

Daily Art Practice for Self-Care: 14 Days of Messages To Yourself (by Jessica Swift)

'바쁜 하루하루 시간'이라는 말이 너무 익숙해진 현대 사회. 하지만 '바쁘다' 말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시간이 빠듯하게 없기보다는 마음이 바쁜 경우가 많은 것같다. 분명 시간을 낼 수 있음에도 주변의 무수한 자극들에 마음은 자꾸만 바쁘고 또 바쁘다.  이런 스트레스들과 다양한 환경의 변화들 속에서 우리는 매일 기본적으로 힘들고 피곤하다. 이 안에서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돌보고 있을까? 

 

내가 오늘 소개할 그림 온라인 강의는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강의는 그림을 그리는 어떤 스킬이나 재료, 기법 등을 가르쳐주는 강의가 아니다. 제시카 스위프트라는 작가의 자기 삶의 고백에서 시작해서 그녀가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담담히 들려주고 이 안에서 우리가 참고할만한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는 강의다. 제시카 스위프트라는 예술가는 자신의 아픔에서 시작해 예술을 진행하고 있고 그녀에게 그리는 행위는 하나의 정신적인 힐링이자 치료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 강의를 들으며 그녀가 담담히 하는 말 들에 마음이 날카롭게 찔리듯 아프기도 했고 그녀의 슬픔이 먹먹하게 다가와 한동안 눈을 감고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강의를 듣는 시간 자체가 나에게는 힐링이었고 치료였다. 강의를 듣고 미술을 하는 과정에서 힐링이 될 수도 있지만 강의를 듣는 자체로도 힐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을 셀프 치료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강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지금 미술 치료를 가볍게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강의를 추천해 보고 싶다.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명상의 시간을 갖고 힐링이 되는 과정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여기에 나오는 14일간의 챌린지는 아직 시작 안해봤는데 오늘부터 한번 도전해보려한다. 

내게도 나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강의 내용 요약 정리

 

1. 가벼운 배경 (Introduction)

작가의 이름은 제시카 스위프트,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예술가이다. 

그녀는 2018년 8월 둘째 임신 중에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슬프고 두렵고 혼란스러운 여러 큰 감정들을 헤쳐나가는 그녀의 방식은 예술을 만드는 것, 특히 그녀가 가진 메세지를 바탕으로 예술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그녀는 직감에 맞춰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 수업에서는 14일동안 자신 내면의 목소리에서 들려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예술 제작 기술에 대한 수업도 아니고 이 수업을 위해서는 예술가가 될 필요도 없다. 

 

2. 작가의 이야기 (My Story)

강의에 앞서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수업, 작가가 작업을 시작한 이유 자체가 본인의 인생 스토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2018년8월, 그녀의 남편이 죽으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이제껏 상상해 본 적 없었고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어느날 정말 스트레스가 가득찬 그날에 늘 하던 평범한 일을 하던 도중에 그녀는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 

"This will not stop you. This will not end you. You are okay. You are already okay. This will not break you."

"이것은 너를 막지 못해. 너를 끝장 내지 못해. 괜찮다. 이미 괜찮다. 너는 절대 망가지지 않을거야."

그녀는 이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첫째딸을 낳고 자신을 돌보고 자신에게 적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들이 태어나고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그때와는 다르게 정말 강력했다. 

그녀는 이미 매일의 예술 작품이 얼마나 강력한 일인지 알고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슬픔의 초기 단계였지만 새로운 모성애의 초기 단계를 걷고 있기도 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큰 감정 기복들 사이에서 그녀가 깨달은 것은 그녀가 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아리가 자고 그녀는 쇼파에 앉아 아이패드를 꺼내 들었다. 

음악도 듣지 않고 방송도 듣지 않고 그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그녀는 그림을 그리거나 마음 속에 떠오르는 문장들을 쓰기 시작했다.

 

3. 강의를 들어야하는 이유 & 혜택 (Reasons and Benefits)

"you are the one who knows best for you."

보통 이 강의를 찾는다면 지금 본인이 약간 혼란스럽거나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일 수있다.

하지만 당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신이다. 

당신 안의 감정, 어떤 기분이 느껴지는지, 어떤 생각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장 잘 알기 위해서 이 수업을 들어야 한다.

작가는 자신과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와 대화하는 방법을 배웠다.

만약 당신이 무언가를 참는다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떻게 튜닝할 수 있는지 알아내고 기분좋게 넘어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그냥 기분이 나아질 수도 있다.

 

4. 어떻게 해야 하는가 (How this works)

14일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프로젝트를 하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정확히 정한다.

* 미술 도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언제 할 것인가?

* 어디에서 할 것인가?

* 공유할 것인가 사적인 것으로 진행할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하든 스스로에게 최고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방식에는 특별한 규칙은 없다.

다만 만약 어떤 새로운 매체를 배우려 한다면 그것은 큰 장벽이 될 수 있기에 익숙한 것을 고르라 권하고 싶다.

다만 새로운 것을 선택하고 싶다면 그것은 당신에 달렸다.

작가는 쇼파에 앉아서 애플 펜슬을 가지고 아이패드 프로에 그림을 그렸는데 이는 작가에게 친숙한 매체였기 때문이다. 

물론 작가는 다른 미디엄들도 익숙했지만 디지털 드로잉보다 그림을 준비하는 것이 작가에게는 좀 더 부담스러웠고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심플한 재료를 선택했다 한다.

모든 작업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5.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할까 / 어떻게 직감을 들을까? (How to tune in)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프로젝트를 정의하는 것을 기본으로 14일 동안 실제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전에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일지 모른다.

우리는 보통 내부의 비판적인 목소리게 익숙하다.

하지만 이 강의에서 말하는 내면의 목소리는 조금 더 깊게 깔려 있는 느낌?이다.

직감을 듣는것에 가까워지려면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간단히 몇 가지를 나열한다. 

1. 명상 

화려할 필요없이 연꽃 자세로 앉아 있거나 특정한 방식으로 숨을 쉬고, 생각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호흡을 한다.

간단히 해도 된다. 쇼파에 앉거나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눕거나 등. 무엇이든 편안하게 하면 된다. 

깊게 숨을 쉬기 시작하고 마음 속 잡담 이면에 무엇이 숨어있는지 들으려고 노력한다.

메시지가 언젠가는 간단한 단어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좋다.

명상은 그 목소리에 조금 더 깊이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다.


2. 낙서


또 다른 간단한 방법은 낙서를 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곳, 더 깊은 마음속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3. 샤워

다른 방법은 샤워실일 수도 있다.

4. 운동

몸을 움직이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만약 정체되거나 막혔다고 느낀다면, 약간의 점프잭이나 윗몸일으키기나 제자리 뛰기를 하자.

단지 에너지를 흔들기 위한 무언가를 하면 어떤 것들을 느슨하게 하고 여러분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도록 도울 수 있다.

5. 오라클 카드나 타로 카드

작가가 항상 사용하는 또 다른 재미있는 방법은 오라클 카드나 타로 카드이다.

 

6. 시작하자! ( Begin. Let's make some arts!)

This is for you!

 

그리고 6~15강은 실질적인 14일간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

주제가 있긴하지만 어떤 순서대로 해도 상관없고 주제를 무시해도 좋고 매일 같은 이야기로 진행해도 좋다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프로젝트는 '나'를 위한 것이라는 것.

어디 올리거나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를 위한 작업이기에 보여지는 모습이나 여러 시선들 상관없이 진행한다는 것이 좋았다.

요즘같이 보여지는 것이 기본인 시대에 나에 집중하는 미술 작업이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오며 내가 예전에 느꼈던 미술, 그림으로 느껴지는 해방감이 느껴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나머지 강의는 진짜 강의를 듣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해 이정도만 정리하고 

이제 나는 오늘부터 14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러 떠난다. 

 

매일의 가벼운 드로잉으로 나의 이 답답한 마음과 생활 패턴에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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