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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떻게 바뀔까? 북수원 27평 구축 아파트 인테리어 전 현황 및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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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4평 아파트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기 - 2. 철거 및 진행 현황
다음달에 북수원으로 이사갈 예정이다.
이사갈 북수원 27평형 구축 아파트는 1990년에 준공되었으니 2022년인 지금 30년이 넘은 32년차 아파트다.
구조를 살펴보면 27평형으로 방3개 화장실 2개가 있다.
처음 이집을 매수할때 부동산 중개인분께서 "집이 오래되었어도 내부 구조가 튼튼해요." 라셨다.
아니 집이 다 콘크리트고 내부는 튼튼해 보이지 무슨 소리일까? 싶었는데 집을 둘러보면 무슨 말인지 알겠다.
입구에서 보이는 모습인데, 오래된 아파트긴해도 낡았거나 허름하다는 느낌이 딱히 들지는 않는 느낌!?
아파트는 오래되었어도 내부 수리만 잘하면 또 깨끗하게 신축처럼 살 수도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축인만큼 인테리어에 어느정도 예산을 들이냐는 생각해볼 문제다.
우리도 리모델링 계획도 있는 이 아파트를 어느정도 예산으로 고칠지 정말 고민을 많이했다.
결론으로는 강마루 시공, 실크 벽지 도배, 화장실 수리, 몰딩 변경, 천장 등박스 제거 및 매립등 설치, 붙박이장 개조 등으로 예산은 2천만원이 조금 안나오도록 진행하는 중이다.
주방을 할까말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주방을 본 사람들이 수리할정도는 아닌것같다고들해서 패스 -
샷시는 2년여전에 올 수리했었어서 주방 제외하고는 올수리인셈이다.
오늘은 수리할 우리집의 인테리어전 현황을 정리하고 실측한 사이즈를 정리해본다.
+ 가장 작은방 사이즈 추가
이곳이 거실!
천장 층고가 높지 않아서 현재 있는 등박스가 답답해보인다.
예전에는 이게 인테리어여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겠지?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사실 이정도도 만약 전셋집이라면 무난하게 살 수는 있다.
전에 세입자분께서도 이곳을 너무 좋아하시면서 아이 3명을 데리고 사셨다.
부동산 사장님 말씀처럼 튼튼한 구조(?)고 공간도 무난하게 빠져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수후 실거주라 좀 더 예쁘게 해놓고 살고 싶은 마음이다.
요즘 화이트 인테리어를 보며 너무 부러운데 우리도 예쁜 화이트 배경 안에서 예쁘게 서희 사진도 남기고 싶다규~
지금 벽지도 2년전에 한 도배고 마루도 강마루라 나쁘진 않은데,
화이트 인테리어를 하고 싶기에
벽지는 신한벽지에서 페인팅 느낌이 나는 제프리 70254-1번 화이트 칼라로 정했고,
우리집 바닥은 나투스진 그란데 이모션 블랑으로 정했다.
강마루는 인스타서 보고 너무 예쁜 마루색에 반해 일반 강마루보다 비싸지만 결국 픽!
벽지 느낌 실크 벽지 + 연그레이 이모션 블랑 강마루 조합 너무 예쁠것같다~
거실은 평면도상으로는 가로 3.9m * 세로 3.6m인데
실제로는 3.66m*3.45m로 약 20cm정도씩 평면도보다 작다.
가로 폭 3.66m
세로폭 3.45m
현관문에서부터 벽면까지는 평면도대비 많이 적네. 3.1m.
지금 쓰고 있는 3인용 쇼파가 낡아서 쇼파를 버리고 이사갈껀데 이곳에 어떤 쇼파를 두어야 예쁠까?
아이가 있으니 일반 의자말고 아이용으로 쿠션감있는 의자를 해볼까도 생각해보는데 아무래도 기본 쇼파가 있어야 거실 생활이 편하겠지?
아니면 쇼파대신 예쁘게 의자 두개 두고 나머지 공간은 서희를 위한 주방놀이 같은걸로 꾸며볼까!?
이런 저런 인테리어 아이디어들을 내본다.
층고는 2.26m
원래는 실링팬을 달려했었는데 층고가 2.4m는 되어야한다해서 포기!
2.26m에 실링팬달면 지나가다 진짜 닿을 느낌일듯~
층고가 아쉽지만 등박스 제거하고 매립등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시원한 느낌일 것같다.
이 주방은 과연 어떻게 바뀔것인가!
딴따라라딴~~~~~~~~~ 따라따라~~~~ 러브하우스의 느낌! 설렘! 기대된다아아아 :)
북수원 27평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
거실 화장실 리모델링 인테리어
화장실 올수리 확정!
베이지톤 + 거울장으로 화사하고 깔끔한 화장실 예정 :)
이곳이 거실 화장실.
처음 매수할때 보았을때는 그래도 한번은 수리되어있고 깔끔하다 생각했었다.
사용하신 세입자분도 깨끗하다고 좋아하셨었고...
하지만 실거주는 또 다르지-
일단 타일부터 전체적으로 요즘 트렌드가 아니다.
지금에서 도기류 교체하고 거울장까지만 바꿀까했다가
아무리봐도 2% 부족한 너낌과
이 봉이 특히 거슬리고
이거저거 생각하다보니 결국은 화장실 올수리가 답이다! 라는 결론으로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화장실 타일은
이렇게 라이트한 베이지+그레이 톤으로 밝은 색 조합.
여기에 거울장을 달아 완성될텐데 수납도 훨씬 많아지고 깔~끔해질 화장실이 기대된다.
지금 집에서 맨날 서희가 화장실에서 귀여운 행동들 하거나 목욕시키는거 사진 찍을때 배경이 지저분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ㅠㅠ
이제 예쁜 사진들을 찍어줄 수 있게 된다는 생각에 설레쟈나아아
북수원 27평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
주방
구조의 한계....
고민의 끝에 최종 선택은....?
이곳이 주방인데
원래 이렇게 누렇게 되어있었는데 2년전 세입자분께서 오시면서 하얀 시트지를 셀프로 시공하셨다.
이렇게 깔끔하게 해놓으셨다는....
그래도 요즘 트랜드로 수리를 할 것인가...를 한참 고민했으나
현재가 깔끔한 것도 있고, 리모델링을 한다해도 지금 이 구조에서 크게 바뀌는 것이 없기에 지금을 유지하고 아쉬운대로 중앙 타일부분은 셀프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중앙 타일은 시공해주시는 분들께 맡기렸더니 주방 타일은 주방 전체를 교체하며 해야한다셔서 결국 내가 직접하게됨!
미술 전공자의 능력을 보여주지!!!
가 아니라...
잘할 수 있으려나 @_@ 인터넷으로 지금 폭풍서치중이다.
오빠는 중간에 파란 타일도 감성있다고 좋다는데 나는 아쉬워서... 화이트 계열로 깔~끔하게 이쁘게 마무리해볼테다!
기대해주시길 : )
우리 주방 디테일샷과
다용도실에서 본 주방 모습
&
주방 실측 사이즈들.
이곳에 냉장고와 작은 아일랜드 식탁을 하나두고
이곳에 4인용 식탁을 둘 예정이다.
그간 우리 좌식으로 먹고 있어서 식탁도 없는데 이번에 예쁜 식탁도 하나사고 서희 식탁 의자도 좋은걸로 들여야지.
워낙 이전 집에서 참으며 살다보니 지금 이집도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식탁이 있는게 어디냐며 ㅠㅠ
어제는 식탁등을 골랐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고르다보니 어째 신혼 시절로 돌아간 것같은 즐거움이 있다!
원래 요리 똥손이었으나... 서희 음식 만들어주며 이거 저거 음식 만들며 요리가 늘고 있는데, 이만큼 잘한다고 자랑하고 싶다규~
예쁜 공간을 해놓고 엄마의 요리 폴더가 더욱 활성화될테니 기대해주시라구욥! :)
북수원 27평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
문교체 - 영림도어 예정
지금 문도 화이트로 그냥 그냥 살기에 나쁘지는 않으나...
이왕 인테리어하는거 문들도 교체 싹-하자해서 문지방도 없애고 문틀도 슬림해서 요즘 트렌드인 무몰딩에 최대한 가까운 느낌? 으로 라인이 얇고 깨끗한 디자인을 골랐다.
문은 거의 열려있어서 큰 변화를 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살면서 기분좋게 문 열고 닫고, 투박한 문지방도 없애버리면 더 집이 예뻐질 것같다.
북수원 27평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
큰방 ( 안방 ) 현황 및 실측
안방 들어가는 문~
이곳이 안방!
일단 집 전체로 바닥, 벽지, 몰딩 시공은 다 들어가고
안방 화장실이 한개 있는데
안방 화장실 수리는 엄청 고민했으나... 수리하지 않기로했다.
그냥 이렇게 닫아놓고 쓸 예정!?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쪽 화장실은 그냥 도기류정도만 교체해서 사용하기로~
근데 막상 올수리 하다보니 여기도 계속 신경쓰이긴한다.
나중에 마음에 너무 안차면 한샘 화장실로 살면서 가볍게 교체해볼 생각도 하고 있다.
그래도 2년전에 세입자분 위해 샷시를 올수리한게 정말이지 신의 한수...
지금 샷시 수리하려면 그때 대비 2배 금액이 든다한다.
요즘 물가 정말 너무해 ㅠㅠ
안방도 실측.
평면도에 나오지 않은 벽에서 창까지의 거리까지 디테일하게 재고~~
왼쪽으로는 지금 쓰고 있는 한샘 키큰장을 놓으려는데 너무 답답할거 같아서 좀 고민중이긴하다.
공간을 어떻게하면 알뜰살뜰하면서도 예쁘게 쓸수 있을지...
안방 세로 폭은 평면도대비 20cm 적은 3.4m
실측을 꼭 해야하는게, 실측 전날까지만해도 우리끼리 가구랑 배치 열~심히 고민했는데 이날 직접해보고는 다 바뀌었다는거~~
여기도 3.6인줄알고 가구 배치 다했다가 지금 수정 수정
가로폭 4미터~
안방 바로 맞은편 작은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간은 그리 넓지는 않은데
이쪽으로 우리 퀸사이즈 매트 2개를 붙여서 아예 수면방으로 만들까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방 한쪽으로 다용도실이 붙어있어서 밤에 세탁하면 시끄러울거같긴한데..
그래도 이 창만 예쁘게 가리면 방이 어두워서 자기도 좋을 것같고!?
역시나 평면도보다 20cm 적은 길이 - 원래 이쪽 벽면으로 퀸 사이즈 매트 2개 놓으렸는데 실패!
대신 창문쪽으로 머리두면 매트 2개 들어갈 수 있을 것같다.
1.9m로 저스트하게 매트 세로도 맞고~ (이경우 문은 약간 덜 열린다)
흠... 아쉬운대로...
주방에 붙어있는 가장 작은 방
이곳은 사이즈는 가장 작아도 히든 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이
붙박이장!
열면 제법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여러 짐들과 옷들을 수납할 수 있어서 좋다!
지금 닫아놓으면 이렇게 되는데, 처음엔 그냥 살려했으나...
결국 이 붙박이장도 안에 다 철거하고 깔끔~히 바닥이랑 도배 다 하고 안쪽으로 시스템 옷장 넣고 문틀도 새로 하기로 했다.
현재 문은 너무 작고 낡아서...
처음에는 욕심을 줄이자고 시작하나 실거주 수리는 결국 계속해서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것같다.
바뀔 북박이장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북수원 27평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
베란다 (타일 및 단열 시공 예정)
마지막으로 베란다 공간.
처음에는 내부만 깨끗하게 하자며 최대한 돈을 알뜰살뜰하는 컨셉을 잡았었으나...
자꾸 보이는 베란다의 이 낡은 타일....
단차이가 나는 벽면 등이 자꾸 눈에 밟힌다.
30년 넘은 구축이니 욕심을 버리자고 둘이 자꾸 타협을 하려해도... 자꾸 눈에 밟히는걸~ ㅠㅠ
그래서 결국 베란다도 수리하기로 함!
단 너무 과하지 않게 타일만 교체하고,
벽면쪽에 샷시랑 단차이가 나는 곳들에 단열작업과 목공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 와중에 이 붙박이장 마음에 든다아 ~
창고에 여러 수납할 수 있을 것같아 좋다.
베란다도 예쁘게 해놓고 알차게 사용해야지 : )
+ 여기는 주방 옆 다용도실인데 그러고보니 여기는 타일 시공 안하기로했네.
갑자기 사진들을 보다보니 여기가 좀 아쉽고 거슬린다. 여기도 같이 시공할껄~
그래도 여기로 세탁기, 건조기 등이 들어오면 여긴 딱히 뭐하지 않아도 되니 이정도는 예산을 아꼈다 봐야하나!?
찍어놓은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우리 아파트 수리 전 모습인데도 사랑스럽다.
물론 새아파트면 좋겠고, 주변으로 인프라도 더 좋으면 좋겠고 더더 ...
바라는 것은 끝이 없지만...
우리 가족이 이곳에서 만들 추억들을 생각하면
지금 이 작고 낡은 집도 너무나 소중하다.
다른 집들에 비하면 대단한 인테리어는 아닐지 모르지만,
우리 아파트 대비해서는 2천여만원이면 우리로는 큰 금액을 들여 시공하는 셈이고
기대가 정말 크다.
예쁘고 깔~끔하게 해놓고
맑은 정신으로 육아도 더 예쁘게,
우리 자기 개발도 더 열심히
더 행복한 추억들 많이 많이 남기고 싶다.
아파트는 현재 시공중이고 5월말에 공사는 마무리되니 예뻐진 집 다시 포스팅하고 밑에 링크 걸게요.
또 놀러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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