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기록

07.14(토) 그림일기- 알찬 토요일.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 & 관심 강의 2개 듣기

이코노마미z 2018. 7. 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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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금 주 5일이 지나고 하루라는 깨끗한 시간이 내게 주어졌다. 오늘은 이전부터 관심있었던 강의 2개가 있는 날이었고, 오랜 친구들과의 모임도 있고 참 바쁜 하루였다. 집에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려고 보니 참 알차게 잘보냈구나- 싶다. 아침~점심 사이, 새벽에 강의 듣고와서 뜨는 시간에 좀 더 집중해서 할 일을 했더라면 완전 꽉찬 시간이었을텐데 그때 빈둥빈둥 오빠랑 장난치고 놀고 ~ 그래도 주말에는 또 그런 여유도 필요하니깐! :)

 

 

  오늘 했던 일들을 크게 3가지로 정리하면

 

1. 새벽에 독서모임 나비에 참여

 

 

 

새벽 6시50분부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최근 토요일은 늘 9시정도 여유롭게 일어나던터라 약간 자신이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근데 귀찮기도하고 가지말까-하는 생각으로 빈둥거리다보니 벌써 7시!!!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80%정도였는데, 문득- 내가 생각해보니 어제부터 약간은 못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언가를 할때 그런식으로 발을 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정말 빠르게 준비해서, 택시를 타고 7시반정도 강의실에 도착했다. 그런데 정말 놀라웠던건, 새벽이었음에도 강의실을 가득 메운 사람들...... 강의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그런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과 정신 자체가 나에게 자극이 되었다. 앞으로는 매주 주말을 좀 더 정신차리고 보내야겠다는 각성이 들었고, 토요일에는 큰 일이 없다면 매주 토요일 새벽에는 이 독서모임 나비와 함께하려한다.

 

 

2. 오랜 친구들과의 모임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 친구들이라 익숙하면서도 하도 요즘은 회사에, 내 일에 정신없고 다들 자신들 일에 집중하느라 자주 소통하지 못해서 약간은 어색함이 있었다. 친구 사이임에도 살짝 어색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를 묻는 상황이 어쩐지 조금은 씁쓸했다. 요즘 회사 사람들과 오히려 가장 친한 것같다. 나의 하루하루를 공유하는 회사 사람들- 생각보다 내 인생에 비중이 큰 사람들이라는 생각과함께, 좀 더 마음을 열고 잘 지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중 한명은 2명의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처음으로 2명 데리고 혼자 나왔다는데 정말 정신없고 힘겨워보였다. 아직 아이가 없는 우리들로서는 신기하고 귀여운 마음도 들면서도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것이 저만큼 힘들구나.. 싶어 살짝 아득하게 느껴지기도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친구의 모습이 참 든든해보이고, 벌써 4살,2살의 아이들이 있다는 자체가 대단해보였다.

 

 

 

 

3. 상상마당에서 업템포 아티스트의 특강 들음

 

 

친구들과 모임을 마치고나니 상상마당 강의는 7시 시작인데 7시가 가까웠다. 오전에 독서모임 나비도 그랬던것처럼 이번에도 가지말까... 싶었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좀 귀찮고 힘들지만 상상마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다녀와서의 간단한 후기는 -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에 동기 부여에 대한 내용과 아이디어 팁, 슬럼프에 대한 조언이 정말 와닿았다. 자세한 후기는 조만간 다시 정리해봐야지.

 

 

 

오늘 3가지 일들을 마치고나니 하루가 참 알차고 길었다는 생각과 함께 하루하루 이렇게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데, 내가 평소 시간들을 너무 회사에서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반성이 들었다. 앞으로 회사에서의 시간도 좀 더 알뜰하게 써보고, 주말에는 정말 내가 해보고싶었던 것들 관련해서 자료도 찾고, 사람들도 만나고하며 넓혀가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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