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엄마Z/아이랑 가볼만한 곳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 22개월 아기의 반응은?

이코노마미z 2022. 6. 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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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희랑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에 다녀왔다.
집에서 가까워서 전부터 가보려 했었는데 크게 끌리는 곳은 아니어서 고민만 하다 드디어 갔다 왔다.
어린이집을 같이 다니는 규린이네 엄마는 이곳을 자주 찾으신다던데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서희에게 기차도 보여주면 교육적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


전화번호 : 031-461-3610
위치 : 경기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 철도박물관
운영 시간 : 매일 09:00-18:00(하절기 3~10월)    
                     매일 09:00-17:00 (동절기 11~2월)
                     *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 철도박물관 내 가능 (무료)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 간단한 설명 :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은 철도의 역사, 문화를 널리 인식시키고자 설립된 박물관이다.
1981년 철도고등학교 실습장 내 철도 기념관을 모테로하며 이를 확대해서 1988년 경기도 의왕시 부곡에 부곡관(제1관)을 개관했다. 1997년 4월 서울역에 서울역관(제2관)을 개관했으나 2004년에 폐지되며 부곡관으로 이전 통합되었다.
전시장은 실내전시장,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물차량과 등록문화재를 포함해 약 2,700여점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는 실물 기차의 모습과 기차의 작동 원리, 철도의 역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감성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22개월 아기 서희의 반응은?



인지력도 뛰어나고 말도 너무 잘하다보니 혹시 새로운 환경 자극을 너무 재미있게 받아들이지 않을까-기대했었다.

박물관 외부에 작은 돌들에 더 관심이 많은 우리 22개월 꼬멩이@-@


하지만 그냥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했고 기차를 집중해서 본다거나하는 모습은 없었다.
상상으로는 기차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대화 나누며 기차에 눈을 반짝이는 아기에게 좋은 자극을 주는 것이었는데..
22개월 아기 서희는 그저 새로운 곳이라 좋고, 주변의 돌이 흥미롭고, 엄마가 싸온 간식이 더 즐거워보였다.


나 22개월 박서희. 먹는게 박물관보다 훨씬 재밌어. 신나 신나~

 

실내 박물관은 정말 찐 박물관.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느낌~


아직 22개월 아기에게는 조금 어려운 곳이었나.

서희가 관심을 갖고 좋아하면 이것저것 리뷰해보렸는데, 아무래도 22개월은 아기라 그런지 큰 관심이 없이 뛰어놀길래 우리도 거기에 맞춰서 함께 돌아다니고 놀았다.
기차 관련된 특별한 추억보다는 그냥 오늘 하루 재미있는 장소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정도의 후기를 남길 수 있을 것같다.

그래도 모든게 새롭다보니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간단히 정리해본다.

 

22개월 아기 의왕 철도박물관 재미 포인트 5가지



* 재미포인트는 22개월인 우리 아기 기준임을 참조!!

1. 그냥 밖에 나온것 자체로 신남

지금 이 시기는 세상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을 시기라...

꼭 철도 박물관이 아니어도 어딜 데려가도 일단 신나서 다다다다 뛰어나니고 난리다. ㅋㅋㅋㅋ 

이왕 뛸거 예쁜 벽화가 있는 곳으로 뛰게 유도해서 이렇게 예쁜 사진을 찍어주었다! 

입장하면 차가 없기에 그 안에서는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게 재미 포인트랄까?

철도 박물관을 자주 찾는다는 규린 엄마에게 규린이는 여기서 뭘 좋아하냐 물어보니...

그냥 신나서 뛰어다닌다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고 안전하게 뛸 수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음이 좋았다!



2. 스탬프 투어 재밌다!

요즘 서희는 한참 스탬프에 빠져서 어린이집 딸기 선생님이 (영어 선생님) 스탬프를 찍어줬다며 몇번씩이나 이야기한다. 

어린이 스탬프 여행이라고 스탬프 북 속에 야외 전시 차량 5군데를 찾아서 도장을 찍어오면 스티커를 주는 작은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게 아주 서희 취향 저격으로 좋았다. 

아 정확히는 서희보다는 엄마 취향 저격! 

도장 찍어가면서 다니는게 그냥 맥없이 다니는 것보다 목표도 생기는 것같고 하나씩 읽어보며 지식도 쌓고 재밌었다.

그리고 도장이 의외로 아주 정교해서 찍는 맛(?)이 있었다. 

우리는 동네여서 가볍게 왔지만 여기를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스티커로 교환할 것 외로 보관용으로도 열심히 찍어가시더라.

스탬프 5개를 다 찍으면 실내 전시장에서 (우리는 어디서 받는지 몰라서 나오면서입구에서 받았음) 스티커로 교환해 받으면 된다. 

기차 스티커가 퀄리티가 좋다. 

문제는 이 스티커로 "아빠 차 꾸며줄께~~"하며 서희가 창문에 덕지덕지 붙여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왕 철도박물관 스티커 덕분에 우리 차는 아가 아가 스타일의 차(?)가 되었다. 귀엽 ㅎㅎㅎㅎ 



3. 기차 체험

의왕 철도박물관 실외에 있는 기차들은 내부에 들어가볼 수는 없었다. 

이런 부분이 좀 아쉬운데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된다...

그 중에 이 열차 하나는 안에 들어가볼 수있었는데, 이런 더 체험적인게 많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서희는 계속 "이거 왜 안가요?" ㅎㅎ 



4. 포토스팟 즐기기

실내 전시장에서 유일했던 체험~ 

기관사 옷 입어보는건데 저 짧은 뒷태 ㅋㅋ 

 

22개월 아기에게는 아무래도 체험형들이 좋은데 의왕 철도박물관은 조금 더 큰 아이들 대상의 것들이 많긴하다. 

그래도 그 와중에 이렇게 귀여운 포토스팟이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에게는 캐릭터의 힘이 엄청난데, 나는 그냥 별거 아닌데 서희는 이 두개를 보더니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다. 

" 뛰여 뻐스다!!!!!!!!!!!!!!!!!!!! "

타요 버스라며 너무 좋아하고 여기서 안나오려해서 다음 아이들이 사진 찍어야 한다고 차례차례 해야한다해서 겨우 나옴.

"차례 차례해서 동생이 사진 찍네~~"하면서 옆으로 비켜주는 모습도 귀엽고~ 

 

 



5.신기한 열차 구경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냥 다양한 열차들이 있음을 눈으로 보는 자체로도 큰 경험이고 즐거움이었다. 

사진에서는 열차를 보고 있는 것 같지만...

그냥 이 사이로 다다다다 뛰어가는게 재미있는듯?

가상체험하는건데 요즘 영상을 좋아해서 이런거는 한참 흥미롭게 살펴보더라. 

 

아무래도 열차 그 자체보다는 열차에서 자기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에 더 흥미가 있었음.

예를 들어 이렇게 열차에 있는 구멍에 나뭇가지 찔러보는거 정도!?

그리고 다시 열차 사이사이로 다다다다 뛰어다니기~ 

 

22개월 아기와 방문한 의왕 철도박물관 후기

 

아무래도 22개월이 인지력이 매우 높은 시기는 아니고, 서희가 평소 열차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어서 의왕 철도박물관이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주변 지인의 후기로는 이곳이 거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같은 느낌이던데...

우리 서희만 그렇고 좀 더 큰 아이들에게는 더 교육적인 공간일 것같고, 만약 이 개월수에도 차나 기차에 흥미가 많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새롭고 즐거운 곳이 될 것같다. 

그리고 서희도 지금 어려서 그렇지 다음에 좀 더 크면 다시 데려올 예정이다.

노는 곳이 아니라 박물관이고 유아 대상 공간은 딱히 아니라서 유아들이 즐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곳이지만 교육적이면서도 실내/실외에서 편하게 놀 수 있는 곳으로는 의왕 철도박물관을 추천한다. 

지금 이 개월수에는 놀이터, 자연 관찰만큼 좋은 것이 잘 없는 것같다는 것을 느꼈던 하루. 

다음에는 쉬는날 공원이나 자연 관찰쪽으로 다시 가봐야지- 

의왕 철도박물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는 많이 못담았지만 서희 비슷한 개월수에 이곳 방문을 고민하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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