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
어린이날 다녀온 후기
w/22개월 아기
*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다!
이번 어린이날, 서희를 데리고 안성팜랜드를 다녀왔다.
우리가 어린이날 안성팜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 어린이날 여기저기 사람이 많으니 서울, 서울 인근을 피해 밑으로 내려가면 사람이 좀 없을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생각은 엄청난 착각있었다는거.....................
안성팜랜드는 정말 언제가도 너무 좋은건 맞는데,
길이 정말 막혀도 너~~~~~~무 막혔다.
사람이 미어터지는 날에는 오고 가는 길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
오전 10시에 출발했는데, 중간에 점심 먹기는 했지만 도착하니 3시였던 것 실화냐........................................
(참고로 우리집 경기도 의왕. 의왕에서 안성팜랜드까지 평소 1시간정도면 가는데 이건 뭐지...)
다음 어린이날에는 근처 공원에서 즐~겁게 노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
그럼에도 다음 어린이날에 안성팜랜드를 찾으실 분들을 위해 안에서의 후기를 남겨본다.
3시정도 도착해서 5시까지 놀고 돌아왔는데 그 2시간이 참 알차긴 했다.
앞뒤로 막힌 것만 없다면 안에 사람이 많은건 그다지 문제되지는 않았던 것.
자 그럼 어린이날 안성팜랜드 다녀온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니 사람 많을 것같은 공휴일에 안성팜랜드를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안성팜랜드 입장권 / 할인 정보
안성팜랜드 내부는 워낙 유명하게 좋은걸로 유명하고, 입장료는 얼마인지, 할인은 어떻게 받는지 궁금하신 분들?
내가 하나 꿀팁을 보내드릴게요~
먼저 안성팜랜드 입장료는 평일/ 주말이 다르다.
평일은 소인(36개월 이상)은 4시전 입장은 10,000원, 대인은 12,000원. 4시 이후는 7,000원.
여기에 체험을 더한 가격은 위에 사진 참조해 주시길!
주말 및 공휴일은 소인은 12,000원, 대인은 14,000원. 역시나 4시 이후는 대소공통으로 7,000원이다.
우리는 성인2에 22개월이라 무료 적용되는 아이 하나로 성인 입장권 2개 겟!
근데 여기에 든 우리 비용은.......................?
0원!!!!!!!!!!!
아니 뭐지? 할인도 아니고 무료라고?????
궁금하실텐데... 안성팜랜드는 작년에 와보니 소띠 무료 입장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는 호랑이띠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중!
나랑 남편 둘다 호랑이띠라서 기분 좋게 할인 받고 무료 입장했다:)
카카오톡으로 안성팜랜드를 추가하고 쿠폰 다운하고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보여주면 알아서 진행해주신다.
그외 그냥 가장 무난하게는 네이버로 예약하면 10%할인이 있다.
생일 주간에는 동반 1인까지 50%도 되고
매표시 비가 오면 무료!
이벤트는 상시 바뀌긴 하는데 작년에는 헌혈하면 무료-같은 이벤트들도 있었고 나름 해볼만한 이벤트들이 종종 있더라.
이런 소소한 행복 챙기는 것도 즐거움이니
가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해당되는 사항 있는지 확인 한번 하고 가시길.
입장 요금 받는 곳 주면으로 공연 시간표도 있는데 여러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있으니 계획 짜실 때 참조하시구요~
안성팜랜드 입장하면 갈 방향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듯한 곳을 따라가니 이렇게 동물들을 볼 수 있고 먹이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맨날 책으로는 소를 봤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인 우리 22개월 아기.
좀 멀리서는 무우~무우~하며 소 울음소리 책에서 본 것을 따라하다가 막상 가까워지니 "무서워요~~"한다. ㅎㅎ 귀여워라~~~
아이에게 소를 본 기억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아직 많이 어리니 무의식 어딘가에 기억으로 남는걸까 뭘까? 문득 궁금해진다. 커다란 소를 무서워도 하면서 신기해도 하는 모습이 귀여워-
머리에 큰 뿔이 달린 소들.
이런 소들은 나도 신기하다. 어떻게 머리에서 저런 딱딱한 뿔들이 자라는걸까-
동물원은 어린이도, 어른도 재미있는 공간이다.
잠깐 외부를 찍어보자면.... 와... 보이나요 사람들!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래도 내부 공원이 워낙에 크다보니 그렇게까지 빼곡하다는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여기가 사람들이 제일 많았고 뒤로 걸어갈수록 사람들 뭉치는 것은 거의 없긴했다.
작년 4월에 왔을때는 한적한 느낌이었는데 그거랑은 완전 다르긴 했어도 이 안에서 사람 많은건 생각보다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
까만 염소들. 그리고 둘레로 모여 먹이를 주는 꼬마들.
염소들이 사람들이 먹이줄 거을 기다리며 가장자리로 와있네.
먹이는 무료인줄 알고 어디있는지 물어보니 저~쪽에서 사오는거란다.
가축먹이 판매소에 줄을 서는데, 여기에서 사람 많은게 확 느껴지긴 했다.
줄 서는게 약 10분!?
그리고 먹이 구매는 현금으로만 된다.
처음에 2 바구니를 샀는데 이게 아주 금방 없어져서 또 3바구니를 사느라 줄을 두 번 섰다.
그 시간이 엄청 지루하게 느껴졌음...
줄 많은날 구매하신다면 그냥 처음부터 5 바구니 가시죠!
먹이를 가져와서 아이에게 주니 염소에게 먹이를 주고 싶어하는 모습과 동시에 무서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쭈뼛쭈뼛 다가가서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우리 아이.
막상 염소가 잘 먹으니 생각보다 할만하다고 느꼈는지 자신감이 상승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며시 염소에게 다가가서 먹이 바구니를 들이밀어 보더니
손으로 바구니 정리도 해주고
까만 염소들에게는 좀 더 다가가서 먹이를 주기도 한다.
오구오구 사진으로 또봐도 너무 귀엽다 우리 아가 ♥
이렇게 먹이 2바구니가 금새 끝나고 내가 줄을 서고 있는 사이,
바닥에 떨어진 먹이를 가지고 와서 염소에게 먹여주려는 우리 아이 ㅎㅎㅎㅎ
아 마음 순수해~~ '염소야 이거 먹어~~"하면서 먹여주려는데 염소는 많은 먹이를 가지고 있는 오빠를 따라간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끝까지 먹여보려고 따라가는 울 애기~~
그리고 두번째 먹이 바구니 3개를 사와서 다른 동물들을 주는데,
동물이 잘 먹으니 신이나서 박수치고 뛰고~~
아 귀여워어어어어
슬쩍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기도 하고 ㅎㅎ
염소들이 많았던 공간을 지나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니 라마가 나왔다.
서희는 염소라며 좋아함 ㅎㅎ
사람들이 먹이를 주고 있었는데, 풀들을 주길래 우리도 풀을 뜯어왔으니 우리가 준건 잘 안먹더라.
풀은 그냥 주는거 같았고, 저 멀리서 당근을 사와서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라마가 먹기 편하게 꼬치에 당근을 끼워 파는 거 같았는데, 다시 줄을 서기 귀찮아서 그냥 지켜만 봤다.
서희는 계속해서 풀을 뜯어와서 먹이려는데 라마들이 안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당근을 좀 싸와야겠다!
동산으로 가는 길에 타조도 만나고~~
"서희야~ 예전에 서희왔던거 기억하고 타조가 인사하네. 서희 안녕~~"했더니
서희가 눈이 반짝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타조한테 인사한다~ 귀여운 녀석 : )
푸르른 잔디밭
별거 없는듯 별거 있는 이곳!
안성팜랜드는 여러가지로 유명하지만, 그냥 팜랜드의 넓은 자연 자체가 난 참 좋다.
작년에는 유채밭 매력에 푹 빠졌지만 올해는 벌써 5월이라 그냥 잔디밭에서 시간을 좀 보냈는데 이것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웠다.
서희 들고
부웅 슈웅~ 하늘을 날아보자!
재밌다고 계속 해달라더니
이거 계속 계속이 이어져서 아빠 진짜 힘듦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항 그래도 사진이 너무너무 너~~~~~무 예쁘다!!!
빛도 좋고 잔디밭의 푸르름도 좋고 햇빝도....
안성팜랜드 메인 풍경(????) 은아니지만 (유명한 스팟은 아님) 그냥 지나다니며 보이는 풍경들이 다 너무 아름답다.
혹시 서희가 졸릴까봐 이곳에서 가족 사진 좀 찍고~
보이는 풍경들이 참 다 평화롭고 좋다.
날은 엄청 뜨거워서 등이 익는 느낌~ 유모차로 다시 밑으로~~
동물들도 보고 좀 놀다가 서희가 이날 낮잠을 한번 안자고 오후 4시까지 깨있는거라 좀 걱정되어서 그만 놀고 차로 가려고 이동했다. 아니면 자전거타며 좀 쉬게 해줄까-하고 내려왔지만....................... 서희는 쉬지 않지!
인생샷 성지까지 200초라길래 걸어갔는데
성지는 안나오고 그냥 잔디, 공원만 나와서 중간 어디 즈음에서부터 서희 뛰어놀게 놔두었다.
평지에서도 점프점프!!!!!!!!!
둥실 둥실 두둥실~~
어디서든 정말 열심히 잘 논다 ㅎㅎㅎ
커~다란 젖소 조각상에서도 올려달래서 태워주니 재미있어하고 ㅎㅎ
그냥 두면 왜 그리 뛰어다니는걸까? 마냥 즐거운 우리 22개월 아기
지나가는 멋쟁이 오빠들과 쎄이 헬로우 한번 하고~
다다다다다다~ 뛰고 또 뛰고
씨익-
물론 가는데, 오는데 시간 너무 써서 힘들고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 안에서의 시간은 정말 좋았다.
오가는 시간을 먼저 알았더라면 선택하지 않았을테지만 그럼에도 또 다시 생각하면 좋았다.
이거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안성팜랜드는 동물, 자연 등 아이들과 가기 너무 좋은 곳이다.
허나 오가는 시간이 너무 힘들거나 공휴일이나 심하게 막힐것이 예상된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때 가는 것을 추천해본다.
참고로 차를 오래타고 리듬이 바뀌고 힘들었는지 아이는 이 더운날에도 다음날 감기에 걸렸다 ㅠㅠ
아이의 컨디션을 생각하며~ 공휴일에는 주변 다른 대안도 생각해 보는 걸로!
안성팜랜드 맛집 찾으시는 분들은 밑에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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