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엄마Z/아이랑 가볼만한 곳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아이들과 가기 딱 좋다! (21개월 아기랑 뽀로로룸 메이킹룸 대만족 + 주변 놀거리 tip)

이코노마미z 2022. 5.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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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아이랑 가기 좋은 수도권 리조트 추천
- 수도권 사는 영아 가족들에 진짜 강추-

w/21개월 아기

2022.04.18~19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뽀로로룸 좋아 좋아 박수 짝짝

 

뽀로로랑 더 놀고 싶어요오~~ (집에 가는 날)


올 봄 나들이로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에 다녀왔다. 돌봄 선생님이 여행을 가시면서 아이 돌봄 공백으로 급히 우리도 연차를 쓰며 가게된 여행이었다.

가기 전에는 '뽀로로룸'은 매력적이지만 그 외 주변에서 할게 너무 없을까봐 걱정했었다. 그런데 1박으로 다녀오기에 그런 걱정은 nono! 결론적으로 아주 알차고 편하고 즐겁고...만족스러운 이틀이었다.

오늘은 나처럼 어린 아이를 데리고 근교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강추 후기. 리조트 외로 근처에서 즐길만한 거리들도 영아들이라면 충분하다 생각되는데 그런 팁들도 적어본다.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탄 기차. 기차도 너무 이쁘고 낭만적이다아


참고로 먼저 우리는 오전에 근처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두어시간정도 놀고 점심을 먹고 체크인을 하러 왔다. 용인 베잔송 근처로 놀거리 없을까봐 걱정이었었는데 한국 민속촌이 차로 20분정도 거리였다. 리조트 도착전에 놀기에 성인이든 유아, 아이든 다 즐겁게 놀 수 있을만한 곳! 



용인 한국민속촌은 전에 언뜻 좋다 들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정말 아이들 데리고 평일에 가기엔 이처럼 여유롭고 평화로우면서 즐길게 많은 곳이 없다.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 단점이라면 가볍게 들리기에는 가격이 좀 비싸다. 가볍게 산책만 하기에는 성인 인당 2만원정도의 입장권 가격이 비싸게 느껴진다. 하지만 들어가면 놀이기구 자유이용이 되는 것까지 생각하면 또 괜찮은 가격.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가서 놀기에는 정말 좋아서 주변에도 강추하게 된 곳이었다.

용인 한국민속촌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쓸테니 기대해주시길~

 

체크인 1시간전
우리에겐 여유, 21개월 아기에겐 새로운 놀이터
+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산책로가 없지는 않아요!



오후 2시정도 도착했는데 아직 체크인이 안된다해서 3시까지 1시간정도 주변 산책을 했다.

블로그보니 주변 산책길이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다해서 정말 차도만 있는줄알고 기대 1도 안했는데

소소하지만 리조트 주변으로 이정도 걷고 햇빛 쐬고 다닐 길은 있다.
그리고 우리에겐


이정도 길로도 충분하게 신기해서 재미있는 21개월 아기가 있다!

우와~~~ 신나 신나~~~~


온몸으로 행복을 표현할 줄 아는 21개월 아기
애교를 배워서는 이렇게 흔들흔들한다. 귀여오오 ㅎㅎ

산책길이라 하기엔 짧고 평범한 그냥 리조트 옆길이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다.

비타민 들고 신났다가 아빠가 먹는척하니 당황하는 표정 ㅎㅎ


경기도 남부에서 용인이라 멀지는 않지만 차타서 피곤한 몸을 잠시 의자에서 쉬기도 하고~

가벼운 간식도 먹고~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별거 없는 곳일 수 있지만

21개월 아기에게는 높은 언덕.jpg

민들레도 물 마시라고 물도 주고 얼마나 할게 많고 바쁜지 모른다.

꽃도 나무도 새롭고

민속촌에서 산 이 피카츄 풍선은 7천원으로 비쌌지만 이 하루 정말 뽕을 뺐다.
아이는 피카츄와 무수한 대화도 나누고~

블록을 한줄로 걷는 것도 너에게는 모험이구나.
조심조심~~ 신중하게 걸어가는 뒷모습♡

후문쪽? 으로 들어가는 곳인데 내 기준에는 정말 별거 아닌 돌이 깔려있었는데

여기서 어찌나 잘 놀던지~~

돌도 만지고, 돌 주웠다가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평소 뭐 던지면 안된다하다 자유롭게 두니 돌 퐁당퐁당 던지기도 재미있어하고~~~~
덕분에 레깅스는 까매졌고 마음같아서는 지저분한 것들 있을까봐 엄청 신경쓰이고 그만 놀았으면 좋겠었지만 자연 놀이라 그냥 뒀다. 이렇게 놀라고 만들어 놓은 곳은 아니겠지만... 지금 시기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터였다. 자유롭게 놀 수 있고 사람도 없어서 좋았다.

돌놀이에 빠져 피카츄 잠시 안녕~

3시 체크인
뽀로로 룸으로 출발!
- 뽀로로 메이킹룸 기대 이상의 반응♡-




그리고 금방 3시가 되어 체크인-

블로그에서 봤던대로 1층에 밀키트가 있었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아이들이랑 왔을때 딱히 주변에 먹을만한 곳도 없는데 그런면에서는 좋았다. 하지만 여행와서 뭐 만들고 치우고까지 생각하니 이내 피곤... 소고기뭇국을 사서 먹일까~하다 이마저도 귀찮아서 결국은 밀키티는 이용하지 않았다.

그래도 참조하실 분들을 위한 가격표와 객실내 정보들!

체크인 로비에서 보이는 유리창으로 자연이 펼쳐져서 멋진데 사진으로는 잘 안담겼다.

유리창이 마치 액자처럼 평화롭고 여유있는 모습.

그리고 드디어 뽀로로 룸으로 출발~!
블로그 후기등에서 많이 봤었어서 새롭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막상 지나다니니 왠지 재밌다. 내가 더 신나서 "서희가 이건 누구야~~?" 뒷모습만 보고도 척척 맞히는 서희가 신기신기 : ) 뭔가 뽀로로 파크처럼 아주 재미있고 화려한 것을 기대한다면 참 소소한 페인팅, 스티커 들에 실망할 수 있겠는데.. 21개월 아이에게는 이 모든게 다 너무 재미있고 새로운 자극인 듯 보였다. 눈빛 초롱초롱해져서는 신난 울 애기.

그리고 이곳이 501호 우리 방!
포비의 뒷모습이 그려진 문에 도착~!

들어오면 보이는 앞모습~~~
도착해서 포비에게 말걸고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으와아아아아아~~~~~~뽀로로야아아아아"소리를 지를 모습까지!!!!!!
이것만으로도 이미 뽀로로방은 뽕뽑았다.....
너무 귀엽쟈나아아아 ♥
순수한 아이의 모습은 정말 귀엽고 재밌고~ 우리를 웃게한다 : )

 

 


뽀로로룸 메이킹룸 투어
어른들에게는 별거 없는 공간,
서희에게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간.
"방에 뽀로로가 있어요~"

 

패티가 그려진 매트리스가 있는 뽀로로 작은 방




맨처음 방문 옆으로 맞아주는 것은 패티가 그려진 쿠션이 있는 방.
뽀로로 그림들이 벽에 있고 중간에 패티 그려진 매트리스 쿠션 하나 있을 뿐인데 신난다고 이 곳에서 방방 뛰고 좋아한다.
이내 곧 거실의 블락에 흥미를 빼앗기긴 했지만, 밤에는 이곳에서 다시 신나게 놀았다.

궁뎅 궁뎅 궁뎅이 댄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아기 장기 중 하나 ㅎㅎㅎㅎ 

뽀로로 엉덩이 댄스를 추고 있다며 자기도 앞에서 엉덩이 댄스를 추기도 하고~

밤에는 이렇게 이불 두겹씩 깔고 패밀리침대(?)처럼 이불 이어서 넓게 해놓고 잤다. 이불 패드 수량이 넉넉해서 바닥 안베이고 괜찮았음.

조금 더 큰 아이라면 이 패티 매트리스에 이불만 깔고 매트리스처럼 자면 될 것같은데, 우리 아이는 워낙 여기저기 뒹굴거리며 자느라 밤에는 패티 매트리스틑 거실로 빼고 이곳에 이불 깔고 잤다.

뽀로로 식기류들과 뽀로로 그림들이 있는 주방

이곳은 주방. 한쪽 벽면에는 뽀로로가 붙어있는데

"뽀로로 목말라?" 물도 나눠주고~

"뽀로로 물고기 잡네~" 우리 눈에는 별로 들어오지 않는 디테일들도 놓지 않는다. ㅎㅎ

캐릭터가 입혀진 뿐인데 이렇게나 좋아하다니~
우리집도 새롭게 캐릭터 붙여서 인테리어를 해볼까!? 새삼 캐릭터의 힘은 대단하구나 싶다.

뽀로로 식기류에 담겨있으니

밥도 더 맛있게 먹고~

물컵도 소중하게 받아들고는 마시고~~~

뽀로로 메이킹룸 욕실
슬리퍼 이거 따로 사고 싶어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뽀로로 메이킹룸 화장실의 모습.
이미 신나서는 뽀로로 슬리퍼 신고 쪼르르르 손씻으러 달려간 울 애기.

원래 이 나이 아이들 손씻는거, 비누 좋아하는거 맞나? 손씻고 비누 거품 만들기 정~~말 좋아하는 울 애기는 여기서 계속 또 놀고 ㅎㅎ 지금 키 90센치정도일텐데 미니 계단이 없어서 좀 바트긴하다~

구석구석 깨알같은 디테일로 그려져 있는 뽀로로 캐릭터들.
어른들에게는 여전히 뭐 별거 없는 느낌이지만 아이는 이리저리 둘러보며 "여기는 또 뭐가 있나~?" 하고 기대하는 모습에 데려간 마음 또 뿌듯~~~ :)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뽀로로 메이킹룸의 point 거실!
우리 집에도 이런 놀이 쿠션 들이고 싶다~

 

그리고 이곳이 용인 한화리조트 베잔송 뽀로로 메이킹룸의 하이라이트!
놀이쿠션들이 있는 거실이다.

이 놀이블락들 집에도 한켠 설치해두면 재밌을텐데~ 하고 검색해보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네. 원래 이렇게 비싼건지 우리가 잘 못찾는건지...

맞은편에 포비가 텔레비젼을 들고 있다며 이런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아기.

자기도 같이 들어주겠다고...ㅎㅎㅎㅎ

처음 되어있던 구성에서 이것 저것 바꿔가며 이곳에서 거의 두어시간 논 것같다. 쏘옥-들어가는 구멍으로 "엄마 이리 들어와요~"해서 몸을 구겨 넣으니 "여기 우리만의 공간이야~~~"말하는데 진짜 귀엽.... 반면 아빠는 들어오지 말란다. ㅋㅋ 아빠랑 참 잘 놀지만 이것이 엄마 빠워!!(?) ㅋㅋㅋ 언제 이렇게 많은 말을 하게 된건지 그 처음과 과정을 하나하나 기억하진 못하지만...말하는거 볼때마다 마냥 신기한 마음.

놀다가 저 멀리 장난감이 새로워 보이는지 가서는

" 로디가 뒤 돌았네~" 하면서 한명씩 뒤 돌려주기도 하고

이거 참 별거 아닌듯 하면서도 이날, 다음날 잘 가지고 놀던 장난감.
조금 더 장난감이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이정도로고 충분히 새롭긴 했다.

그리고 다시 뛰어가서 놀기~~ 뽀로로가 안에 있다고 좋아하고 말걸고

 

지치지도 않고 뛰고 또 뛰고 탐색하고~

이번에는 계단을 만들었더니 또 신~~나서 한참을 뛰어다닌다 ㅎㅎ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정말 잘 놀았다. 분명 넓지는 않은 공간인데 이렇게 해 놓으니 아이가 참 잘 놀 수 있구나~

 

종알종알

그리고 서희가 제일 좋아하는 전화 놀이하기에 최적의 공간!
다행히 아무 버튼 안누르면 어디 연결 안되는 전화기여서 전화기 들고 한참을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또 놀고~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뽀로로 메이킹룸은 이렇게 다양하게 쿠션을 바꿔가면서 놀 수 있어서 좋았음!

지치지 않는 (엄마 아빠는 이미 지침) 터널 통과 놀이~

잠시 나와 바라보는 베란다에서의 풍경. 평일이라 주차장에 차 한대도 없고, 그만큼 주변 에너지들이 다 여유롭고 한가롭고 좋다.

내가 나와있으니 화장실에 있는 뽀로로 슬리퍼 들고 와서는 자기도 돌아다니겠다는 울 애기.

 

놀고 놀고 또 놀고~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뽀로로방의 최대의 단점이라하면....

방이 뽀로로 룸이면 TV 채널 하나정도는 뽀로로 틀어줘야하는거 아니니....

인터넷 연결 안되는 구식 TV여서 유튜브 연결도 안되고, 아이 영상 잠시 틀어주고 쉴 수가 없다는거.


나오는 프로그램은 너무 수준이 높은 애니메이션이라 (7세정도에게 적합한 프로그램들!?) 서희도 보다 지겨운지 안본다. 결국 남편, 나 차례로 잠깐씩 졸면서 계속 놀아줬다.
타블렛으로 영상 잘 안보여주고 TV로만 가끔씩 보여주는데... 다음에는 타블렛을 꼭 챙겨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쉬웠던 부분.

바이바이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뽀로로 메이킹룸~


첫날은 용인 민속촌에서 놀다 들어와서 뽀로로룸에서 한참 놀고, 저녁 밖에서 먹고 돌아와 잠들었고, 다음날은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으로 출발~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뽀로로룸과 인사하는게 서운하긴 했지만 서희는 의외로 쿨하게 "다음에 또 올게~"하며 인사했다. 그러고는 집에와서 잠꼬대로 "엄마 방에 뽀로로가 있어요~~"하긴 했지만.. ㅎㅎ

지나다니며 문에 그려진 캐릭터의 뒷모습을 보며 " 얘는 누구지~?"말하고 다니고

너무너무 재밌다는 이 모습!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뽀로로룸은 방도, 주변도 크게 대단한건 아니지만...이건 어른의 시각이고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너무 즐거운 공간인듯 했다.

어른들 눈에는 벽에 그냥 캐릭터 좀 붙어있는 거로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세상~

나가는 길에 다시 한번 담아본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

돌아오는 길목 피어있는 꽃들도 감상하고-

주변으로 산책로나 정원같은 것이 더 예쁘게 되어있다면 훨씬 만족도가 높았을텐데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리조트였다. 

 

 만약 아기 없이였다면 굳이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을 선택했을까 싶다. 주변에 산책로같은게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편의시설도 그냥 편의점 하나정도 있다. 세련되었거나 멋진 것도 아니다. 골프 치는 사람이거나 아이가 없는 사람들은 그냥 정말 쉬는 느낌으로 오기 좋은 리조트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는 정말 너무너무 좋은 리조트였고 다음에도 가볍게 하루 1박으로 여행 또 올 의향이 충분했다. 뽀로로룸이 특히 좋았고 평일이라 유난히 사람이 없이 한적한 느낌이 정말 편안했다.

 

특히 나처럼 2돌정도 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수도권에서 편하게 쉬기엔 정말 딱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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