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엄마Z/아이랑 가볼만한 곳

17개월 아기와 속초 1박2일 여행 PREVIEW (코스/맛집/숙소 tip)

이코노마미z 2021. 12. 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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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개월 아기와 속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기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이제 아이가 어느정도 컸으니 엄마, 아빠도 여행다운 여행 한번 살살 해볼까(?)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쉽지 않은 것은 알았지만 결론으로는 여행 한번 하고 아기가 엄청 아파버려서..... 너무 미안하고 여행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여행은 아이를 위한 것인가, 우리를 위한 것인가...ㅠㅠ
신생아 때에 비해 많이 컸다는 생각에 자꾸 '많이 컸다'는 말을 쓰게 되는데 다시 지금 17개월 아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았네요.
아직도 세상에 태어나 17개월의 짧은 경험을 한 울 애기... 너무 힘들지 않게 해줘야겠어요.



만약 17개월 아기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17개월이 아니라 돌 지난 아기와 여행을 계획하며 설레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물론 여행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그 우선 순위에 항상 아직은 어린 우리 아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보고 싶네요.



다음에 여행을 다시 가게 된다면,
너무 장거리 여행은 정말 신경쓰며 조심할 것같구요.
아이 컨디션이 별로라면 다음 일정은 과감하게 없애며 무리한 일정을 만들지 않으려구요.
그 '무리한 일정'의 기준이 어른이 아니라 아이 위주로 진행되어야 겠구요.


크게 무리되는 일정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아이가 출발할 때부터 조금 피곤해하고 평소보다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만약 다음 여행때도 이런다면 그날은 도착해서 숙소 안에서 쉬는 방향으로 해야겠다....생각했답니다.


속초여행 1박2일 코스 (숙소/ 맛집 추천)

그럼에도 이번 여행 즐거웠던 포인트 남겨봅니다.


아기가 밤부터 열이 나서 아프기 시작한 이후로는 정신이 없었지만,
이 전까지만해도 '우리 여행 너무 완벽하다'며 극찬했던 포인트!
한번 적어볼게요.

1. 숙소 : 속초 더블루테라 호텔



경치가 이렇게 아름다울 일인가요- 거기에 가성비도 대박!

다음에 속초 여행간다면 또 다시 이곳으로!


숙소는 속초 더블루테라 호텔을 이용했는데 이곳은 남편 지인분이 강추해서 선택한 곳이었답니다.
신축이고 깔끔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가성비 좋은 것이 '가격 대비 좋은것'이라 생각하며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이 숙소 안에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이 곳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 야경, 새벽 풍경까지.
다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새벽에 아기가 아파서 자지 못하며 주방이랑 물수건 왔다 갔다 하는 속에서도 (ㅠㅠ) '와...속초 새벽 풍경 정말 아름답다-' 이런 생각이 들었었네요.
특히 야경으로 밤 풍경 속에서 반짝이는 불빛과 해뜨는 모습은 이번 속초 여행에서 크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관련해서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다뤄볼게요!

2. 속초 맛집 리스트 :

(1) 이모네식당 (가오리찜)

(2) 88생선구이 - 생선구이 집 중에서 제일 맛있음

(3) 중앙닭강정

(4) 오징어 순대 - 대포항 모녀가리비




위 속초 맛집 리스트는 이번 속초 여행을 추천했던 지인분에게 받은 것이랍니다.
평소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인데 속초에 가면 이모네식당에서 가오리찜을 꼭 먹는다해요.
정말 너무너무 추천해서 저희도 갔는데 저를 비롯해서 가족 모두 (엄마, 동생, 남편) 극찬했었네요.
물론 저도 맛있었는데.... 흠.. 저는 은근히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생선찜이라는 생각이 더 강했구요.
저는 88생선구이집이 저엉말~~~~~~~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건 가족들도 역시 다 공감!!!!
생선구이 뭐 얼마나 맛있겠냐며 그냥 바다 온 김에 여기서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먹자고 갔던건데 감동..너무 맛있다!
중앙 닭강정은 사실 많이 별로였고... 지인이 추천해준 오징어 순대는 이번에는 먹지 못했네요.
관련해서도 따로 하나씩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

3. 속초 카페 : 카페 설악산로

분위기 갑!

풍경도 아름답고 저녁 야경이 더욱 멋스럽고 낭만적이었던 곳.

( 음료는 가격, 맛 무난 )




속초 카페로는 저녁에 카페 설악산로를 갔어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분위기가 좋아 보이길래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실내에서 따듯하게 먹을 수도 있었지만, 이왕 이 곳에 온거 멋진 풍경 속에서 먹으면 더 운치있겠죠?
저희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뒷 배경으로 설악산로 카페와 뒷 풍경이 보이는데 너무 멋스럽고 좋았답니다.
음료수는 다 맛이 무난 무난했어요. 가격도 무난했고-
이곳 역시 다음에 다시 별도 포스팅 해볼게요!

4. 속초 바다 :

울애기 두번째 바다 구경

모래 놀이로 신난 17개월 아기 : )



저희 아기는 지난 여름에 한번 바닷가에 간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확실히 지금보다 어렸기에 이번에 보다 더 많은 반응을 들을 수 있었네요.
바다 보면서 '우와~'하기도 하고, 모래에 앉아서 모래 놀이에 빠져들어 집중하며 놀기도 했어요.
이번 여행 간 이유 중에 하나가 그냥 바다 보고 싶어서 이기도 했는데, 바다는 언제 봐도 가슴이 탁 트이게 시원하고 기분 좋은 듯해요.
원래 더 멋진 해수욕장을 찾아가 보렸는데 아기가 있어서 일정상 가볍게 이모네집 웨이팅을 한시간 반정도 기다리면서 옆에 있는 바다에 갔었네요.
이번 여행은 큰 액티비티는 없었지만 이렇게 바다에서 논 것만해도 저희와 아기에게는 큰 경험이 되었답니다.
아기가 있는 상황에서는 이정도 액티비티면 매우 스페셜! 아닌가요 ㅎㅎ
이곳 역시도 별도로 포스팅 해볼게요.



이번 포스팅은 제목에서처럼 17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속초 1박2일 여행 PREVIEW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하나하나 포스팅 예정이에요.
속초 호텔 '속초 더블루테라 호텔', 속초 맛집 이모네식당 가오리찜, 88생선구이집, 중앙닭강정, 속초 카페 설악산로 등의 솔직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그럼 즐거운 여행 계획 짜시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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