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엄마Z/아이랑 가볼만한 곳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 패밀리 트윈룸 1박2일 : 16개월 아기와 호캉스!? & 이용꿀팁

이코노마미z 2021. 10. 27. 14:56
728x90
반응형
SMALL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

1박2일 눈물의 후기
(feat. 지금 우리만 힘든거야?)

둠치둠치 어디서든 신나는 우리 서희. 너만 즐거우면 됐다♡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 1박2일로 다녀왔어요.
아이 친화 호텔(?)이라며 아기 키우는 많은 분들이 너무 좋다고 추천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별거없어서 아쉬웠던 후기입니다.

참고로 아이 없던 시절 남편과 갔었는데 그때도 별거 없었지만 스쿼시하고 놀던거는 기억에 남네요.
이번에 아기랑 다녀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물고기 밥준거!????

아기랑 수영장에서 즐겁게 놀았으면 만족했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15개월의 마지막날 수영장을 도전한 저희 아가는 수영장이 무서운지 거부하고 엄청 울어버렸네요.
수영장 완전 기대했는데 아쉬웠어요...ㅠㅠ

그래도 정리하려 다시 사진 보니 이것도 추억이 되었네요.
그럼 아기와 함께 한 롤링힐스 호텔 패밀리 트윈룸 후기 (눈물 잠시 닦고) 시작할게요!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 기본 정보

경기도 화성 아이랑 갈만한 호텔 - 롤링 힐스 호텔 전경
롤링힐스 호텔 홈페이지 설명 문구

롤링힐스 호텔은 홈페이지 내에 간단한 소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울 근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 컨셉이에요. 보통의 호텔들이 쉼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있다면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라는 것이 특장점.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있고, 블로그 후기들도 보면 아기랑 가기 좋은 호텔로 꼽고 있다는거~ 사실 엄청나게 대단한 시설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만큼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둔 호텔들이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서울 경기권에 자연과 함께 아이들과 가기 좋은 호텔들이 좀 더 많아지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롤링힐스 로비 - 전반적으로 넓고 시원한 느낌
사진 우측으로 프론트 데스크가 있고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물고기 밥주는 곳이에요~

로비에서도 보이듯이 공간이 시원하고 넓은 것이 특징이고 전반적으로 빽빽함 없이 쉬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구성되어있어요.

https://www.haevichi.com/rollinghills/ko/
남양읍 시청로 290, 화성, 경기도, 대한민국
롤링힐스 전화번호 : 031-268-1000

수영장, 레스토랑, 피트니스, 스파 등이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스파는 안하고 있구요.
저희 아가는 15개월 마지막 날 수영장을 처음 간건데 너무 무서워해서 즐기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즐기기에는 수영장이 가장 인기랍니다.
보통은 큰 이벤트로 수영장 한번 제대로 놀고 주변에서 산책하고 물고기 밥도 주고 조식도 먹으면서 쉬고 가는 분위기~~

15개월에서 16개월을 맞이한 요 쪼꼬미와 함께했습니다♡



예약 사이트 : 호텔스닷컴 (Hotels.com)

예약 룸 : 패밀리 트윈 룸 시티뷰_더블침대 2개

Family Twin Room, city view ( Bed & Breakfast pkg, Koren only)

패밀리 트윈룸 (룸&조식2인 포함) 총 요금 ... $33.72!??



저희가 예약한 롤링 힐스 호텔 룸이에요.


패밀리 트윈 룸, 씨티뷰인데 가격... $33.72!?????
깜짝 놀라셨죠???
이건 원래 정가는 아니고 호텔스닷컴 10박하면 1박 무료 주는 프로모션이 상시 진행중이라 활용한 가격이랍니다.
실제는 일-월로 약 200불정도 했던 거 같네요.
170불 적립되어 있는게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이번 여행에 33불만 내고 다녀왔습니다.
내돈내산 내돈으로 적립한 금액이지만 이렇게 쓰면 상당히 기분 좋고 쏠쏠하다는거~~~
호텔스 닷컴에서 꾸준히 예약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행은 쉬고 즐거워야하는데 가기 전부터 저렴한 가격 뒤지느라 피로도 높아지는 것이 싫어서 아고다와 호텔스닷컴에서 적절히 예약하는 편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적립되는 것들 활용하면 이 두 사이트가 편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좋았어요.

롤링 힐스 호텔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찾으시는 분들은 약간의 금액 차이에 너무 힘빼지 마시고 선 예약 후 정보 찾기!
아이 키우다보면 시간도 돈이라는게 퐈퐉 느껴집니다.
호텔은 그냥 적당히 지르고 정보를 찾는것도 좋다 생각해요 : )


롤링힐스 더블침대2개 룸 컨디션 보여드릴게요

청소 마쳤다는 표시-뜯고 들어가는 새느낌으로 시작~

들어서면 화장실-> 방순이에요

화장실깔끔하고 안에 샤워부스 있구요
어메니티들이 잘 챙겨져 있어요. 샴푸, 린스, 바디젤, 참빗, 드라이기, 비누 등이 있었구요.
But 욕조와 칫솔 치약은 없습니다!
칫솔과 치약을 싸가긴했는데 안싸갔으면 객실 내에서 몇천원정도면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알뜰 살뜰한 저희 부부는 그냥 준비해갔구요.
욕조가 없어서 아이 씻길때 너무 불편했는데 이건 미리 예약했어야 했는데 제가 놓친 관계로 ㅠㅠ
아이 욕조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꼭 전화로 예약하세요~

침대는 어른 둘이 잘 수 있는 사이즈에요.
남편, 저, 15개월 (첫날은 15개월, 둘째날은 16개월이 된 우리 서희) 아가 3명이서 하루 잘거라 가장 큰 침대 2개가 있는 방을 골랐고 이게 패밀리 트윈 룸이었네요. 스위트 룸도 있는거로 아는데 호텔스 닷컴에는 없었어요. 아이랑 함께하는 여행에는 보통 방이 분리되는 리조트 형식이 좋다는 팁들을 많이 들었지만 호텔들은 보통 침대가 2개로 한 방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예약했네요.

침대에 비해 너무 작은 우리 아가. 귀여워.. 헤헤 :)


침대는 더블침대가 2개였고 아이 가드를 양쪽으로 2개 설치해서 밤에는 잤어요. 미리 예약 안하면 당일에 한개만 받을수도 있기에 꼭 예약해야하구요. 침대 가드가 있다해서 아이가 안전할거라는 보장은 없어서 저는 자는 내내 신경쓰느라 잠 설치고 엄청 피곤했답니다. ㅠㅠ 이런 아이 용품들 관련해서 맨 뒤에 후기와 팁도 적어볼테니 끝까지 봐주세요.

참고로 쪼꼬미와 저는 이 침대에서 잤는데 뒹굴뒤굴 구르는 쪼꼬미덕에 잠은 잘 못자습니다ㅠㅋㅋ

호텔 가운, 슬리퍼는 구비되어있었어요. 슬리퍼 한 세트는 남편이 이미 신고 가버림 ㅋㅋ
아가들은 슬리퍼가 없어서 그냥 양말신고 돌아다녀야 하는데 좀 찜찜하더라구요.
여름용 샌달같은거 편히 신을 수 있는거 가져올껄 그랬나- 싶었는데 신발신고 침대를 오르락 내리락 할 생각을 하니 그또한 아찔... 그냥 저희 아가는 양말 신고 실내에서는 다녔네요.



더블베드 2개인 패밀리 룸은 시티뷰 밖에 없다해서 정원뷰가 아님이 좀 서운했었는데 실제로는 시티뷰도 녹색녹색한 느낌이고 풍경이 예뻤어요.

아침에 태양뜨는 모습
아가한테 태양도 보여주고 저도 바깥 풍경 바라보며 힐링했네요:)

그리고 아이에게는 호텔 최고의 장난감(?)
16개월 아기에게는 제일 재밌는 전화 놀이 되시겠습니다~
다행히 전화기 누르고 0번 눌러야 프론트 연결이라 가슴쓸어내림..
수화기 들고 놓고 대화하는 흉내 반복하는 울 쪼고미♡





경기도 화성 롤링 힐스 호텔 아이랑 즐길 거리

1. 수영장

엄마 저 입은거 뭐에요!? 옷이 느낌이 이상한데요!?  

15개월의 마지막날! 479일을 맞은 저희 아가는 첫 수영복을 입어봅니다.
수영복도 아가 혹시라도 감기 걸릴까봐 신경써서 영국 대표 영유아 수영복 브랜드라는 스플래쉬 어바웃에서 바디슈트 형식의 래쉬가드 준비하고 튜브도 스윔비 튜브 단계 후기들 보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그럼 뭐하나- 아직 수영장이 낯선 너는 이렇게 우는걸..
지나고나면 아가 우는 모습도 귀여운 것을 뒤늦게 깨달아서 이날은 정신 차리고 우는 아가 영상좀 찍어달라해서 영상으로 담아놓았습니다. 이날은 진을 뺐지만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될꺼야- 그리고 글 쓰는 지금 벌써 추억이 되었네요. 힘들었던 기억보다 너무 귀엽고 그저 사랑스러움 : )

자자 그럼 수영장으로 출바알!


수영장은 몇개 레일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 한쪽이 어린 아이들도 놀 수 있도록 낮게 되어 있었어요.
센스있던건 튜브에 바람 넣는 기계 다 구비되어 있어서 아주 쉽게 튜브 바람 넣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준비한건 많은데 한 건 결국 사람 구경...
보통 아이들이 수영장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 아빠 체력이 딸릴때까지 신나게 논다 하네요.


그래도 수영장 첫 구경이라는 의미있는 하루-

서희 또래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도 아주 잘 놀고 있었는데
또 어떤 아가는 서희가 나올 때 즈음 들어가는데 서희처럼 울고 불고 안들어간다고 난리더라구요.
이맘때 아이들중에 아직 수영장이 처음이라면 수영장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아쉬웠지만...
서희는 아직 너무 아가여서 무서웠던걸로 ㅠㅠ
언젠간 수영장에서도 신나게 잘 놀 날이 오겠죠!?

아 참고로 물 속에서는 마스크 벗고 있는 사람들 몇 있었고 대부분은 마스크 쓰고 있었구요
물 밖에서는 마스크 필수로 써야해요~



경기도 화성 롤링 힐스 호텔 아이랑 즐길 거리

2. 키즈존

엄마 은근 무서웠던 미끄럼틀 ㅋㅋㅋㅋㅋ

롤링힐스 두번째 즐길거리는 키즈존입니다.
이렇게 키즈존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는 호텔들이 잘 없는데 작게나마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디자인도 예쁘고~ 기하학적이면서 독특한 느낌.

하지만 좀 아쉬웠던건 규모가 크지 않고 보통의 키즈 카페 대비해서는 많이 아쉽다는거!?
그럼에도 여기서 매우매우 잘 놀고 갔다는 분들 후기가 많은걸 보면 그냥 제 기준이 좀 높은가봐요.
키즈존은 블로그나 사진들에 너무 예쁘게 찍혀있어서 그 외로 뭔가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깜짝 놀랐어요.
또 부모는 한명만 입장 가능한 것도 많이 아쉬웠어요.
물론 코로나고 공간이 협소해서 부모가 함께 들어오면 밀도가 높아진 것을 고려한 좋은 노력이긴 한데...
지하에 남는 공간 많던데 공간을 많이 넓히고 부모가 함께 들어와서 즐거운 시간을 같이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호텔에 쉬러왔는데 16개월 아가가 스스로 잘 놀기도 어렵고...
혼자 아가를 맡다보니 자칫 독박 육아할 때의 느낌이 스멀스멀.

아빠들 힘내세요~ 



별로 놀거리가 없고 미끄럼들 하나와 볼풀, 중앙에 그물, 뒤에 클라이밍이 있었는데 15개월 아가가 놀기에는 클라이밍과 그물은 의미없고......
미끄럼틀과 볼풀정도가 그나마 놀만한데 미끄럼틀은 혼자타기 힘든 높이여서 같이 타느라 힘들고 볼풀도 공 양이 다른 키즈 카페 대비 너무 적은거 같은데... 여기서 잘 놀았다는 후기들을 다시 읽어보며 그냥 내가 좀 예민한걸로~

그냥 남는 시간에 잠시 들리는 정도는 좋은데 기대하고 가거나 여기서 좀 놀아보려 한다면 실망이 클 곳입니다.
지하에 공간도 넓은데 이왕 만들거 키즈카페까지는 아니어도 좀 더 멋지고 크게 만들지...싶었던 아쉬움!

+ 그럼에도 이정도로 아가들 배려해서 공간을 마련해두는 호텔들이 없기에 점수를 파팍 줍니다.



경기도 화성 롤링 힐스 호텔 아이랑 즐길 거리

3. 물고기 밥주기

프론트 옆으로 야외에 연못이 있어요.

물고기 밥주는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네요.
조경으로 꾸며놓은 곳이지만 아가에게는 거의 체험활동 수준.
15개월-16개월 서희는 자연, 동물등에 흥미가 많아요.
낮잠자고 나서 보이는 연못 풍경에 "우와~물!"하며 좋아했어요.
물고기가 있는 것을 보고는 더 신기해했구요.

물고기야 ~ 안뇽~~~~~ 

나도 신기했던 물고기들.

서희보다 훨씬 큰 아이들도 여기서 한참을 신나게 놀더라구요.
물고기 외로 가볍게 관찰할만한 토끼나 여러 동물들을 어딘가에 두고 기른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 그럼 진짜 아이들을 위한 호텔이 될 것같은데- 싶었답니다.
그만큼 인기가 좋았던 곳! :)

아빠 나 물고기 밥 또 주고 싶어요~ 

물고기 밥주는 것은 계속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전, 오후에 물고기 밥이 준비되는데 물고기 밥 수량이 소진되면 줄 수 없게 되어 있어요.
저희는 얼리 체크인 하려 일찍갔었는데 그때는 물고기 밥이 다 소진된 상태여서 구경하다가 옆에 있던 서희보다 좀 더 큰 오빠가 물고기 밥을 나눠줘서 조금 체험해 볼 수 있었네요.
둘째날은 부페먹고 9시정도에 갔었는데 물고기 밥이 많이 있었어요.
한 사람당 한 봉지씩 주라는 문구가 써있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경기도 화성 롤링 힐스 호텔 아이랑 즐길 거리

4. 야외 산책 (잔디밭 & 연못)

어른도 아이도 좋은 산책길.
롤링힐스에서 이어지도록 야외 산책길이 있었는데 숙소에서 쉬면서 이곳 슬슬 걸어다니고 노는게 좋았네요.
산책길은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넓은 잔디밭과 평온한 느낌이 좋았네요.
서희는 둘째날 이곳에서 비누방울 놀이도 하고 물 속에서 돌을 꺼냈다가 다시 "퐁당~"하고 던지는 놀이에 빠져서 놀았어요.
동네 공원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긴 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장소를 걸어다니는게 즐거웠구요.

그냥 우리 집 앞이 이랬으면 좋겠어요 엄마! 

넓은 잔디밭을 걸어다니는 것도 좋았고

이 작은 물 흐르는 공간도 16개월 아가에게는 놀이 공간이 되어서

"퐁당 퐁당~"을 외치며 돌을 꺼내서 다시 던지는 놀이 무한 반복
돌 꺼낼때 위험해서 제가 꺼내주고 아가는 계속 다시 던지는 것을 반복했네요.
힘들긴 했지만 너무 좋아하고 계속 하는 모습에 다시 돌 줍고 줍고 ㅎㅎ

아빠와 함께하는 비누방울 놀이~~~

왜지 아빠가 더 신나 보인다

어디서든 할 수 있지만
언제해도 좋아한다는 비누방울 놀이
16개월 아기는 예전만큼 비누방울에 막 흥분(?)하며 소리지르고 뛰어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속 비누방울을 한번 잡아보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재미있어 했네요.
다시 보는 사진들도 너무 풍경이랑 예쁘고... 산책길 참 좋았네요 : )



경기도 화성 롤링 힐스 호텔 아이랑 즐길 거리

5. 조식 부페

롤링힐스에서 가장 기대했던건 1위는 수영장, 2위는 조식 부페였어요.
육아하며 코로나까지 겹쳐서 여행도 잘 못가고 호텔은 처음이었어서 조식 뷔페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렜었네요.
그런데 롤링 힐스 조식은 좀 많이 허전-합니다.
특별한 메인 음식도 없고 가지수는 어느정도 채웠지만 막상 먹을게 없는 느낌이었어요.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저인데... 특별히 더 먹고 싶은 것이 없어서 아쉬웠었네요.
그래도 그 중에서 프랜치 토스트가 맛있어서 좋았어요!

롤링힐스 조식에서 구성한 16개월 아기 식단
국이 한종류여서 무국해놓고 후리카케 들어간 밥에 불고기에 나물, 샐러드로 시작했구요.

이건 엄마꺼-
다른건 그냥 쏘쏘지만 후렌치토스트가 폭신폭신 맛있었어요.

다른게 잘 안땡겨서 두번째 접시는 토스트만 한개 더 가져왔네요.
아가에게도 조금 주며 세상 맛을 알려줌(?)

즉석 요리로는 오믈렛과 쌀국수가 있었고 무난한 맛입니다.

사파이어룸에서 조식 뷔페가 진행되는데 맨 앞으로는 빵들이 있고 중앙에 밥종류와 여러 반찬들, 맨 뒤에 즉석 요리와 기타 음식들이 있었어요.
저희 아가는 16개월의 첫날을 롤링힐스 조식부페로 시작했네요.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게되어서 이제 호텔 부페도 먹일 수 있고.. 이런 것들 자체가 재미있고 신났네요.
맛은 그냥 쏘쏘 -



경기도 화성 롤링 힐스 호텔

아이와 함께할 때 주의사항! & 이용 꿀팁


저희는 어느정도 롤링 힐스 후기들을 읽고 갔었는데 그럼에도 놓친것이 있어서 아쉬웠어요.
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롤링힐스 아이와 함께 이용시 주의사항이나 이용 꿀팁을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1. 아기욕조, 침대 가드 추가는 미리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기

( 아기 침대는 11개월까지만 대여 가능_ 미리 전화해서 예약해야해요!)



블로그에서 보고 침대 가드는 미리 예약했는데 아기 욕조는 까먹고 전화할때 말을 안했어요.
당일에 가도 추가가 될거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가보니 호텔 이용객들 대부분이 아이와 함께 왔더라구요.
호텔측에서 준비한 수량이 마감되었다해서 결국은 아이 들고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며 씻기느라 진땀뺐습니다. ㅠㅠ
호텔에 욕조가 기본으로 없어서 아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면서 씻기기 정말 너무 힘들어요.
미리미리 욕조 꼭꼭 추가하시길!!!!
침대 가드는 기본으로 1개 방에 있는데 미리 예약해서 양쪽으로 막을 수 있도록 2개 신청했어요.
이거 역시 당일에는 신청이 어렵다 합니다.

2. 휴대용 유모차 필요시 지참

호텔서 대여된다해서 야외로 바로 내려갈때 빌리려 했더니 이미 다 예약 마감이 되었다하네요.
일-월로 예약했지만 어딜 가도 다 아이를 데려온 사람들이라 이런 것들 대여도 쉽지 않았어요.
결국은 방에서 유모차 꺼내서 다시 내려왔네요.
야외 갈때 유모차 안가져가고 호텔서 빌릴 생각이시라면 미리 전화해 물어보세요. 저희처럼 없을 수 있답니다.


3. 침대 가드 처음 써보는 분들을 위한 팁!

왼쪽 보시면 양쪽으로 침대 가드를 활용하고 있어요.


저희는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이를 범퍼침대에서 재우고 있어요.
여기 저기 뒹굴거리면서 자는 아이라 침대에서 떨어지는게 너무 신경쓰이거든요.
이번 롤링힐스 호텔도 가기 전에 가장 많이 알아본게 침대 가드였어요.
100% 안전하지는 않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다 잘 사용하고 있다하기에 믿고 갔는데 아무래도 범퍼 침대 쓰던 사람들은 가드해놓은 침대에 아이 재우면 불안할 수 있을 것같아요.

저는 양쪽 가드하고 한쪽에서 제가 자고 한쪽에 아이를 재웠는데 가드를 잘 고정한다고 했지만 자기 전에 까꿍놀이도 하고 아이가 잡아 흔드는 과정에서 침대에서 조금 느슨하게 되었나봐요.
아이가 자다가 침대와 가드 사이로 머리가 빠져서는 비명 지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소에 범퍼는 부드러운데 가드가 촉감이 이상한지 부딪히며 자꾸 깨고 울고 해서 자는게 자는게 아니었네요 ㅠㅠㅠㅠ

그나마 마지막에 가드쪽으로 이불을 도톰하게 말아서 대주었더니 뒹굴어도 이불에 부딪히니 괜찮은지 새벽 4시부터 6시까지는 숙면을 취했답니다.
덕분에 저는...... 호캉스가 아닌 새벽에 5번정도 깬 극기 훈련을 진행했구요.
처음 침대가드 쓰시는 분들은 아이가 침대와 가드 사이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 전에 다시 한 번 점검하시고, 가드 옆으로 이불을 말아서 대어 주시면 아이가 더 안전하게 잘 잘 수 있을 거에요.
저처럼 새벽에 계속 깨고 아이가 가드와 침대 사이로 빠지는 일을 겪지 않으시길...바라봅니다.



그 외

롤링 힐스 호텔에서의 사진들과 마무리

평온한 하루의 느낌 - 저 멀리 서희와 오빠 : )
할로윈이라고 예쁜 데코도 되어있었어요 : )


15개월 마지막 날에 도착해서 16개월 첫 날을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맞이한 서희!

" 쓸데 없는 것에 돈을 쓰는 것이 럭셔리~ 벽면이 멋지네- " 싶었더니 유명한 서도호 작가님의 작품이었네요!!
인테리어가 멋지다- 정도였다가 작가님 작품이라니 갑자기 숙연(?)해짐
멋지다 멋지다

작품 앞에서도 찰칵 착칵
사진 찍어주기 좋은 공간들이 많아서 좋았구요

이건 뭐하는 거냐구요!????
저 위에 서희랑 남편이 보이시나요?
무한 반복 에스컬레이터 놀이입니다.
뭐든 새로운 것은 재미있는 놀잇감이 되는 16개월 아가입니다 ㅎㅎ
참고로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다른 아이도 아빠한테 "또또~"를 외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1박 2일은 생각한것처럼 낭만적이거나 너무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다시 돌아보며 정리하고, 사진들을 보다보니 함께했던 시간들이 벌써 추억이 되었음이 재미있네요.

여행 다녀와서 피곤했는지 뻗은 서희! ㅎㅎ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보통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해요.
다른 블로그들 보면서 신나는 모습들만 보면 막상 여행때 힘들거나 피곤한 일들에 의아해 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키운 분들께 여쭤보면 다들 여행이 쉽지만은 않다합니다.
너무 기대하고 떠나기 보다는 '피곤한 포인트들도 있을 수 있지만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된다'는 생각으로 가면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에 더 기쁘고, 힘든 것에도 의연해지며 더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 롤링힐스 호텔 아이와 호캉스를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