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엄마Z/아이랑 가볼만한 곳

경기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여주 곤충박물관 추천 (w/24개월 아기)

이코노마미z 2022. 7. 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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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곤충박물관을 찾게 된 이유

아빠가 잡은 콩벌레를 본 아이의 큰 반응..
지금이 바로 여주 곤충 박물관 찾을 때!?



우리아이 24개월 :동물, 식물, 곤충들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 특히 움직임이 있는 동물 (강아지, 고양이, 새 등)들을 보면 늘 이름을 외치고 따라다니고 만져보고 싶어한다. 강아지를 보면 늘 "강아지 만져보자!!"며 크게 외쳐대는데 막상 강아지 앞에 가면 가만~히 쳐다보기만 한다.ㅎㅎ
경기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여주 곤충박물관에서 만져본 거북이 등껍질. 전에 동물원에서 보긴했지만 만져본 적은 처음! 박물관 가기 전에 거북이 등껍질 만질 수 있다고 다른 블로그 사진들 보여주니 엄청 좋아했다!:)



날씨가 더워 실 내면서 재미있는 경기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던 중, 전 어린이집 친해진 엄마의 여주 곤충박물관 추천이 생각났다.

아이가 아주 좋아했다면서 여주 곤충박물관을 강력 추천을 했었는데 내가 곤충을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아직은 아이가 곤충을 박물관으로 까지는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나중에 가봐야지-정도 생각이었다.

그런데!

최근 남편이 길 지나갈 때 콩벌레를 잡았다며 아이에게 보여주니 아이 반응이 정말 대단했다.
"우와~아빠는 정말 대단해~!"라 말하고,
집에 돌아와 그림을 그리는데 "이게 뭐야~~~?" 하니 "콩벌레 그리는 거야~"하며 동글동글 콩벌레를 그리고 있다.
또 할머니 만나서는 "할머니 아빠가 콩벌레를 잡았어요. 아빠 대단하지요~!"

이쯤 되면..
좀 더 다양한 곤충들 체험을 시켜줘야겠는데...????


전에 추천도 받았겠다~ 시기도 적절하겠다~ 싶어
경기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지인 강력 추천 장소인 여주 곤충박물관을 가기로 결정했다.



여주 곤충 박물관
간단 정보 요약

& 입장료 할인 팁

 

여주 곤충 박물관 전경

경기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여주 곤충 박물관은 2012년에 시작했고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다. 지역 이름이 붙고, 곤충이라는 특수한 분야를 다루고 있고 박물관이라는 이름까지 있어 공기업인 줄 알았는데 어쩐지 신기~


여주 한적한 곳에 크게 지어져 있는 곤충 박물관
다양한 곤충 표본들부터 체험까지 다양해서 곤충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가야할듯

 

여주 곤충박물관 1~8관


여주 곤충박물관은 1 관부터 8관까지 곤충 관람 체험관으로 되어 있다.
1관은 곤충표본관, 2관은 곤충 탐구관, 3관은 특별전시관, 4관은 정글 탐험관, 5관은 곤충체험관, 6관은 파충류 전시관, 7관은 파충류 체험관, 8관은 유료 체험관 및 기념품샵으로 되어 있다.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음에 더해 여러 체험들이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교육과 체험을 위해 가족 단위로 많이 찾고 있었다. 자세한 위치나 기타 정보는 밑에 여주 곤충박물관 사이트 링크 참조!

 

여주곤충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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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여주 곤충박물관 입장료 팁이 있다면..

네이버에서 체험까지 세트로 예약하고 가는 것!
우린 그냥 쿨하게 예약 안 하고 들어갔는데
마지막에 물고기 체험할 때 보니 다들 예약해서 체험권 내고 체험을 하더라.
네이버에는 이 세트 조합 비용이 개별로 구매하는 것보다 천 원씩 싸던데 미리 알았다면 네이버서 예매하고 가는 건데~
그래도 천 원이라 큰 차이는 아니기에 쿨하게 플랙스 하거나 체험 안 할 분은 입장료만 결제해도 큰 부담은 아닐 듯!



여주 곤충박물관에서 재밌었던 포인트 3가지

경기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여주 곤충박물관에서 재밌었던 것을 3가지 꼽아본다.
재밌는 것은 곤충을 좋아하는 정도, 사람마다 다 다를 텐데 내 기준은 철저히 우리 24개월 아기가 얼마나 반응을 보이고 재밌어했나!이다. 나이대에 따라 이 포인트는 다 다를 듯.

1) 4관 정글 탐험관

이걸 이만큼 좋아한 줄은 몰랐었네!

4관 정글탐험관은 정글 분위기로 어둡게 해놓고 아이가 지나가며 손전등을 비춰서 정글 속에 있는 동물이나 곤충들을 찾아가는 체험관이다.


평소 walking in the jungle 같은 노래도 많이 듣고 정글 숲 노래도 좋아하는 아이라 정글이라고 하니 그 자체로 흥미로워했다.

어두운 속에서 손전등을 비추면 무언가 나온다는 설정은 호기심 많은 24개월에게 너무 재밌었나 보다. 마지막에 나오면서 다시 돌아가서 또 놀고 싶어 해서 약간 돌아 들어갔다가 나왔다. 더 놀고 싶어 했지만 역행하는 거라 설득해서 데리고 나왔는데 집중해서 걸어 다니는 거라 이렇게 좋아한 건 줄은 몰랐었다. 진작 알았다면 그 안에서 더더 놀아줄걸~ 생각난 김에 손전등 하나 사줘야겠다. 집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놀아봐야지 ㅎㅎ

* 그 앞에서 손전등 팔았으면 사줬을 텐데..
계속 가지고 가겠다고 떼써서 여러 설득으로 힘들게 빠져나왔다! @-@


2) 곤충/동물 만지기 체험

신기해했던 거북이 체험,
의외로 흥미 없었던 금붕어 체험

 

아무리 오라해도 싫은건 확실한 우리 24개월 아기! 사슴벌레는 안만지겠다고~~


경기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여주 곤충 박물관에는 여러 곤충, 동물들 만져보는 체험이 있다. 아무래도 직접 이런 것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져볼 기회가 쉽지 않다 보니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자체가 귀했다.

하지만 귀한 경험이 되길 바라는 건 엄마 마음이고..
아직 어리니 여러 가지 한 번쯤 만지며 재밌어할 줄 알았는데 아이도 어떤 기준이 있는지 호불호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사슴벌레는 아무리 만져보라 해도 만지지 않았고 도마뱀 같은 것도 내가 먼저 체험하고 고개는 저쪽에 두고 내가 손을 잡아다가 이런 느낌이라고 살짝 만져보게 했다.


가장 좋아했던 건 거북이 등껍질 만진 체험이다.
이것도 엄~청 좋아한 건 아니긴 한데.. 여주 곤충 박물관 가기 전에 내가 블로그로 "거북이도 만질 수 있대~"하며 사진을 보여주니 그걸 신기해하고 기대했다. 정글탐험 끝나고 거기서 안 가겠다는 걸 "거분이 만지는 거 하러 가자~"해서 갈 수 있었는 걸 보면 엄청 기대한 거겠지!?

막상 거북이 앞에서는 잠깐 흥미로워하고 만져보고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금방 흥미가 사라지긴 했지만, 우리 아기에게 좋은 경험이 된 듯!

마지막에 금붕어 잡기 체험은 3천 원인가 내고했다. 아이가 엄~청 좋아할걸 기대했는데 물고기가 빨라서 생각보다 안 잡혀서 그런가..?? 몇 번 잡아보려 하더니 흥미를 잃었다. 제한 시간이 10분이라 짧다 생각했는데 5분 정도만에 금붕어 잡기 키트를 반납함.
좀 큰 아이들은 이 앞에서 엄청 신나서는 집중해서 계속 놀기도 했다. 24개월 울 아기에게는 딱히 취향은 아니었던 듯.



그래도 이런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부모 입장에서 더 만족스러웠던 체험들이다.


3) 나무로 만든 무당벌레 목걸이 색칠하기 체험


설명에 앞서 완성본 짜잔-


그나마 왼쪽 날개 좀 칠해진 건 내가 슥슥 칠하는 거 보여준 건데..

이 정도로 칠했지만 울 24개월 아기는 이 자체로 너무 뿌듯하고 재밌었나 보다.
여주 곤충박물관에서 제일 재밌었던 거 뭐냐 물어보니 "무당벌레 목걸이 색칠했지~"하며 좋아한다.
목걸이 위로 목공풀을 칠하려 해서 안된다고 했다가 한참 소리 지르고 울어서 다시 데려가서 그냥 칠하게 둠... 아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위험하거나 해가 되지 않으면 하게 해주고 싶은데 가끔은 나도 너무 어른 입장서 생각하는 것 같다. 목걸이 위로도 목공풀 칠해보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해서 뒤늦게 좀 미안하네..


여하튼 아이 만족도 1위였던 무당벌레 목걸이 만들기 체험.
4천 원이라 해서 속으로 '나무 조각인데 너무 비싸네~'싶었는데 하기 잘했다.





+ 24개월 정도 영아라면 어디 멀리 가서 하는 체험보다 가까운 키즈카페서 신나게 놀아주는 게 낫다는 글을 본 적 있다. 여주 곤충박물관 한편에 있는 자동차 장난감을 너무 좋아하며 계속 타고, 여기서 가장 눈이 반짝였던 아이를 생각하면 그 말이 맞는구나 싶다. 자동차 타서 운전한다고 핸들 돌리고 여기서 노는걸 아주 좋아했다.


물관 제 점수는요! (?)

경기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여주 곤충 박물관,
24개월 아이랑 함께한 점수는요!


대략 80점 정도...?

좀만 더 크면 더 즐길 수 있을 듯!

 

돌아오는 길- 피곤해서 쓰러진 울 아기.. 엄마한테 가고 싶다해서 안아줬다. 앞으로 아무리 커도 넌 항상 엄마한테 애기야..♡





일단 교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준다. 아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지 않을까 싶다. 곤충에 대해 다루는 박물관이 잘 없다 보니 이렇게 곤충을 다루는 곳이 있다는 자체로 감사하기까지 하다.(?) 박물관 안에서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지만 평소 잘 보기 힘든 곤충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듯하다. 체험과 오락면에서도 이 정도면 규모도 크고 아이들에 따라서는 너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단, 아직 우리 아기가 24개월로 어리고 평소에 곤충 노출이 많은 편이 아니었고 약간은 나이가 있는 아이들이 오면 더 즐길 것들이 많았기에 24개월이 가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어서 80점을 줬다. 24개월을 대상으로 한다면 정말 체험 위주,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노는 것 위주가 되어야 할 텐데 그래서는 박물관 유지가 어려울 듯... 24개월 엄마가 100점을 줄만한 곳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자연이 많은 놀이터 같은 곳일 거라... 이 정도 점수도 사실 참 높은 점수라는 거!

아 또 우리 집 기준으로 여주가 너무 멀어서...(차로 1시간 거리)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가는 길에 약간 졸려진 우리 아이는 도착해서 조금 투정이 많았다. 시간대를 잘 맞춰서 놀러 가야 하는 24개월 아기를 둔 엄마 아빠는 여주 박물관 다녀와서 이후로 쭈욱 뻗음.. @_@

박물관인 만큼 막 엄청나게 재밌고 신나고만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특수한 곳이 있음에 감사했고 즐거운 체험이었다.

+ 참고로 아이한테 "곤충박물관 재밌었어~?"물었더니 진짜인지 가짜인지..."아니"라 했다. 가끔 일부러 부정적인 답변을 하기도 해서 다 믿을 수는 없으나... "그럼 뭐가 제일 재미있어~?" 했더니 "미끄럼틀"이라 답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는 맞는 듯.. ㅎㅎ


경기도 가볼만한곳 여주 곤충 박물관에서의 하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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