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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트랜드는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이코노마미z 2018. 7.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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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패션 트랜드는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1) 트랜드가 정말 있을까?

 

  회사에서 일하기 전까지 트랜드라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것, 내 관심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은 트랜드를 분석하고 바이어들에게 설명하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지금 가장 관심 갖는것, 지금 인기있는것, 패션에서 트랜드 등을 늘 주시할 수밖에 없다. 트랜드라는 것이 정말 있는건가? 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었는데, 이 분야에서 일하며 느끼는것은 정말 트랜드라는 것이 있고, 이를 잘 활용하면 큰 시장이 있고 트랜드를 모르고 계속 자신의 방식을 고집한다면 판매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이다.

 

  트랜드라는 것은 자본 주의 시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해서 기업 등에서 강제로 만들기도 하고, 소비자로 인해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문화기도하다. 최근 지대넓알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 자본 주의 사회에서 기업들은 물건을 팔기 위해 트랜드를 만들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판다는 내용이 나왔다. 넓은 틀에서의 트랜드의 존재 의미?를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되며 마음은 조금 복잡했다. 내가 하는 일이 결국은 사람들에게 더 판매를 부추기기 위함인것인가- 생각하면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본다. 기업들이 이끌어가는 트랜드도 있지만, 사람들 자체적으로 계속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분야와 공유하게 되는 생각들이 있다. 그런 것들이 결국 사회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트랜드가 될 수 있다. 트랜드라는 것이 단순히 물건을 더 팔기 위해 강요되는 것일수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되면서 트랜드를 긍정적으로 잘 사용하는 리더가 나온다면 사회에 더 긍정적인 방향을 줄 수도 있게된다.

 

  즉, 트랜드를 소비적인 입장에서만 해석하며 부정적으로만 본다면 당신은 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어렵다. 자기의 이익을 원하는 사람이든,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든, 트랜드를 이용해야한다. 트랜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트랜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질문을 던져본다. 트랜드를 무시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면 당신의 이야기에는 관객이 없을 수 있다. 트랜드란 이렇듯 단순한 소비를 부추기는 요인 이상이고 유통, 판매 관련한 사람들이라면 트랜드에 민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관객이 없는 곳에서 당신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2) 패션 트랜드는 어떻게 생길까?

 

 

  최근 스트릿 브랜드들에서 큰 트랜드는 레트로이다. 과거 인기있었던 브랜드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챔피언, 노티카, 휠라 등의 브랜드들이 다시 리테일러 메인으로 들어오고 웹사이트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이런 트랜드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만약 리테일러 들에서 강제적으로 트랜드를 만들기 위해 광고하고 메인으로 민다면 트랜드가 생길까? 내 생각은 이럴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본다.

 

  레트로 트랜드로 돌아가 생각해보자. 레트로 브랜드 트랜드는 패션에서만 별개로 생성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 나라만해도 응답해라 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레트로 감성의 드라마가 향수를 자극하고 사람들의 공감을 크게 끌었다. 이런 드라마 성공의 배경에는 사회, 문화적인 요소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패션에도 역시 영향을 준다. 단순한 광고와 마케팅만으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드라마가 성공한 배경에 있는 여러 요소들 - 이런것과 패션은 맥락을 같이한다. 시대가 어두웠던 imf 시절에 까만 립스틱이 유행했던 것처럼 시대 전반과 패션은 같이 움직인다. 패션은 사람이 입는 것이고 사람과 연관이 있다.

 

  흔히들 패피라하며 패션 트랜드가 단순하게 패션 리더에게서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영향력있는 사람들의 패션을 통해 하나의 트랜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사회적인 부분의 일부이고 결론적으로 패션 트랜드를 알기 위해서는 시대와 사람에 대해 먼저 알아야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것. 단순한 한 사람이 아닌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 거기서 패션 트랜드는 시작한다.

 

 

 

 

3) 패션 트랜드는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앞서 트랜드, 패션 트랜드에 대해 내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았는데 그럼 패션 트랜드를 알기 위해서 사람도 알아야하고, 시대도 알아야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 알수록 더 가까워지는게 패션 트랜드이지만 패션 트랜드라는것은 상당히 감각적이어서 이런 것들을 다 알고 분석하기에는 너무 늦을 수 있다. 혼자서 이 트랜드들을 다 알아내겠다고? 세상 사람들을 다 만나보겠다는 말처럼 불가능하게 들린다. 그래서 빠르게 트랜드들을 캐치하고 준비하기 위해서 여기 저기의 트랜드 분석 자료들을 참고하고 여러 사람들의 노력들을 모아 나만의 분석 자료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다.

 

  분석 자료들은 돈을 많이 낼수록 더욱 고급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패션 트랜드 예측 사이트, 잡지들은 유료화 되어있는데 비용이 상당히 비싸다. 자신이 원하는 매출에 따라 정보에 투자하는 비용이 다를텐데- 큰기업이라면 당연히 비싼 유료 사이트들을 가입해 참조하면서 그 외 자료들을 분석하면 되겠지만 작은 기업이나 개인, 학생이라면 블로그나 무료 사이트들을 참조하면서 본인만의 분석 방법, 노하우를 만들어가야한다.   

 

 

  오늘은 내가 일하는 분야인 패션 분야의 트랜드 관련해서 패션 트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런 트랜드는 어떻게 알 수 있을지를 유료와 무료를 합해 다양한 자료로 정리해본다. 선택은 본인이 목표하는 매출액 대비 트랜드 투자 비율로 생각해서 참조하고 사용하면 되겠다.

 


 

 

패션 트랜드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참고 정보들)

 

(1) 대표 트랜드 예측 사이트들

 

* WGSN

https://www.wgsn.com/en/ 

  전세계 구독자를 갖고있는 글로벌 트랜드 사이트이다. 전 세계 취재원을 두고 있으며 트랜드를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한다. 가입비가 비싸지만 큰 기업들이 참조하는 사이트인만큼 자료도 다양하고 내용도 알차다. 또한 다수의 큰 기업들은 이 사이트를 활용해서 이 사이트의 트랜드들을 따라 활용하기도 해서 대기업들 트랜드를 발빠르게 따라가기에도 좋다. 패션/ 인테리어 트랜드 등등 분야가 다양하게 전반적인 트랜드를 다루는 곳인데 그 중 자신들이 원하는 분야의 트랜드 자료를 비용을 내고 보면된다. 하지만 영세업체나 개인이라면 회원 가입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생각해보아야한다.

 

  난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때 wsgn을 구독할 수 있어서 정말 흥분했던 기억이난다. 하나하나 자료가 정말 너무 열심히 만든 고급 정보들이어서 보면서 너무 재밌었고, 지금도 내 분야 외로도 트랜드들을 체크하며 읽어가고 있다. 전세계의 사람들을 고용해서 트랜드를 빠르게 전하는 능력도 대단하다. 그런데 이 회사 직원수가 정말 몇명 안된다는 충격적인 사실!!!!! 본사는 사람들을 몇명 고용하면서 취재원들을 프리랜서로 고용하는 형태란다. 이런 아이디어는 우리나라에서도 따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나라에서도 세계적인 멋진 트랜드 회사가 생기길 바래본다.

 

 

 

 

 

 

 

 

* WWD

https://wwd.com/

WWD는 WOMEN'S WEAR DAILY의 줄임말의 미국 패션지이다. (하지만 MENS'도 카테고리로 운영한다!) 비지니스 뉴스와 주요 패션 경향등을 종합하여 제공한다. 많은 컨텐츠가 무료로 제공되고 최신 정보들을 SNS를 통해 제공하니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빠르게 트랜드들을 받아볼 수 있다.

 

 

* TRENDZOOM

https://trendzoom.com/

트랜드 예측, 분석을 위한 최초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로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가입 옵션이 다양한데 무료로도 상당히 선정된 의미있는 기사들과 자료들을 볼 수 있다. 가입 옵션을 통해 필요에 맞는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으니 잘 체크해볼만하다.

 

* TRENDSTOP

http://www.trendstop.com/

회원비를 지불하거나 온라인 보고서를 구입하면 접근할 수 있다. 최저 수준은 월 약 20만원정도? 완전한 회원 자격을 갖출지, 개인 보고서를 사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보고 사용하기 추천한다. 소규모 사업체라면 회원가입까지할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2) 트랜드 잡지

 

  최근은 이전처럼 인쇄된 잡지가 활발하게 팔리거나 하지 않는다. 보통 웹진으로 많이 돌아선 추세다. 하지만 때때로는 아날로그적으로 인쇄물로 돌아가는 것이 자료를 찾을 때 도움이 될 때도 있다. 외국 잡지일수록 잡지 구독료는 엄청 비쌀 수 있다. 학생이라면 도서관 방문을 추천한다. 대신 웹으로도 볼 수 있는 무료 트랜드 잡지들을 2개 소개해본다!

 

* 뷰

textile-view.com

섬유, 패션에 적합하고 다가올 시즌을 위한 주요 직물들을 볼 수 있다.

 

* 콜레지오니

www.logos.info

이탈리아 잡지이지만 이미지가 많아서 언어를 모르더라도 괜찮다. 정말 감각적인 다양한 정보들..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

 

 

 

 

(3) 패션 블로거 

 

 

  최근에 패션 블로거들 50명을 소개한 적있다. 요즘에는 개인이 인플루엔서로 패션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기에 새로운 디자이너들과 패션 블로거들도 주목해야한다. 최신 유행을 열심히 찾아서 따르고 자랑하는 블로거들의 정보들을 받아볼것! 몇개의 블로거들을 추가로 소개한다.

 

•http://fashiontoast.com/
•http://glamlifeblog.com/
•http://www.stylebubble.co.uk/

 

인스타그램

•Natasha Goldenberg, @ngoldenberg
•Sam McKnight, @sammcknight1
•Maria Dueñas Jacobs, @mduenasjacobs
•Kendall Jenner, @kendalljenner
•Anna Dello Russo, @anna_dello_russo
•Carine Roitfeld, @carineroitfeld

이 외에도 최근 올린 포스팅을 참고해서 좋아하는 블로거 몇명정도는 매일 체크하면서 트랜드를 확인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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