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기록

나아가고 있는가

이코노마미z 2023. 1. 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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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제약없이 생각나는대로 매일 출근길10분 글을 적어보려한다. 예전 어디선가 보았는데 하루 시작할때 자신의 생각들을 그냥 종이에 죽 저어나가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감정이 많이 해소되고 많은 것들이 좋아졌다 한다. 단 이때는 주의할게 글을 잘쓰려거나 누군가에 보이는 것을 의식해서는 안된다. 그냥 고침, 막힘없이 글을 쓰는거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게 맞는게 우리는 음식을 먹고 배설을 하면서 언어나 내 생각에 대해서는 정화 작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어딘가에 언어도 배출되듯 이렇게 아무 제약없이 써지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같은데-


요즘 나의 '나아감'에 대해 적어본다.
나는 지금 나아가고 있는걸까.
예전에는 이 질문을 던지며 나를 생각했는데 지금은 질문과 함께 우리 귀여미 서희가 떠오른다. 아 네가 나에게 나아가고 있다고 답을 해주는구나. 크고 성장하고 있다는 말을 네가 하는구나. 나의 감상에 젖고 채찍질하며 더 잘하자는 의지를 다지려 시작했던 글인데 내 마음 속 네가 나를 이렇게 따듯하게 해준다. 고맙고 고맙다.


엄마가 간수치가 높아서 지금 입원해있다. 큰 일이 아닐거라하지만 너무 놀랐고 무서웠다. 내일이면 결과가 나는데 별일은 아닐거다. 엄마가 목마르다며 목소리가 어제 이상한데 그런 엄마의 목소리는 처음이었다. 늘 강하고 밝고 단단하다는 형용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엄마였는데 엄마가 아프다는게 너무 충격적이고 엄마가 약한 할머니의 음성으로 말을했다는게 느껴졌을때 너무 낯설고 이상하고 묘했다. 누구나 늙고 죽는다는 명제가 있는데 우리는 이를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문득 이렇게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일이 생기면 일상이 낯설고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건지 문득 회의감도 든다.


빨리 성공하고 빨리 잘돼서 그 즐거움을 엄마랑도 누리고 싶은데 - 요즘 내 자존감은 많이 낮아서 내 인생이 그냥 이대로 살다 끝일 수 있다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된다.

그래도..아니야
다시 다잡아볼래

오늘부터 시작해본다.
최근은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집중 못했지만 일단 내 것에 대한 시간도 늘 비중있게 다뤄야겠다.

유튜브 시작한다더니 지금껏 한게 하나도 없다. 허접하고 이상하더라도 일단 시작해볼까. 나는 무엇때문에 하고 싶은걸까. 정확히하자. 조회수 수익보다는 이를 통해 나를 알리고 강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먼저 오늘 저녁 당장 하나 시작해보자. 주제는 머리 속에 그동안 돌던 것들 중에 하나를 정해본다. 시작에 관하여- 너무 이연님을 따라하는 느낌인가. 시작 관련 책을 읽고 이야기를 요약하는 스토리라인을 짜고 배경으로는 그림을 그린다. 배경 그림은 무엇부터할까. 회사에서 보이는 식물로 시작하자. 좋다!! 다됐네~ 느낌있는 소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어- 종이와 재료도 좀 더 고민해보자면 종이는 하나 사고 기법은 약간 라인으로 되는듯 강약 조절되는 느낌. 와 오랜만에 하는거라 일단 나도 해봐야 알 것같다. 참조 이미지도 한번 찾아보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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