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기록

작고 귀여운 너에게

이코노마미z 2023. 1.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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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생활은 제법 안정되었다.
주식만 플러스로 전환되면 남편에게 털어놓고 퇴사하고 아이 봐야겠다 생각하고 복직했는데 시간은 빠르게 지나 아이는 돌에서 30개월이 되었고 나는 그 사이 어느새 내 리듬을 찾아서 회사를 잘 다니고 있다.
처음 생각과는 달리 회사가 다닐만하고 아이도 나의 부재에도 잘 자라고 있다는 생각에 주식이 플러스 되었지만 그만두기가 어려워 진다. 굳이 그만둬야할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냥 회사 다니며 퇴사 준비하는 평범한 일상으로 살게 된다.


그러다 문득 블러그에 올려두었던 지난 일기를 보았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일상글은..아니 그 어떤 플랫폼 sns에서도 일상글은 내가 인플루엔서가 아닌 이상 타인에게 별 의미가 없다. 그런 생각으로 일기는 일기장에 쓰려했으나 막상 일기장을 따로 쓰지 않게 된다. 지난 일기를 블로그에 남겨두었던 것이 내게.. 큰 의미가 된다. 지난 일기 속 우리 아가는 너무나 작고 소중하고 정말 어리다. 지금은 말도 잘하고 유아인데 그때는 정말 영아의 모습이다. 통통하고 짧은 다리와 마디마디를 보고 있노라니 귀여움과 함께 마음 한켠이 조금은 아리다. 내가 회사 가느라 부재했던 시간만큼 아이가 쑥쑥 자라있는 것같다. 이 시간이 다시 오지 못함을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우리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나는 지금 출근길이다.

자기개발 강의를 듣는다해서 내가 바뀌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내가 바뀐다. 요즘의 나는 좀 더 나아가고 싶다.

작고 소중한 너를 조금 더 안아주고 챙겨주며 함께 하고 싶다. 너를 위한 시간을 좀 더 준비해가고 싶다. 일단 회사에서 매일의 시간 속에 오늘 너와 할 일들을 준비해가야겠다. 네 공부도 슬슬 봐줘야지. 공부랄게 별거 없겠지만 영어랑 책읽기에도 더 관심 가져야겠다.




글을 쓰면서도 그렇다고 나는 바로 퇴사하겠다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퇴사, 월급 끊김의 두려움이 앞선다. 올해 계획하는 유튜브 준비를 어느정도 하고 비전이 보인다면 그때 퇴사하고 싶다. 올해의 개인적인 성장 계획은 " 유튜브 운영"하나다. 매일 시간을 정해서 실천해가자.




매일의 가벼운 기록들도 다시 해야겠다. 누구를 위한 컨텐츠가 아닌 그냥 날 것의 기록이 내게 큰 힘이 된다. 나를 위해 하루를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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