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 총정리! (서울 4살,6살 아이랑 가볼만한곳)

오늘은 친구네랑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후문에 있는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이영란의 감성체험 '체험형 전시를 다녀왔다.

이영란의 감성체험 체험들 정리 (밀가루 놀이-모래 놀이-흙 놀이- 나무&종이 놀이+ 어린이대공원 솜사탕)

회사 선배가 아이가 4살 즈음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했어서 6살인 이번에 또 다녀왔다며 추천해 줘서 다녀왔고 기대를 많이 했음에도 실망 없이 기대 이상 더 좋았다.

촉감놀이로도, 아이랑 나들이로도, 즐거운 신체 놀이로도 너무 좋았던 경험이라 정리하며 서울 아이랑 가볼 만한 곳으로도 추천한다!

서울 이영란의 감성체험 정보

(입장료/ 나이 / 준비물/ 주차)

선화예고와 붙어 있는 유니버셜 아트센터

루나홀에서 모래 가루 흙 나무 체험전이 진행중인데 홀이 생각보다 크고 너무 좋아서 놀랐다!

내부 이렇게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주소 :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664 선화예술고등학교 정문
관람 가능 연령 24개월 이상
보호자 동반 입장
주차가능 (체험 후 3시간 무료 티켓 챙길 수 있음)

입장료는 주말 보호자 15,500원, 아이 17,500원
주중 보호자 14,900원, 아이 17,500원

이영란의 감성체험 후기

서울 실내 아이랑 갈만한 곳 강력 추천!

 

가장 좋았던 부분 3가지

1. 평소 쉽게 해주지 못하는 촉감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 밀가루 놀이같은 경우 집에서는 해주기 쉽지 않은데 이곳에서는 자유롭게 아이에게 만지고 놀라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촉감 놀이가 영유아에게 좋은 것은 알지만 해주기 쉽지 않은데 공간, 재료가 다 준비되어 있으니 편했다. 이런 공간들이 많아서 촉감놀이들을 자주 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2. 순한맛 체험들이라 자극적이지 않았다. 
- 밀가루, 색모래, 흙, 종이 등 자연적인 소재로 진행하는 체험들이라 미디어나 화려한 색들에 노출 되는 것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져 노는 느낌이 마음 편했다. 손에도 묻어도 되는 소재들이라 화학 성분 걱정도 없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마음이 놓였고 자극적이지 않은 시간이라 좋았다.

3. 직원분들이 정말 천사처럼 다들 너어무 친절하셨다. 
 - 직원분들이 본인들을 아이들에게 소개하실때 '천사'라 하신다. 근데 정말 그 단어처럼 너무 따듯하고 다정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친구 아이여서 사진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사진 요청을 드렸는데 요즘 트랜드를 아시고 여러장을 찰칵 찰칵 열심히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또 아이가 색모래 목걸이를 잃어버렸는데 체험이 다 끝났음에도 다시 재료를 준비해주시며 직접 만든 것을 집에 가져갈 수 있게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ㅠㅠ 

+ 체험 가격은 혜자! 
입장료는 아이 (17,500원) + 어른 (15,500) 하니 힌 팀당 33,000원인거라 저렴하지는 않게 느껴졌었는데 체험을 해보니 이정도 가격이면 아주 훌륭하다 싶었다. 총 4가지의 체험에 우리가 쓴 재료들에 도와주시는 천사님들도 많으시고 진행하는 공간도 너무 크고 좋았다.  

이 3가지를 기본으로 이영란의 감성놀이터는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이들도 체험들을 자연스럽게 잘 따라다녔고 과정 과정마다 적당히 재미있게 잘 즐길 수 있었다. 
나도 회사 선배의 추천을 받고 가본 곳이었는데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촉감놀이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감성적인 체험들을 아이와 하고 싶다면 이영란의 감성체험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서울 아이랑 가볼 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
 

이영란의 감성체험 4가지 방에서의 경험 후기

1. 밀가루 세상

바닥이 도화지가 되어 밀가루를 가지고 노는 방이다.
들어서니 밀가루탑을 몇 개 쌓아 두셨다.

아이랑 앞에 앉아서 체로 밀가루도 거르고
틀로 밀가루 머핀도 만들고
밀가루 뿌리고 그림도 그리며 놀았다.

친구 아이랑 우리 아이 다 집중했다.
단순한 반복 같은 행동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경험.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있었다.

2. 모래방

색모래를 작은 공병에 담아 목걸이를 만든다.
단순하지만 아이들이 역시나 집중 집중.
마음에 안 들면 통에 버리고 다시 할 수 있다.

모래가 비쌀까 봐 주최 측을 배려하며(?) 자유롭게는 못썼는데 아이들이 색모래 참 좋아하더라.
목걸이 만들었다고 다음날 할머니에게 한참 자랑했다.

다 만들고는 옆에서 모래 속에 보석 찾기를 했다.
우리 아이는 그냥 그냥 재밌어했다.
회사 선배 6살 딸아이는 이걸 엄청 좋아했단다.
아이마다 반응은 다를 수 있는 듯~

3. 흙 방

찰흙, 흙물감, 붓들이 있는 방이다.
선생님이 손에 그림 그리는 시연을 해주신다.
아이들은 손에도 그리고 손톱에도 그리고 좋아한다.

빛이 나오는 바닥에 선생님이 흙물감을 뿌려주신다.
아이가 손가락 등으로 그림을 그리고 논다.
친구 딸이 아주 즐겁게 열심히 했다.

4. 나무 & 종이 방

마지막 방으로 활동성이 방 중에서 최대인 곳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터를 뛰어다니며 놀기도 하고
종이 방에 들어가서 종이를 날리고 던지며 신나게 놀았다.


아이들 중에 종이 방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다.
우리 아이도 이곳에서 신기해하며 종이를 먹어 보려 하고(?) 즐겁게 놀았다.

체험이 끝나고 친구네랑 바로 옆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들과 숨바꼭질도 하고 솜사탕과 간식도 사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즘은 솜사탕 기계가 나와서 5000원에 이렇게 만들어 주더라.

아이들과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서울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체험 전시나 촉감놀이 찾는 사람에게는 웬만한 키즈카페보다 더 좋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은 이영란 감성놀이터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