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기록

2022년 2월 나의 요즘

이코노마미z 2022. 2. 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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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즘을 돌아본다. 

그냥 지금 생각나는대로 내 관심사들 위주로 정리.

 

1. 왕초보 주식 

 

신나게 블로그도하고 무언가 해보겠다는 의욕이 앞섰던 지난 시간들과는 달리 나는 요즘 아주 고요하고 깊게..... 주식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ㅠㅠ 

내가 왜 지수 3천대에 투자를 시작해서 말이야말이야말이야아아아아아아 

나는 개미 중에서도 정말이지 왕왕왕 작은 개미인 것같다. 

내가 투자한 것들이 하나하나 수익권으로 이익을 주며 신났던 작년과는 달리, 지금은 걱정이 한아름이다. 

가지고 있는 종목들은 계속 내리막이고 내려가며 비중을 계속 계속 태워갔더니 큰 덩이로 내리막이다. 

이제 슬슬 우리 가계 돈이 필요한 시점인데 주식을 팔아야할 시점이랑 안맞아서 그것도 너무 속 쓰린다.

주식은 여윳돈으로 하나는 말이 있는데 나처럼 영끌해서 투자하면 정말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사는 것이 고통의 연속일듯.

 

그래도 하나 희망이라면 불안한 마음이지만 4분기 실적 발표가 가까워 온다는 것.

단, 

모두가 아는 호재는 호재가 아니라는데

4분기 실적이 좋아도 이게 주식에 반영되는 시간은 더 빠르거나 느리거나해서 내가 맞출 수가 없다는 것

 

어렵다 어려워.

4월 대선을 기점으로 좀 변화가 있을까.

 

나의 2022년 1월은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가 눌려있었고 

지금 2월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어느정도 원금이 가까워오면 정리하고 이만 정신적인 휴식을 하고 싶다. 

 

 

 

2. 우리 애기

 

원래 우리 애기 이야기가 1번이여야 하는데 1번이 아닌 이유는

내가 주식에 눌려있는 시간이 애기 보는 시간보다 긴 것같아서.

어서어서 정신적 휴식을 제발...

 

그 와중에도 울 애기는 너무나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늘 고맙고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럽다. 

 

요즘은 말을 정말 너무 잘한다. 

깜짝 놀랄 일이 많다. 

새롭게 하는 말들에 대해 한번 블로그에 기록해봐야지. 

 

지금 생각나는 최근의 가장 큰 이야기는 이거! 

남편 증조할머님 생신이어서 친척들이 모였는데 사람들이 둘째 계획이 없냐 물어봤다.

그러면서 누군가 둘째 없으면 울 애기가 외롭다고 했었던 것같다. 

그냥 저냥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 넘기고 한 두어시간 있다 집에 도착했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울 애기가 "엄마 서희 안외로워요." 

응????

외롭다는 뜻을 아는 건 아닐텐데!??? 뭐지????

잘못들었나 싶어서 

"응?" 물어보니 

"서희 외롭지 않아요"

라고 답한다. 

지금 19개월이라 이런 말들을 이해할 수도 없을텐데 어딘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기억했다가 말하나보다. 

말은 어떻게 배우게 되는건지 마냥 신기하고 또 신기했다. 

 

이제는 조금 청개구리가 되었는데, 우리가 하려는 것마다 안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장난꾸러기...ㅎㅎ 

 

 

 

3. 건강, 몸

 

임신하고는 내 몸이 마냥 성스러워서 다이어트니, 예쁜 몸이니 하는 것에 신경쓰는 에너지가 아깝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보니 내 몸이 참 큰 관심사다. 

늘 나와있는 내 퉁퉁한 배와 여기저기 결리는 몸.....

연휴를 보내고 회사에 오니 어째 더 몸이 둔해져서 아까는 일어나는데 골반쪽이 아픈 것도 같았다. 

남들은 이런 저런 운동들 열심히 하는데 나는 왜이리 게으른걸까 ㅠㅠ 

생각은 이미 pt를 받고 있는데 현실은 일어나려면 너무 귀찮고 그냥 늘어져 있고 싶다.

서희 핑계를 대기에는 사실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자기 관리가 부족한 면이 있는 듯하다. 

속상...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할까. 

 

 

 

 

크게 3가지 최근 관심사를 적어보았는데 

너무 예쁜 서희는 참 행복하고 좋지만 내 인생 자체는 좀 더 아름답고 멋지게 바뀌고 싶다. 

몸 관리도 하고 활력있는 상태로 좀 더 내 관심사도 넓히며 재미있게 살고 싶다. 

지금처럼 돈에 눌려있는 내 삶이 답답하다. 

일단 주식부터 정리되면 주식부터 정리되면...이라고 가끔 되뇌이는데 

주식이 정리되면 좀 나을까? 

제발... 3월에 쓰는 내 근황은 이보다 더 밝고 긍정적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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