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일상툰 6

그림일기-축하화환

퇴사한 선배의 떡볶이가게 개업식이었고 나와 후배는 인생 처음 축하화환을 선물했다. 여러 축하멘트들이 후보로 언급되었다. '소박하게 만수르처럼만 살자!' '돈세다가 힘들면 전화하세요' '사장될줄 알았으면 더 잘해줄껄' '다이어트엔 떡볶이지' .... ㅋㅋㅋㅋㅋㅋ 그중 최종으로 고객들을 고려한 멘트가 선택되었다. '여러분 이 집 막퍼줘요 사장님 굳!' 유쾌하고 화려한 축하화환처럼 선배의 앞길에도 웃음이 가득폈으면 좋겠다. #포인트는#초미녀

07.14(토) 그림일기- 알찬 토요일.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 & 관심 강의 2개 듣기

월-금 주 5일이 지나고 하루라는 깨끗한 시간이 내게 주어졌다. 오늘은 이전부터 관심있었던 강의 2개가 있는 날이었고, 오랜 친구들과의 모임도 있고 참 바쁜 하루였다. 집에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려고 보니 참 알차게 잘보냈구나- 싶다. 아침~점심 사이, 새벽에 강의 듣고와서 뜨는 시간에 좀 더 집중해서 할 일을 했더라면 완전 꽉찬 시간이었을텐데 그때 빈둥빈둥 오빠랑 장난치고 놀고 ~ 그래도 주말에는 또 그런 여유도 필요하니깐! :) 오늘 했던 일들을 크게 3가지로 정리하면 1. 새벽에 독서모임 나비에 참여 새벽 6시50분부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최근 토요일은 늘 9시정도 여유롭게 일어나던터라 약간 자신이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근데 귀찮기도하고 가지말까-하는 생각으로 빈둥거리다보니..

07.13(금) 완소 동생의 드레스투어

넘 소중한 동생의 드레스투어날. 우리 만난지 벌써 9년째! 이렇게 자연스럽고 예쁘게 결혼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고 보는 입장에서도 행복~ 드레스투어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나는 그림을 그리고, 옆에서 어머니는 '이렇게 다 예뻐서 본식때 어떻게 한벌만 고르냐'며 행복한 고민하시고, 데이빗(남편)은 시종일관 미소와 함께 냉정한 드레스평가를 이어갔다ㅎㅎ 내가 그린 드레스들 도비실크, 미카도 실크, 오간자- 가릴것없이 다 넘 잘어울리던 동생~ 드레스들이 정말 반짝반짝 너무 예뻤다. 입은 동생도 정말 화사하고 예쁘고~~ 참 많이 웃고 이야기하고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이건 데이빗이 그린 드레스들- 동생은 이 그림을 보며 전공자가 그린줄 알았다고 아주 칭찬칭찬 행복해했다 ㅋㅋㅋㅋㅋ 와 사랑의 힘은 정말이지.....

티스토리 블로그 3일차 - (책) '블로그 투잡됩니다 ' 블로그 입문자들에 추천

티스토리 블로그 3일차 어제 두번째 글을 올리고 아침에 일어나 조회수를 확인해본다. 글을 쓰는 지금까지- 오늘 10명이 방문했다! 정말 누가 보면 너무너무너무 코웃음을 칠 초라한 수일 수 있지만 내가 글을 쓰면 어떻게 누군가가 와서 글을 읽었다는 자체가 마냥 신기하기만한 3일차다. 누가 글을 보았을까~ 찾아보니 다음에서 유입된건이 2개있는데, 검색어가 '네이버 티스토리'였다. 블로그 관련해서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검색해서 들어오는구나.. 싶었다. 수익형 블로그를 생각하며 블로그 생활도 즐겁게하고, 수익도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만들어보고 있기는한데.. 문득 누군가가 이렇게 글을 봐준다 생각하니 갑자기 또 진지한 z가 등장한다. '아무리 한명이 몇초동안 보는 글이라도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글..

07.12(목)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자기 개발이라는 환상 아래 너무나 당연하게 자신을 채찍질하고 주변의 것들에 눈을 가린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중 대표적인 예로, 최근에는 계속 디자인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성장을 외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물론 난 세상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것들이 재밌다 생각한다. 돈 많고 시간도 많으면 유학 가거나 대학원 생활을 통해 새로운 세상도 만나보고 싶고, 철학자들이 하는 어려운 말들도 끝까지 파고 들어가서 그 말들도 깊게 이해해보고 싶다. 이렇게 배우는 것이 재밌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중요한 무엇'이라는 단어가 오늘은 깊이 남는다. 요즘 하고 있는 것들은 정말 중요한 신념이나 생각과는 다른 현실의 공부들인 것같다. 뿌리가 없이 자라는 나무가..

07.11 (수) 그림일기

07.11 (수) 그림일기 - 회사에서 신체검사를 했다. 키는 167.8로 입사초와 비슷한데, 몸무게는 어째 흠... 그래도 시력도, 청력도, 이빨도 - 다 건강해서 다행이다. 이제까지는 이런 신체검사같은 것에 특별히 이상이 없는 것이 늘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당연했던 검사들에서도 조금씩 이상이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문득 마음이 이상했었다. - 오늘 우리팀 대리님, 팀장님과 컬러톤이 비슷하게 옷을 입고왔다. 이런게 바로 마켓 트랜드! 자본주의가 살길은 전쟁과 트랜드라는 구절을 오늘 책에서 보았는데 어쩐지 우리들의 새옷도 그런 영향 속에서 읽혀졌다. 그라데이션으로 서도 될만했던 우리들의 옷칼라~ - 하루를 돌아볼때, 일이 기억나지 않고 만났던 사람들, 느꼈던 감정들이 먼저 떠오른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