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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45 책 후기

이코노마미z 2022. 8. 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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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45 도서

 

도서명 : 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45

지은이: 이승환 박사님

 

회사 메타버스 관련해서 자료를 준비하며 메타버스와 NFT 관련 도서들을 몇권 읽었다.

작년 한창 메타버스 관련 주식들이 붐을 이루며 개인적으로 더 알고 싶고,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보를 찾아봤었는데 이번에 회사 프로젝트 덕분으로 이렇게 더 공부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전에 메타버스 도서들을 읽고 자료들을 보았지만 여전히 메타버스, NFT라는 것은 내게 막연하고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Z세대들에게는 이런 문화가 익숙해서 굳이 공부하는 학문적인 접근이 아니라도 아는 것들이 많을텐데 나는 이런 것들이 다 새롭게 공부해야하는 것들이다. 

검색해가며 대략은 알겠지만 실제적으로 경험한 것들이 적다보니 나는 여전히 초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궁금한 것들을 알아보던 중에 이승환 박사님의 '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45'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메타버스에 대해 학문적으로 다뤄놓은 A-Z까지의 책보다는 내가 궁금한 것들을 묶어 놓은 정보들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에게 딱 맞는 책같아 구매했다. 

 

 

빌 게이츠가 1995년 토크쇼에 나와 인터넷 설명하는 내용. 지금 보면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지만... 그당시는 아마 지금의 '메타버스란 무엇인가'처럼 새롭고 이해가 안되는 개념이었을 것같다. 시간이 지나면 메타버스나 NFT에 대해 새로워 하는 사람들의 지금 궁금증과 글들이 이렇게 우습게 보이지 않을까?

 

책 도입부에 1995년 빌 게이츠가 토크쇼에 나와 인터넷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뷰 내용이 나온다. 

지금 보면 너무 웃기기까지 한 질문과 답변인데, 그리 세월이 지나지 않아 인터넷에 대해 사람들은 익숙해졌고, 지금 30년도 되지 않아 인터넷의 다음 시대라는 메타버스를 우리는 준비하고 있다. 

시대의 큰 변화가 있었다면 대략 100년은 최소한 지나야 새로운 트랜드가 나올 것 같은데 (막연하게 100년...) 이렇게 30년도 지나지 않아 또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는 것을 보면 시대가 참 빠르게 변하는 것이 느껴진다. 

아마 다음에는 30년도 채 되지 않아 또 새로운 트렌드, 삶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때에는 지금 우리가 '메타버스'에 대해 궁금해하고 묻고, 답하는 모든 이야기들이 위의 인터뷰처럼 우스운 일로 보여질 수 있겠다. 

 

 

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45에서 질문들.

 

목차는 제목 그대로 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질문 45개로 이루어져 있다. 

크게는 5장으로 1장에서는 메타버스의 정의와 주목받는 이유, 메타버스의 뜻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이 담겨 있다. 

2장에는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을 다루며 최근 화두가 되는 NFT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3장은 메타버스 출근 관련한 내용, 4장은 메타버스와 NFT 세상에서 돈 버는 방법, 5장에서는 메타버스와 NFT 기업전략과 투자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다룬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상황은 다 다를거라 이 질문들이 다 가장 궁금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들이 있을 것같다. 

나같은 경우는 NFT에 관심이 있고 이 메타버스와 NFT를 이해하고 나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서 2장, 4장의 질문들이 가장 궁금했고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 

재택이나 회사 입장에서의 궁금한게 있는 분들은 3장, 5장이 궁금한 챕터가 될 것같다. 

 

1~5장 각 챕터에서 흥미롭게 본 내용들을 하단에 간단히 정리해 본다. 

 

1장. 디지털 우주로 정의되는 메타버스 세계

1장에서는 메타버스의 기본 정의부터 시작해서 최근 주목받는 이유 등, 정말 기본적인 메타버스의 배경에 대해 다룬다.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할텐데 아마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어느정도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윤곽을 잡은 초보자(?)가 아닐까 싶어서 이 챕터는 어찌 보면 가장 형식적이 아닌가 싶었다. 

출생 시기에 따른 세대 구분이 있는데 지금 나같은 경우는 밀레니얼 세대로 디지털 유목민, 그리고 메타버스의 주력 세대는 Z 세대로 디지털 네이티브라 차이가 있겠다. 1챕터의 여러 질문들은 Z세대, 그 뒤에 올 세대에 대해 이해한다면 줄어들 질문이 아닐까 싶다. 질문 4번같은 경우는 '메타버스는 지나가는 트렌드, 혹은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닐까요?'인데 베이비붐, X,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그렇게도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만.. Z세대를 비롯해 다가올 새로운 세대에서는 이런 메타버스 환경이 너무나 익숙할거고 혁명이 아니라 일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메타버스'라고 묶이는 모든 플랫폼과 기기들의 역량들은 축적될 것이고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면서 현재 메타버스라는 용어로 정의되는 이 새로운 현상들은 예고된 미래로 저자는 보고 있다. 나도 이에 대해 공감하며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큰 의문보다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더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

내가 가장 궁금한 부분들이 있었던 챕터다. 메타버스라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하게나마 알겠는데, NFT는 메타버스와 어떤 관계인건지... 둘이 중복인 것도 같고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메타버스와 NFT의 관계에 대해 간단하게 잘 정리되어 이 내용을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NFT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NFT가 기술의 하이퍼 사이클 곡선에서 '기대의 정점' 단계에 위치하고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기술의 성장주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이 다음은 환멸 단계라는 예측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NFT 거품이 꺼졌다는 내용들이 슬슬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정말로 NFT가 끝인게 아니라 이 그래프 대로라면 초기 성공적 사례를 창출하는 것을 거쳐, 제품 실패에 따라 관심이 줄어들고 성공 사례에 투자가 지속되는 시기가 오겠구나...하는 예측을 해볼 수 있었다. 

 

메타버스와 NFT는 어떤 관계가 는지에 대해서도 막연하게 알겠지만 딱 떨어지는 답을 모르겠어서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 답을 알 수 있었다. 향후에 디지털 자산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NFT로 발행되면서 메타버스 안에서 새로운 경제 활동들이 생길 것을 예상해볼 수 있게 되었다. 굉장히 세부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메타버스, nft 관련 현황을 잘 모르는 초보자인 내가 보기에 적합했다. 

 

3장 메타버스로 출근하는 기업들

3장 메타버스로 출근하는 기업들 챕터에서는 메타버스 시대에 기업의 변화, 근무 방식의 변화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당연히 기업이 변하고 근무하는 형태로 달라지겠지만 현재 메타버스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 질문 top45에 이런게 들어가나...? 조금 의아했다. 흥미로우면서도 현재 내 회사의 변화가 아니라면 궁금함이 덜해지기에 이 부분은 적당히 읽고 넘어갔다. 메타버스, 혁신이라는 단어가 아무리 유행해도 굳건하게 회사 출퇴근을 고집하는 우리 회사..... ㅠㅠ 제발 재택근무, 유연근무제같은 것들에도 눈을 떠주기를..흑흑 

 

4장 메타버스와 NFT 세상에서 돈 버는 방법

그리고 내가 가장 흥미롭게 본 4챕터, 메타버스와 NFT 세상에서 돈 버는 법! 

꼭 어떤 세상이 아니라도... 돈버는 법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나기에 이 부분이 더 주목되었다. 

그리고 메타버스와 NFT라는 새로운 세상 속에서는 어떤 기회가 있는지 잘 모르던 분야에 대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메타버스와 NFT 등에 대해 관심을 계속 갖는 것도 이 안에 어떤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데 현재 인기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들이 어떤 것들이 있고 이 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정리해놓은게 유용했다. 

 


로블로그, 제페토, 디센트럴렌드 등에 대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초보적인 정리일 수 있을 것같다. 
나같은 경우는 게임을 안하는 사람이라 메타버스라는 것에 대해 사실 매우 초보적인 입장이라..
간단한 이야기들, 현황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느껴졌다. 

메타버스 세상이 생기면 이렇게 나처럼 이 세계에 대해 초보적인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사람들도 의미가 있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나같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책을 팔 기회가 생긴다. 그러니 지금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고 그 중에 한 분야라도 마스터하는게 생긴다면 이 안에서 돈 별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이런 세상이 있구나 싶어서 흥미로웠고 나도 빠른 트렌드에 맞춰서 재미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에서는 로블록스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 많은 언급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게임을 하지 않다보니 기사 내용으로만 흘려 보았었는데 

매년 성장세도 놀랍지만 

틱톡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비해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학창 시절 게임하면 머리 나빠지고 어쩌고 등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게임에 어느정도 익숙했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벅스 플랫폼인 샌드박스같은 경우에는 이 안에서 새로운 직업 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에 주목이 갔다. 투어 가이드, 게임 코치, 중매업자 등등..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런 직업이 생긴다는게 신기한데 몇년 뒤에는 익숙한 현실이 되어있으려나...? 

 

 

5장. 메타버스와 NFT 기업 전략과 투자 

 

5장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어떤 기업을 투자할지, 어떻게 투자할지, 지금 인기있는 메타버스 관련 주에 대한 저자의 분석 등이 들어 있다. 

메타버스, NFT 관련주를 나도 검색해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식의 기업들이 워낙 많아서 무엇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고민하다 어려워하며 마음을 접은 적이 있었다. 이게 당연한 일인 것이...

메타버스라는 것이 하나의 제품도 아니고 HW SW가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이고 산업 정책과 규제에 따라서도 변화할 수 있기에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되었다. NFT같은 경우는 별도의 생태계 관점에서 봐야한다는데 적용 범위가 넓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다양하게 된다. 

메타버스 ETF에 대한 내용도 정리되어 있다. 메타버스 ETF라했을때 메타버스 관련 별도의 신 기업들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들 중 메타버스와 연관된 기업들로 구성된 ETF도 있는거구나..라는 것을 난 너무 초보라서 책을 읽고 알았다. ETF에 대해서는 개별 기업들에 대해 내가 잘 모르고 하다보니 당장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같다. 하지만 이렇게 ETF에 포함된 종목들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기준으로 선택했기에 어떤 사업들을 하는지 검토해보면서 투자 방향을 정해보는 것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 현대차, 엔비디아 등의 메타버스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전략과 투자 시 고려사항들에 대해서도 질문과 함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무래도 기업에 투자하는 내용인데 질문과 대답으로 간단히 하다보니 1~2장정도에 들어가는 정보만으로는 투자 방향을 잡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큰 흐름을 읽으며 알 수 있었고, 각 기업에 대한 장, 단점과 리스크에 대해서도 크게는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제목처럼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초보자들의 궁금증을 대략적으로 해소해주는 내용이다보니 한 분야에 대해 깊이있는 정보를 다루거나 내용이 긴편이 아니다.  45개의 질문에 대한 답이 총 141페이지로 그 중에 서론과 여분의 페이지들을 제하고 나면 한 질문당 대략적으로 4페이지 안에서 답을 해야 하고 이 안에서 그래프나 이미지들이 크게 들어가다 보니 글 자체는 대략 한 질문당 2페이지 내로 되는 듯하다. 2페이지가 짧다면 짧지만 초보자들로 가볍게 알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는 듯하다. 메타버스를 A부터 Z까지 공부하고 알기 보다는 내가 궁금한 부분들을 관심사 순으로 슥슥 보기에도 좋다. 

 

메타버스에 대해 어느정도는 들어봤지만 헷갈리는 것이 있어 이 45개의 질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도서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깊이있는 것들은 아니라 인터넷 검색만 가볍게 해봐도 나올 수 있는 것들이라 책 목차를 보며 질문을 추렸다면 이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내용은 책 이상으로는 더 많이 얻을 수 있겠다. 메타버스에 대해 좀 알고 있고, 인터넷 검색이 더 편한 사람들은 읽다보면 좀 시시하고 내용 짜집기같은 느낌이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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