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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데이즈 이거 의도가 뭐지?

이코노마미z 2022. 6. 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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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지금 15년째 연애 중인 친구가 있다. 매번 만날 때마다 헤어짐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혼하기 힘들것같아서 결혼할 사람을 만날거라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이번엔 정말 헤어지나보다...하지만 다음번에 만날때 여전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나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은 조언한다. 

" 그냥 헤어져~ " 

" 그냥 두고 다른 사람들 좀 많이 만나봐~ "

벵벵 도는 고민 속에서 지금 10년이 넘게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는 마음이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보는 우리도 그런데 그 안에서 온 고민을 맞고 있는 친구는 어떨까? 

사람들의 조언처럼 헤어지거나 지금 남자친구를 보험으로 두고 계속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쉽다면 고민하지 않겠지... 

 

 

남녀간의 만남이라는게 참 그렇다.

한번 사귀게 되면 이별을 말하기가 참 쉽지 않다.

잘 맞는 사람들이야 좋지만, 사귀다 마음이 맞지 않을 때는

'이 사람이 맞는걸까?' 

'다른 사람을 만나면 어땠을까?'

마음 속으로 수많은 상상과 고민도 하게되는게 사람 마음이다. 

완전히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은 도덕적으로 말이 되지만 사귀며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쉽게 용납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며 시원하게 나온 리얼리티 예능이 있어 내 눈길을 끌었다. 

 

 

제목은 체인지 데이즈. 

 

처음엔 조금 충격적인 기획으로 느껴졌다. 

물론 사귀는 관계이기에 중간에 다른 사람을 만난다해도 불륜이거나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이게 방송을 할 수 있는 이야기일까? 싶었다. 

 

처음에는 제목과 기획 의도를 보며 혀를 차고 불순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난 왜 보고있지?

 

 

지금도 아침에 체인지 데이즈 2화를 다 보고는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점심시간만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는 회사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으며 넷플릭스 보는 분위기라)

 

 

단순히 진실한 사랑을 찾는 리얼 예능 버라이어티라 하기에는 그 안에 금기를 깨는 짜릿함이 있는데?

 

 

나의 내면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솔직한 출연자들의 행보에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더 리얼하게 재미있다는거- 

 

지금 2화 다보고 3화를 기다리는데 종영되지 않은거라 3화까지 보면 한주 한주 기다리기 너무 지루할 것같다. 

그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3화 다 보고 시간 남으면 체인지 데이즈 내용과 여러 재미있는 요소들을 정리해보리! 

 

재밌게 보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함께해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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