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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평점 및 리뷰 ( 출연진, 조연, 쿠키 영상, 기타 정보 )

이코노마미z 2022. 8. 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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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평점.
내 돈 내산 내 솔직 평점은?



한산: 용의 출현 영화를 보고 왔다.
코로나19에 육아까지 겹치며 정말 오랜만에 찾은 영화관이었다. 영화가 별로면 아쉬울 것 같은 마음이었는데 다행히 영화는 아주 긴장감 넘치며 흐름을 놓칠 틈이 없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내용과 연출에 보고 나오는 기분도 시원했다.

우리 부부가 영화관을 찾은게 정말 오랜만인 만큼 다른 사람들도 영화관이 오랜만인 건지, 이 영화가 매력이 있는 건지 지금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닷새만에 200만 명을 관객을 넘었다.  1000만 영화인 변호인이 6일, 국제시장이 8일인 것에 비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관객들이 몰리고 있고 이 상태로라면 영화계에서는 1000만 관객도 기대해보고 있다.

1000만 관객이 예상되지만 한산: 용의 출현 평점은 현재 네이버에서는 8.43이다. 나랑 남편도'한산:용의 출현'이 재밌긴 했지만 평점을 메긴다면 8.5정도를 주고 싶다. 보는 내 재밌고 흥미진진했지만 줄거리가 새롭게 구성된 것은 아니고 각색된 거라 내용상 특별함이 없다는 점에서 9점까지는 어려울 것같다. 다들 비슷한 마음인 것 같네?




한산: 용의 출현 정보 & 줄거리


출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
감독: 김한민
장르: 액션
개봉: 7월 27일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한줄평: 누구나 들어본 한산도 대첩이지만 웅장한 연출로 흥미진진

* 역대 박스오피스1위는 2014년 1761만 관객이 본 영화 명량이다.

한산:용의 출현은 명량의 후속작으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역대 1위 영화 줄거리인 이순신을 동일 감독이 다룬 만큼 흥행 보증 수표긴 한데..  이순신 이야기를 또 봐도 또 재밌네..??

새로운 걸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 신기하다.
그만큼 연출력이 좋다는 이야기!


개인 평점 : 8.5

줄거리:

 

 


한산:용의 출현은 김한민 감독님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중에서 두 번째 영화다. 한산: 용의 출현 줄거리라 하면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1592년 한산도 해전을 배경으로 한다. 한산:용의 출현은  임진왜란뒤에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 수군들을 격퇴한 해전 내용이다. 기억이 가물하긴 해도 다들 한 번은 들어봤을 유명한 일화다.

영화는 한산도 대첩이라는 사건에서 이순신 장군의 승전, 이순인 장군의 리더쉽과 판단력에 의한 승리를 큰 줄거리로 멋지게 보여준다. 교과서에서, 위인전에서 보았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를 영상으로 다시 만들고 멋진 연출까지 더해지니 몰입도와 흥미는 점점 높아진다.

거기에 더해 왜군을 물리치는 주요 내용에서부터 애국심과 선조에 대한 자랑스러움까지 더해진다. 평점 리뷰 중에는 '국뽕 치사량 흡입'이라는데 이 멘트에 공감 가서 웃었다 ㅎㅎ 그만큼 웅장하게 국가의 일을 멋지게 잘 표현한 내용이다. 






한산:용의 출현 출연진 (주연, 조연 외)

 

한산:용의 출현 박해일, 변요한


한산:용의 출현 출연진에는 믿고 보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주연들이 있다. 이순신 역에는 대세 배우 박해일이 있고 왜군 장수 와키자카는 변요한이 연기한다.

한산:용의 출현 노장 어영담을 연기하는 안성기 배우

이밖에도 안성기가 노장 어영담으로 나오고 손현주가 연기한 원균 등 한산:용의 출현 조연들의 빛나는 활약도 이 영화를 더욱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한다.

영화 분장으로 안성기인지 몰랐었다. 어쩐지 자연스럽게 하는 연기에 마음이 찡-동한다 한다 했더니 대배우였구나... 대배우들의 연기로 영화는 흐름이 어색함없이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안성기의 어영담 캐릭터에서 살짝 눈시울이 붉어지며 멋있다 느꼈다. 노장의 멋과 긍지는 지금 시대에 보기 드물다 생각되었고 연륜에서 나오는 태도 역시 노련하고 용맹했다.

한산:용의 출현 김향기, 옥택연

전투를 드라마로 만들어주는 역할이면서 유일한 여성 캐릭터 역할인 '김향기'도 인상깊었다.

김향기 배우

김향기는 전편 '명량'의 정씨 부인의 전사라고 한다. 

초반에 아-주 짧게 나올때 속으로 '아니 엑스트라로 하기에 너무 예쁜 배우네.'라 생각했는데 뒤에 보니 김향기 배우였다. 짧게 나오더라도 비디오 속에서 시선을 뺏는 게 바로 대배우들의 힘인가 보다. 작다면 작은 역할이었지만 영화의 흐름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준 포인트가 있었고 덕분에 더욱 흥미진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옥택연 역시 남자답고 매력적인 역할로 나오는데 이런 한산:용의 출현 조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한산:용의 출현 연출 매력 포인트

한산:용의 출현은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지장을 주요 세트로 활용했다.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물이 없이 해전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산:용의 출현 영화는 제작비만 3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다. 김한민 감독은 한산:용의 출현을 촬영하며 바다에 배를 띄운 적이 없다 했다.

물이 없이 촬영된 해전 영화가 이렇게 실감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다니. 거북선의 모습은 위엄 있고 실감 났고 속도감과 파괴력을 느끼게 하는 모습에서 액션의 즐거움도 한껏 살렸다.

 

한산: 용의 출현 이순신이 화살을 쏘는 장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하지만 영화적인 드라마의 요소나 상상력도 자연스럽게 가미한다. 극적인 효과도 더해 우리나라의 특수성과 국가적인 애국심이 아니라도 영화는 액션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이어진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박해일이 마지막에 화살을 쏘는데, 이는 영화적인 설정이다. 한산대첩을 실감 나게 재현하되 영화적인 상상력이 동원되며 더욱 몰입감 있게 이어질 수 있었다.

 

한산: 용의 출현 거북선의 폭격 모습: 이렇게 멋있고 액션감있게 표현해내다니



 

한산:용의 출현 연출 리뷰

리더쉽의 부재 시대, 이순신 영화의 시의성

한산: 용의 출현 리뷰 - 이순신의 리더쉽이 지금 이렇게 환영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오랜만에 본 영화였다. 근데 이는 비단 나만이 아니 듯하다. 지금 코로나19가 끝나가며 영화관으로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올해 개봉 영화 중 200만 명을 넘은 영화는 단 7편이고 대부분 300만을 넘지는 못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제 슬슬 영화관을 찾고 싶었을 텐데 정말 보고 싶은 영화를 못 찾았을 수도 있다. 한산:용의 출현이 영화관으로 사람들을 이끄는데 물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벌써 닷새만에 200만명을 넘으며 기록을 세우고 있고 이대로라면 1000만 명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딱히 한국인으로 거부감이 없을만한 주제고 보는 내내 집중도가 높고 영화를 보는 마음이 시원해진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제 기사에서 1000만 명 이야기가 들썩이면 여기서부터 좀 더 영화 계열사가 활력을 찾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실질적인 리오프닝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학익진 지략을 펼치는 이순신의 모습

 

재미있게 본 영화라는 점 외로도 시의성 또한 매우 적절하다. 한산:용의 출현을 애국심만 강조한 영화라 생각하면 지금 시기에 굳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나 또한 처음 영화를 볼 때 '내가 지금 생각할게 참 많은 시기인데 이 영화를 봐야하나? 이순신 이야기를 지금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계략을 세우며 인재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학익진 구성시 배치하는 것을 보면서 '아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이순신을 봐야 하는 이유가!' 하며 무릎을 쳤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나는 약간 전율이 오면서 이순신을 다시 한번 보면서 마음에서 나오는 존경으로 가슴이 뜨거웠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리더쉽이 부재하다. 지난 대선 결과만 보더라도 어디로 기울어짐이 없이 49대 51 정도의 투표율이 나왔다는 점도 특이한 시점이다. 국민들이 믿고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리더가 없이 사회는 갈등이 계속된다.  이런 시대에 이순신의 리더십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아무리 많은 왜군이 쳐들어와도 수가 아니라 지략으로 적을 이겨내고, 이번 편에서는 수세에 몰려있던 국가를 아이디어와 리더십으로 승리로 이끌었다.  지금 국가의 방향성을 잡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리더가 있는가? 이에 '있다'라고 당당히 말할 사람은 현 사회에 몇이나... 아니.. 과연 있을까. 이런 시기에 이순신의 모습은 더욱 멋지고 환상적으로 다가왔고 이를 연기한 박해일 역시 장군으로의 강인한 모습보다는 지략가로의 예민하고 냉철한 모습을 강조해가며 더욱 카리스마 있고 이성적인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연출력이 대단하다. 단순히 우리나라의 이야기여서 재미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산:용의 출현 영화는 일본을 비롯해서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서 북미와 프랑스 등 해외 99개국에 판매되었다. 배급사측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이 완성도 높은 해상 전투 장면과 전략과 지략을 오가는 완벽한 액션 전쟁물의 상업성을 높이 샀다는 언급을 했다. 

2014년 '명량'에 이어 7년 만에 개봉한 '한산:용의 출현' 역시 성공을 이끌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노량:죽음의 바다'까지 개봉하면 이순신 3부작이 완성된다. 감독은 관객들이 세 작품을 개봉 순서대로 본 다음 우리가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을 역사 속 선조로 갖고 있는 것이 위안을 준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말한다. 관객들이 알 수 없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고 자긍심이든 연대감이든 유대감이든 느끼고 극장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한다. 그런 의도라면 영화는 성공적이다. 보고 나오며 나는 마음이 뜨거웠고 이런 선조가 있음이 자랑스러웠고 이 시대에도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전략을 짜는 리더십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었다. 

 

3부작에서 2부까지 성공했으니.. 이제 마지막 3부는 나오기 전부터 사람들의 기대감이 한껏 올라간 상태일 거다. 

그때는 또 어떤 이순신의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오랜만의 영화관을 찾은 것이 의미 있게 여겨졌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극에서 계속되는 전쟁의 배경음의 둥둥 거림으로 심장은 더욱 가빠졌었다. 영화관에서 볼 이유가 있는 영화였다. 

 

+ 한산: 용의 출현 쿠키 영상을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앉아있었으나 한산: 용의 출현 쿠키는 없었다. 하지만 끝까지 이어지는 웅장한 음악의 흐름에 앉아있는 게 좋았고 그 느낌만으로도 영화관을 끝까지 지킬 이유가 충분했다. 여운을 즐기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고 일어나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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