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8일차 - 지금은 출장중. 팀장님의 과거 취미가 블로그였다!
이제 블로그 8일차다.
하지만 아마 하루정도 시간이 지났을것같다.
비행기타고 시차바뀌고하며.. 출장을 떠나게되어 하루 블로그를 빠진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다시 이렇게 하루하루를 이어가본다.
요즘 나는 내 취미에 대해 당당하게 이렇게 말한다.
'블로그와 마케팅에 대해 요즘 관심이 많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내 관심사에 대해 자신들이 아는 내용들을 주제로 대화가 이어진다.
이전에는 자주 안보는 사람들과 무슨 이야기를 굳이 찾아하거나 해야해서 피곤했는데
요즘은 내 관심 주제 관련해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다양한 이야기로 이어지며 대화를 할 수 있어 좋다.
이번 출장에도 늘 얼굴은 보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타팀 팀장님 한분, 영업후배 한명과 함께하는 중이다.
처음에는 어색함과 함께 내 전공에 대해서도 답하고, 그러다보니 그림 좋아하냐는 질문, 그림 그리는 사람 관련한 본인의 생각등이 왔다갔다했었다. 그림에 대해 물어볼때 나는 요즘 좀 난처하다. 미술을 오래 전공해왔지만 요즘의 나는 순수 미술 보다 디자인과 마케팅쪽으로 관심이 많은 상태라 나의 과거가 현재의 나와 다른 모습이어서다. 지금 나는 현재를 살고 있는데, 과거를 더듬더듬거리며 찾아가는 느낌이 좀 낯설다. 마치 나도 과거의 나라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있는 것만같아진다. 과거를 사는 사람, 현재를 사는 사람, 미래를 사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현재를 살고 싶다. 과거에 앉아서 계속 들여다보고싶지도 않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싶지도 않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지금 행복하게 해가는것.. 요즘은 그렇게 사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든다.
* 팀장님이 야구 블로거셨다고 !??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거쳐 대화는 계속 되었고, 내가 블로그와 마케팅이 관심이라했더니 후배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팀장님이 과거 잘나가는 (?) 블로그였다는것! 하루 방문자수가 만명이 넘고하는 블로거였단다. 우와 대박 - 팀장님이 블로거라니! 신기해서 여쭤보았다.
팀장님은 야구를 정말 좋아하신다. 공항에서 시간이날 때도 야구를 보신다.
블로그를 왜 운영하셨냐했더니 정말 순수한 블로거의 자세... ' 내가 좋아하는 것을 누구랑 이야기하고 싶고, 아는것 공유하고 싶고 그래서'
요즘 나는 상업적인 수익형 블로그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쩐지 반성하게 되는 내용이었다.
왜 그만 두었냐했더니 ' 아내가 블로그 계속하면 이혼한대서'라신다. 아 너무 안타깝다..... 그당시 아이낳고 그러면서 집에서 블로그하고 그러면 아내가 싫어하셨나보다. 아내분... 멀리보셨으면 그떄 계속하게 했었어야하는데 ㅠㅠ
그러면서 정말 블로그 책에 나올법한 팁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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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기있는 것에는 반대의 내용을 다룬다.
팀장님은 mlb 팬이어서 mlb 블로거였는데, 인기팀은 워낙 사람들이 정보가 많고 인기가 있어서 그럴떄는 약간의 단점이나 약점같은 것에 대해 포스팅을 하셨단다. 새로운 정보... 다 아는 내용은 사람들이 안본다고-
2. 인기없는 것을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리고 싶었다.
인기없는 팀은 사람들이 관심이 잘 없는데, 그런 팀이나 사람을 잘 분석해서 올리셨다한다.
3. 농구와 함께 음악 포스팅도 했는데 이것도 인기가 있었다.
그 당시 농구나 야구를 보면 음악이 함께했단다. 그런것을 들으며 음악 팝송도 몇개 드문드문 올렸는데, 그런 음악들이 신기하게 한 몇달 지나면 한국에서 인기가 있어졌다한다. 아마 미국음악이 한국에 들어오는 속도때문인듯.. 나도 미국에 있을떄 들었던 음악이 한국에서 몇개월 후에 인기있어지는 것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 아무튼 그런 음악 포스팅을 하면 사람들이 나중에 그 음악이 인기가 있어지는 것을 보며 자신의 선곡을 대단하게 생각했다한다.
4. 자세하고 자신만의 생각이 들어간 포스팅
아내 분이 블로그 계속하면 이혼하자고 했을정도로 팀장님은 글을 열심히 쓰셨던 것같다. 글을 쓰다보면 더 자료조사를 찾게되고, 정확한 내용 쓰고 싶어져서 더 찾고찾고 알게되고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다신다. 그러다가 5년후 lg팀의 전망을 가볍게 썼는데 그게 그대로 이루어졌고, 사람들이 대단하다며 찾아왔다고... 내가 봐도 팀장님은 정말 블로거의 자세가 너무나 충분한데! 아내분이 그 씨앗을 못키워준것이 나는 속으로 너무 아쉬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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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그 8일차가 지나가고있다.
지금은 미국 포틀랜드이고, 포틀랜드 시간으로 새벽 1시반... 미팅을 준비하다 지루해서 글을 써놓는다.
출장은 일하러 가는 것이긴하면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대화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참 좋다.
마지막으로 지금 포틀랜드의 사진을 몇장 올리며 마무리..
포틀랜드는 공기도 너무 좋고, 야경도 평온하면서 예쁘고, 도착해서 있었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좋다.
포틀랜드 현재 날씨는 아주 맑고 깨끗하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 저녁에는 조금 선선해서 가디건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 숙소로 돌아오는 길, 후배와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평소 별로 말이 없고 진중한 후배여서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잘 모르다가, 이번에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좀 친해지고 있어서 좋다.
후배는 la 반년, boston 반년정도 어학연수를 했었단다. 원래 영어가 학창시절에 콤플렉스여서 대학에서 군대 다녀와서 어학연수를 갔다한다. 가서 4개월동안 영어로 매일 에세이를 썼는데, 쓰고 선생님에게 첨삭받고 다시써서 다른 선생님에게 첨삭을 받았다한다. 그랬더니 4개월 지나 영어가 는것이 느껴졌고, 그후로는 사람들을 만나 말을 많이했단다. 영어도 꾸준히 하며 유지하고 늘려가고 싶었는데, 요즘 블로그하는 생각과 맞물려서 영어 에세이 -> 첨삭해 포스팅 이런것도 참 영어 공부도 되면서 블로그로도 공유할만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후배도 말했듯이 하루에 한개의 에세이를 쓰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그것을 알기에... 생각만하고 일단 생각을 저장해두었다.
* 아 참고로 오늘의 방문자수는.... 1명! 어제는 0명!
아니 이거 왜 이러지!? 이틀전, 2개의 글을 대충 동시에 올리고, 올리고 나서 수정한 이후로 이렇게 방문자수가 이상하다.
이런게 바로 저품질이라는건가? 그러기에는 품질을 따질것도 없이 지금 겨우 8일차인데..
오히려 그전에는 10명정도 오다가 0명이라니 뭔가가 이상하다. 그래도 계속 잘하다보면 방법이 있겠지 ?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라는 프롤로그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본인도 처음 20개정도의 글을 올리고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는데, 그후로 한달간 약 10달러정도 들어오는 것을 보며 회의감이 들었단다. 그러면서 3개월정도 블로그를 안했는데 그럼에도 10달러가 들어왔다고.. 그래서 다시 해보자는 생각으로 3개월을 꾸준히 쓰다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많아져서 처음에는 한자리수 -> 100명정도 -> 지금 2000명정도 들어온다한다. 나도 지금 겨우 8일해놓고 혼자 아쉬워하고 고작 한두명에서 한두명의 차이에 연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키워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다. 지금은 마치 일기처럼 블로그 관찰기를 쓰고 그러면서 계속되는 블로그와 마케팅 공부를 조금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면 사람들이 검색하지만 블로그 내용이 잘 없는 것들이 있다한다. 그런 키워드를 발굴해서 글을 쓰면 방문자를 선점할 수 있다는데, 나는 지금 공부없이 무식하게 그냥 글을 쓰고 있지만 키워드 관련해서도 이제 10일차정도부터는 공부를 더 해보아야겠다. 어떤 책에서는 외국 사이트를 구글 번역기로 돌려서 내용을 정리하면 사람들에게 새로운 글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았었다. 한국에 없는 내용이고, 복사한 내용이 아니어서 구글 로봇으로도 검색이 안된단다. 그런 것 관련해서도 좀 알아봐야지. 미술/ 패션/ 디자인 관련 에세이를 한번 찾아봐야겠다. 어떤 언어로 어떤 사이트에서 할지가 그 책에서 없었는데 아쉽다... 내가 스스로 좀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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