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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20세기 마지막 모더니스트인 올리비아 모세 ( Olivier Mosset )의 작업

이코노마미z 2018. 8. 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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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작가중에 최근 올리비아 모세라는 작가의 작업을 보았습니다. 시원하고 대범한 느낌. 공간을 자신있게 구성하고 배치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자신감이 부럽고 멋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세 작가를 간단히 소개하고 그의 최근 전시 소식을 공유하려합니다.

 

내가 미니멀리스트의 작업을 좋아하는 이유

 

- 올리비아 모세의 작업

 

저는 핵심을 먼저 말하기 위해 참 노력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말보다 글이 편하고 말하면 좀 두서없는 편이어서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수 있겠지만 저도 저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타인에게 제 마음을 100% 전달하고 싶은데, 전달하려면 그 배경을 다 들려줘야만 할 것 같아서입니다. 노력은 하지만 기본으로 두서없는 저에게 심플하고 간결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전하는 사람들은 늘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그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말도 많지만 그림으로도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작업 구상을 하다보면 이미지적이고, 설명적인 러프 스케치가 나오곤하죠. 많은 것을 표현해야 직성이 풀리는 제 작업과 다른 심플한 미니멀리스트들의 작업들을 보면 그래서 오히려 참 시원하고 기분좋습니다. 간결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미니멀리스트 작가들의 자신감과 그 에너지가 전해져 오기도 하구요. 이렇게 반대의 매력으로 저는 미니멀 리스트, 미니멀한 작업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올리비아 모세 ( Olivier Mosset ) 작가 소개

 

 

 

올리비아 모세는 스위스 예술가입니다. 모세는 B.M.P.T group 작가 4인 중 한명이었습니다. B.M.P.T는 작가 4명의 첫 알파벳을 따서 이름 지어졌습니다. (다니엘 뷔렝(Daniel Buren)과 올리비에 모세(Olivier Mosset), 미셸 파르망티에(Michel Parmentier)와 , 니엘 토로니(Niele Toronie).) 그 안의 큰 의미가 없이 무작위로 알파벳을 추출해 만든 이름만큼 이 그룹은 작가의 독창성이라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미술의 목적이 작가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모세 역시 이런 큰 틀속 같은 흐름 안에서 회화를 통해 ' 우연이 의한 무작위성이 반영된 작업'을 진행했고 20세기 마지막 모더니스트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칼라와 심플한 구성으로 진행되었고, 그의 작업에는 대상을 지시라거나 재현하거나 특정한 의미나 메세지 등의 어떤 요소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오히려 미술계에서는 큰 이슈로 다가왔구요.


후에, 1970년대 후반 뉴욕에서 모셋은 신-표현주의의 전성기에 단색의 그림들을 그려냈습니다. 그는 뉴욕 래디컬 페인팅 그룹의 창립 멤버로, 급진적인 사회적 입장과 그림의 급진적인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칭하는 급진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추상화에 대한 사회적 관련성, 심지어 단색에 대한 이러한 재설명은 Malvich와 Rodchenko 이후로 그렇게 강조되지 않았던 문제였습니다. 1980년대 기하학적인 추상화를 위해 사회적으로 적절하고 중요한 역할을 주장한 피터 할리와 같은 신게오 예술가들은 모셋의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모셋은 그의 조각품으로도 유명합니다. 1993년부터 그는 토블론(Toblerones)을 만들었는데, 토블론은 스위스 반탱크 병영을 지칭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2003년 로잔의 칸토나 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에서 자신의 토블러네를 많이 전시했습니다. 2003년 모셋은 또한 스위스 Saas-Fee에 있는 Eispavillon을 위해 Toberlones의 버전을 만들었고, 2004년에 Art Unlimited in Art Basel에서 선보였습니다. 2014년에 그는 자신의 토블러온의 버전을 다시 얼음으로 제작하였구요.

 

 

모세 작가 최근 전시 소식 & 작업들

- 장소: 마르세이유 MAMO 갤러리

- 기간 : 2018년 10월 말까지

이런 모더니스트 올리비아 모세의 최근 전시 소식을 공유드릴게요. 2013년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Marseille MAMO 갤러리에서는 Olivier Mosset의 새 전시회를 열어 그의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 몇 가지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50년 동안 모세는 그림을 해체하는 것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모세는 검은색 서클을 특징으로 하는 단색의 그림 시리즈로 가장 잘 알려졌는데요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적 연구를 상징하는 새로운 작품들 역시 소개한다고 합니다.

 

그럼 작품들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

 

 

어떤가요?

공간에 놓여진 심플한 작업으로 하나의 공간이 새롭게 보이는 경험,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재미있게 보았어요. 약간의 홀로그램적인 소재를 활용해서 빛과 시각에 따라 다른 공간 체험을 할 수있고, 어찌보면 평범한 공간이 하나의 예술적인 체험 장소가 되는 과정으로 변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저에게는 부족한 부분인 심플함과 간결감, 거기서 나오는 대담함과 자신감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적인 시간이었네요.

이상, 오늘의 인터넷 미술관, 20세기 마지막 모더니스트인 올리비아 모세의 최근 전시 소식과 작업 소개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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