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요일 아침.
안마의자에 앉아서 밖 풍경을 보며 어제의 일기를 남기고 있다.
육아는 하루가 계속 노동으로 채워지는건 아닌데 쉴틈에도 정신이 바쁜 것같다.
엄마집에서는 밥도 해주고 아이도 봐주니 정신적인 여유가 제법 생긴다. 좋다.
하루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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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침7시에 서희가 일어났다.
평소같은 시간인데 서희가 밤에 3번이나 많이 울었어서 이런 날 대비해서는 이른편이다.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아침에 엄청 부었다가 낮잠한번 자고 좀 붓기 빠지고 저녁에 낮잠 한번 더 자고 아주 예뻐졌다.ㅋㅋ
-아침에 물놀이 장난감
상어사냥꾼 목욕놀이 완구
처음 사용해보는건데 아직은 뜰채로 잡기는 잘 못하고 물고기들 자체를 재밌어했다.
엄마가 손잡고 도와줘서 물고기들 잡기.
열심히 놀다가 마지막에는
역시 물놀이 자체가 좋다ㅎㅎ
-아이스크림 처음 먹은 날
아크림~ 하면서 입을 아기새마냥 쩌억~
전에 사둔 우유아이스크림 조금 줬는데 너무 좋아했다.
-'마당' 발음
어려운 발음들도 잘한다.
'마당'을 갑자기 하기 시작함.
-아이스크림 카트에서 시럽을 너무 좋아함
아이스크림 카트 장난감에서 시럽통을 계속 짜서 우리들에게 돌아가며 발라주는 시늉을 낸다.
심지어 밤 잠자리들면서도 입으로 '후후후-'소리를 내더니 얼굴에 로션바르는 시늉을 내며 톡톡톡 두드리는걸 엄청 반복하더니 잤다.
-2번의 산책
아침엔 놀이터, 오후에는 동네 공원
산책 한번마다 낮잠 한번씩 잔것같다.
-저녁 양장피
서희를 재우고 저녁으로 양장피와 미미네 떡볶이(키트), 어머님표 김말이, 계란을 먹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양장피 진짜 괜찮다.
양평 집 이야기들이 주였는데 정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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