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기록

10.14 아버님생신 (부모님 생신/ 생일 상차림 메뉴 추천)

이코노마미z 2021. 10. 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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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록)

재택날이라 오전에 서희 어린이집 보내고 일하다 저녁에 시댁에 갔다.
오빠가 회사 늦게 끝나어 저녁 7시경에 도착해 한시간정도 밖에 없었는데 서희가 너무 즐거워해서 나도 너무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어머님이랑 계속 눈마주치며 꺄르르대고 어머님한테 달려와서 손치고, 아버님도 서희 덕분에 많이 웃으셨다.

요즘 말을 너무 잘하는 서희 덕에 다들 신기해하며 웃을 일이 많다. 이날은 일찍 씻겼더니 졸음도 일찍왔는지 차에서 "졸려" "코~"하는데 너무 신기했다. "진짜 뜻 알고 하는 말일까??" 싶은데 상황도 다 맞고 졸려와 코~ 눕는 행동까지 하는거 보면 졸리다는 뜻을 아나보다. 너어무 신기하다.
오늘 돌봄 선생님도 집에 오셔서는 서희 나이에 서희만큼 야무진 아이가 없다며 하는 말들을 다 신기해하셨다.
서희가 똥싸서 선생님이 닦아주시려는데 서희가 갑자기 울었다. 내가 서희 놀랐어~?했는데 서희가 너무나 똑바른 발음으로 "놀랐어."해서 선생님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ㅋㅋ 우리가 신기해하니 계속 놀랐어~몇번했다. 아유 귀여운녀석♡



아버님생신
생일 상차림 메뉴

(부모님 생신 상차림)



시아버님 생신때마다 어머님이 맛있는 음식들을 해놓으신다.
어머니는 조리원에서 음식을 하셨었는데 스카웃제의를 받고 중간에 옮기실만큼 음식 솜씨가 뛰어나시다.
어머님이 해준 음식이 맛있다고 양념들을 팔아달라했던 산모님들도 많았어서 샐러드 드레싱, 김치, 양념들을 따로 팔기도 하셨었다.
그만큼 인증된 맛 & 건강식!!


어머님의 올해의 생일 상차림 메뉴를 공유해본다.

아주 새롭고 이국적인 재료를 쓰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늘 먹는 한식 식단으로 정성을 담은 메뉴!
부모님 생신 상차림으로는 딱이라 블로그에도 공유해본다.
먼제 사진부터 공유~

더 예쁜 생일 상차림 메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서희가 이미 한바탕 튀김과 계란말이를 휩쓸고 가서... 애기 먹이는 것까지 포함해서 찍을 수 밖에 없었던...
그래도 이정도 느낌!

생일 상차림 메뉴 하나씩 적어보면,

" 잡채, 오징어젓갈, 고사리나물, 꽃게찜, 계란말이, 전복찜, 도토리묵, 오징어 튀김, 새우 튀김, 고구마순, 찹쌀조밥"

총 11가지 새로운 음식들이 함께하고 있네!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오면 반찬이 너무 많아서 놀란다는데 정말 이게 몇첩이야~싶게 정성스러운 식단이다.
사랑받는 아버님! :)

여기서 놀라운건....
도토리묵도 직접 도토리부터 갈아서 다 만드신거고 오징어젓갈도 오징어 손질부터 직접하신거라는거~~
정말 정성 정성 한가득의 생일 상차림 메뉴다.
부모님 생신 상차림 메뉴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정성이 들어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면 생일자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싶다.
이렇게 준비하시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
맛있게 먹을 남편, 아들, 며느리, 손주 생각으로 즐겁게 하셨을 어머님 생각을 하니 다시금 감사하다.

처음 식탁에 올려져있던 생일 상차림 메뉴 한가지를 올려본다.
이거 너무 예뻐서 깜짝!!

분명 "계란말이"라는 평범한 메뉴인데 정성이 들어가니 이렇게나 예쁘다!
아니 안쪽에 흰자랑 당근, 야채들 모양 어떻게 만드신거냐구요~~~
이건 진짜 배우러 가야겠다.
노란 지단부터 안쪽의 예쁜 양념들까지 내가 본 계란말이 중에 가장 정갈하고 예쁘다! : )

부모님 생신, 남편, 아이 등의 생일 상차림 메뉴로 고민이 많을텐데 메뉴도 중요하지만 같은 메뉴라도 부모님 생신 상차림 메뉴 어떻게 예쁘게 만들고 디스플레이하느냐도 정말 중요하고 큰 차이같다.

서희가 케찹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위에 똑똑- 예쁘게 케찹도 올려주셨다.
그리고 맨 위에는 토마토도 작게 썰어 올려서 아주 예쁘게 데코레이션 : )
중간중간 녹색으로 오이도 썰어 넣어주셨구요~

아니 이렇게 예쁜 계란말이 보셨냐구요~ 생일 상차림 메뉴로 한번 도전해보시길! 

안쪽으로 이 계란 말이 어떻게 하는건지... 지금도 너무 궁금!
어머니는 늘 본인이 하시는거 별거 아니라시지만 이정도면 정말 유튜브 해도 되지 않을까? 싶고-
하지만 누군가가 보통의 사람들은 은퇴정도되면 본인 엄마의 음식으로 음식장사 하자는 생각들을 많이한다며 망하는 지름길이라 했던 말도 생각나서 또 생각이 많아지고- 한다.
그래도 이렇게 예쁘게 계란말이하는것만 해도 나처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거같은데~
진지하게 어머님과 유튜브 진행해볼까!??

생일 상차림 메뉴로 이런 예쁜 계란말이정도라면 합격!

만드는 법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 댓글이나 쪽지 하나라도 주시면 진심으로 어머님과 레시피를 진행해볼까-싶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것은 전복조림!!
전복을 이렇게 해놓으니 가볍게 반찬으로 슥슥 하나씩 먹고 좋았다.
어머님은 간장도 다 직접 만들어서 드시는데 그래서인지 조림이지만 짜지 않고 매우 고소한 맛-
부모님 생신 상차림 메뉴로도 좋고 평소 조림을 좋아하지만 건강식으로 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전복을 활용한 조림은 좋은듯!

꽃게찜도 부모님 생신 상차림 메뉴로 강추!
반찬들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밥과 국이 기본이다보니 국은 끝까지 다 먹게 되었다.
다른 반찬들은 한두번씩 먹다보니 가지 수가 많아서 몇번씩들 먹고 전반으로 남았다면, 꽃게찜은 다들 싹싹-비웠음.
그리고 이 꽃게찜은 청량고추도 들어가서 아주 간이 잘베어 맛있었다는거~

생일 상차림 메뉴에서 가지수도 중요하지만 똘똘한 한채!!가 아니라 똘똘한 국이나 찜 하나가 있는 것도 중요한듯.
특이나 아이들보다는 부모님 생일 상차림 메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팁이 될 것같다.


밥 먹기전 초에 불키구요~
서희가 전에 주성이 생일때 우리가 생일축하 노래 부르니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어두워서 싫었는지 막 울어서 좀 당황했다.
전에는 신나서 노래 부를때 방방 뛰고 웃고 초도 막 후~ 했는데..
아쉬운대로 빨리 빨리 행사를 마치고 2021년의 아버님 생신은 너무나 행복하게 마무리!

그리고 이 날의 영상 스케치.



베란다 한번 갔다가, 할머니랑 나에게 번갈아 오다가, 할머니 까꿍에 신났다가, 방으로 들어가서 뒹굴하다가~
아주 이 중에서 제~~~일 바쁘다.

그러고는 집에와서 이렇게 배 노출하며 (?) 완전히 뻗어버림.
어제 문득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많이컸구나....싶었다.
예전에는 범퍼가 정말 커보였었는데 지금은 제법 공간을 차지한다.
네가 언젠간 커서 어른이 될 날도 오겠지?
어떤 어른이 될까... 궁금하다.
육아를 하다보니 '결과보다는 과정'이라는 말이 많이 와닿는다.
어떤 어른이 될지도 궁금하지만 그 과정에서 하루하루 이렇게 행복한게 너무 좋고 감사하다.


BONUS!

2019년 아버님 생신



블로그를 다시하며 올해 어머님이 만드신 아버님 생일 상차림 사진을 찍었는데 올리다보니 생각난 예전 사진.
작년에는 왜 안찍었지? 기억이 안나는데 재작년에는 찍어둔 것이 기억나서 어딘가 올렸던 사진을 찾아 여기도 다시 공유해본다.
이렇게 매년 행사마다 사진들 정리하면 좋은 기록이 되겠다~
나처럼 사진 정리하는거 귀찮아하는 사람들은 블로그에 그냥 그날그날의 사진들 올려두면 나중에 찾아보기 좋은 것같다.
블로그 앞으로 열심히 정리해봐야지...

그럼 2019년 지난 아버님 생신 상차림 공유!
부모님 생신 상차림 메뉴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 위에 보다는 좀 더 간단한 메뉴를 진행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본다.
물론 간단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메인 메뉴로 새우구이가 아주 좋은 메뉴라서!

짠- 어쩌다보니 올해 케익이랑 비슷하네 ㅋㅋ
이때의 메뉴는 조금 더 전통적인 생일 상차림 메뉴다.
밥, 미역국을 기본으로 밑반찬이 있었다.
하지만 전톡적이어도 이정도 메뉴 다양하면 이건 뭐... 한식 맛집 수준이쟈나아아.
그리고 이때의 메인은

바로 새우 소금 구이!!!!
가을에 생일인 사람들은 특히 이 생일 상차림 메뉴를 추천한다.
다른 음식 대비해서는 손이 덜가면서도 올려놓았을때 아주아주 인기있는 메뉴!
새우 구이도 은근 그냥 하면 맛이 아쉽다... 굵은 소금을 듬뿍-해놓고서 여러 노하우로 만들어야 더 맛있다구요~

이때는 서희가 없는 시절이었는데 정갈하게 세팅해놓고 사진 찍었었네~
나물, 꽃게장, 새우구이, 밥, 미역국, 잡채 등등이 풍성하게 있어서 한끼를 너무 행복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음식은 사랑이다."
라는 말을 전에 들었었는데 생일 상차림 메뉴들을 다시금 돌아보며 그말이 맞다- 싶다.
요즘은 반찬가게도 잘되어있고 맛있는 외식 장소들도 많아졌다.
그럼에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차려진 생일 상차림의 포만감과 든든함을 주진 못하는 것같다.
그 배부름은 아마 사랑 한 스푼이 아닐까- 싶다.


부모님 생신 상차림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생일 상차림 메뉴 열심히 검색중이신 사랑, 정성 가득이신 분들,
열심히 고민하고 더 맛있고 행복한 생일 이벤트를 할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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