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기록

15개월 아기 발달 정리 (D+468 서희 기록♡)

이코노마미z 2021. 10.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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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퇴근길.
일찍 퇴근했는데 지하철이 안와서 역에서 계속 서있다.
오늘은 간단히 15개월의 서희 기록을 남겨 볼까.


밥짓는 15개월 ㅋㅋㅋㅋㅋ 머리 흠뻑 적시는 물놀이ㅜㅜㅋㅋㅋ


먼저 요즘 가장 두드러지는건
" 문장을 말하기 시작했다 "는 것.

10개월부터 '발'부터 시작해서 여러 단어들을 말하기시작해 너무 신기했고 지난달까지는 단어 수가 많아지는 정도였다.
그런데 15개월인 지금은 문장을 말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어제는 내가
"서희 어린이집 재밌었어~?"물어보면
"재밌어요~~~~~~!"(끝을 늘이다가 위로 올린다. 말투랑 목소리 넘 귀여웡ㅠㅠ♡)
대답한다.
모든 대답이 존댓말인 것도 너무 귀엽따아ㅜㅜ♡♡



지난 주말에는 내가 카시트 옆에서 서희 몰래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내 어깨를 턱-잡더니
"모야?"
"보여됴!"
이렇게 두문장을 반복한다.
이거 진짜인가???싶어서 계속 들어보는데 맞다!! 와 대박....서희 이런 말들 언제 배운거야....

"뭐야?"는 다른때도 계속하는데 특히 자기 손에 뭐가 묻었거나 하면 뜯어서 가져오며 뭐냐고 묻는다.
보여줘는 너무 확실히 반복해서 확실한것 같은데 증명이 안되네.
이래서 아이 키우며 엄마는 하루에 몇번씩 거짓말쟁이가 된다 하나보다.ㅋㅋ



그림도 좋아하는데

동글동글~ 이라 외치며 동그라미도 잘 그리고

잘 웃고 애교도 많고

아빠 따라 운동도 잘하고~ ㅋㅋ

여유롭게 공원도 즐기고
ㅋㅋㅋㅋㅋㅋ
사진들로 보니 왜케 또 귀여운거얍!!!
♡♡♡♡♡♡


그 외 요즘의 기록을 간단히 해보면,



뒹굴거리며 꼭 범퍼 끝부분으로 가서 잠드는 너. 볼살 오구오구♡♡


1) 밤잠은 규칙적으로 아주 잘잔다.
잘 시간되면 책읽고 뽀뽀하고 스트레칭이랑 다리 마사지해주고 둘이서 낄낄대는게 루틴.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




2) 낮잠은 어린이 집서는 정말 눕히면 바로 잔다는데 집에서는 이상하게 버티고 안자려한다.
서희 입장서는 평일은 어린이집서 자고 주말은 집에서 자는셈인데 집에서 낮잠자는게 뭔가 어색한가??
아님 우리가 주말에 여기저기 데리고 가서 서희 입장서는 너무 자극이 많고 피곤한걸까- 잘 모르겠다..
지난주는 더 아기때처럼 잠을 안자고 울고 그랬다~ ㅜㅜ




3) 책을 잘 읽기 시작했고 많은 사물, 동물들의 이름을 부른다.
예전에는 책 읽을때 나 혼자 노는 것같은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서희 혼자 책도 잘 가지고 놀고 책 속 사물들을 짚으며 소리도 내고 논다.

동물들 중에는 강아지를 제일 좋아하고, 최근 동물원서 곰을 본 이후에는 곰을 많이 말하며 좋아하게 됐다. 방에 붙어 있는 동물 포스터도 한참을 바라보며 좋아한다. 동물들 이름을 하나하나 짚는데 한번 가르쳐준 단어를 말하거나 기억해서 짚어낼때는 "우리 애기 천재 아니야!!"를 외치게 한다. 너무 신기하다♡

또  "아빠곰~엄마곰~"하며 "곰"이란 단어 말하는 자체를 즐긴다. 나한테 뭔가 해달라 할 때 "엄마 꼼~~~"하며 안아달란 제스쳐를 취하는데 이게 너무 웃기고 귀엽다. 서희 너에게 곰이란!? ㅎㅎ




4) 말을 잘 알아듣고 대답도 잘한다.
오늘은 회사 나가며 "엄마 회사 다녀올게. 저녁에 만나~"하니 "녜에~!"하고 답한다. 힘있게 답하는 서희가 너무 귀엽다. 내가 나가니 바이바이를 해주고 선생님에게로 돌아가서 "맘마"한다. 잘자고 잘먹고 컨디션이 좋으면 헤어질때도 잘 안울고 컨디션이 좋은 것같다.

내가 하는 말들을 정말 모두 알아들은 마냥 확실하게 네~~대답하는 모습이 넘 신기하고 귀엽다아아♡




5) 약간 뛸수도 있고 점프점프를 좋아한다.
신체적 측면에서도 15개월에는 보다 도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간은 아장아장 걸어다녔는데 지금은 조금 빠르게 걷거나 뛰기도 잘한다. 쇼파에 올라가서 격하게 점프점프하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쇼파서 뛰는걸 보면 에너지가 엄청나다!




그 외에도 치카치카의 의미를 알고 제법 잘 닦는거랑 뿌까뿌까 파~ 하면 물컵으로 양치 후 물 뱉는것도 잘하고(양치 후 칫솔을 계속 물고 다니는데 칫솔 뺏기가 쉽진않다 ㅜㅜ) 잘 웃고 잘 먹고- 쓰다보니 다 너무 잘하고 있다. 감사하네♡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너.
정리하다보니 이제 집 역에 도착했네.
어린이집으로 데리러간다.
하루종일 잘 지냈으려나
보고싶어지는 우리 딸..
어서 가서 기쁘게 맞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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