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기록

양평 전원주택에서 보내는 연휴 첫날

이코노마미z 2022. 6. 9. 18:06
728x90
반응형
SMALL



이번 연휴는 양평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서희 낳고 보니 전원주택의 장점들이 크게 다가온다.
이곳에서는 서희에게 제재하는 말을 덜하게 된다.
흙놀이 하고싶으면 그냥 하게 두고, 물놀이도 편하게 둔다.
사실 집 근처서도 그냥둬도 되는건데 내가 치우는게 힘드니 "그만~" 을 외치게 된다.
이곳서는 집앞서 노는거고 다놀고 바로 치워줄 수 있으니 자연을 한참 보고 놀아도 그냥 보고싶은대로 둔다.
아이도 나도 편해진다.
참 평화롭다.

서희는 이곳에 와서 연신
"너무 재밌다~"를 외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있는 22개월 아기..너무 귀엽다ㅠㅠ)
이런게 아이키울때 전원주택 장점인가보다.
양평은 엄마집이기도 하고 우리 생활권서는 너무 먼데 우리집 근처로 전원주택 지어서 살아볼까-!?
엄마가 더 나이들기 전에 지어달라하면 좋을텐데 - 그 전까지 우리 예산이 되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

이시기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장난감은 자연이라는 말이 있다.
그말처럼 첫날 도착해서부터 서희는 특별한 도구 없이 정말 신이 나서 잘 놀고 있다.

평소 물놀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자유롭게 호스를 들고 다니며 땅에도 물주고, 꽃에도 물주고~

그러다가 자기 얼굴도 닦고~

으이그 귀염둥이♡

곳곳에 물주겠다며 호스 들고 다니는데 꽃 뿌리가 아니라 꽃 얼굴, 봉오리 하나 하나 닦아준다.
처음에는 뿌리쪽 주라고 가르치다 순수한 모습이 귀여워서 그냥 둔다.

열심히 물주는 서희.
엄마가 고용해야겠다고..ㅋㅋㅋ


할머니랑 삼촌 도착~

삼촌이랑 뽀뽀:)♡

텃밭가서 상추 따기 하렸는데 서희(22개월 아기)가 엄~청 좋아할지 알았는데 상추엔 큰 흥미가 없다.

방울토마토는 아직 안 익었는데 토마토따는건 너무 좋아해서 연두색 방울토마토를 미리 수확해버림.

저녁 바베큐 파티를 위한 상추 따기 체험~
전원주택에서 가능한 즐거운 일인 것같다.

사진으로 보니 정말 열심히 물주고있구나~
전원생활 제대로 느끼는 22개월 아기.


형부랑 주성이가 고기를 굽는 동안

모래놀이 하고싶다며 달려가는 울 애기랑

마음을 비우고(?) 앉아서 모래 놀이 시작!

크~ 옷을 3일치 싸왔는데 첫날 3벌 갈아입혀버림@-@

히히 귀여워라

뭐가 이리 신날까~
모래놀이를 정말 좋아하는 우리 애기.
집가는날 "뭐가 제일 재밌었어~?" 물으니
주저없이 "모래놀이"란다.
촉감놀이 해주고싶은데 늘 체력이 안되다가 마음껏 시켜줘서 뿌듯:)




저녁에는 바베큐.
요즘 캠핑가는 사람들 많은데 나는 두돌 안된 아기랑 같이 다니는 여행이라 캠핑은 조심스럽다.
후배가 계속 강추해서 가보곤 싶지만 찝찝할것도 같고..
그런 우리에게 양평 전원주택은 최적의 대안이다.

"저도 고기주세요~"
으이그 말도 잘한다~~~ 삼촌이 썰어서 입에 쏙!

고기 기다리며 계속 돌아다니며 놀고

어른들의 대화는 무르익어 가는데 갑자기
"졸려요~" 하품하는 서희 데리고 재우러가기.
예전같음 억지로 재우느라 힘들었을텐데


스스로 뒹굴뒹굴 구르며 잠이들었다.
노래틀어놓고 같이 꺄르르 장난치고 놀다보면 잠이든다.

낯선 곳이라 혹시 잘 못잘까 고민하며 서희 애착 이불 가져갔는데 그래서인지 중간에 깨지도 않고 (아 한번 깼는데 곧 잠들었다.) 잘 자는 모습을 보인다.

하나씩 하나씩 성장해가는게 신기하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