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 기록

오산 물향기 수목원 - 4월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

이코노마미z 2022. 4. 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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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물향기 수목원


4월 경기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강력 추천!

4월 둘째주 주말.
코로나는 3월 초에 지나갔지만 그 후로 계속 새로운 감기가 들어와서 나는 목이 아파 고생중이다.
찬 바람을 쐬지 말라해서 나들이도 마음껏 못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데 이렇게 주말을 보낼 수는 없다!
주변 지역으로 4월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보는데 늘 갔던 곳들 외로는 잘 모르겠어서 지역 맘카페의 힘을 빌었다.


4월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으로 21개월 아기랑 가볍게 나가기 좋은 곳 (1시간 내 거리) 여쭤보니 댓글들이 달렸고 쪽지도 받았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맘카페는 정말 사랑이다.
본인에게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닌데 다들 정성스럽게 질문하면 댓글도 달아주시고 .. 감사해라 ㅠㅠ


가장 처음에 달린 댓글에 오산 물향기 수목원이 있었는데 전에 지도를 검색해보며 '오산에 이렇게 큰 수목원이 있네!?'궁금했던 곳이라 이곳을 가기로 했다.
그 외 레솔레파크, 궁평항도 추천받았는데 여기는 전에 가봤고 노적봉 폭포, 오목천동 황구지천, 보통리 저수지, 전곡항, 제부도도 다음에 하나씩 가봐야지.
아침 10시 반 즈음해서 출발하니 11시정도 도착!

오산 물향기 수목원

역사 / 관람 시간/ 요금

도착해서 보이는 풍경.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았다.
사람들 수는 많은 듯했지만 공원이 커서 안으로 들어가면 복잡하지는 않다.
사람들이 많이 왔구나 느껴지지만 은근히 주변은 한적한 느낌으로 여유롭다.


오산 물향기 수목원 관람시간과 요금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요금표/ 시간 찰칵!


수목원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군인이 1,000원, 어린이는 700원.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 명의자와 그 가족 등은 면제라 더욱 부담없는 가격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고
춘추절기(3~5월, 9~10월)는 오후 6시,
하절기(6~8월)는 오후 7시,
동절기(11~이듬해 2월)는 오후 5시까지.
휴원일은 1월 1일, 설날, 그리고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연휴와 겹치면 그 다음날 쉰다하고-

숲체험 프로그램이 뭘까? 왠지 좋을거같아서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기로 :)

입장해서 주욱주욱 들어가면~~ (근데 왜 입구쪽이 좌측통행으로 되어있을까!?)

룰루랄라~~~
우리 아가는 들어서자마자 신나서는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바빴다 ㅎㅎㅎㅎ

4월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 경기도 오산 물향기 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되어서 2006년 5월에 개원했다.
오산에 주욱 살았던 선배에게 들으니 자기 아주 어릴때부터 큰 공원으로 수목원이었다하는데 막상 선배는 한번도 안가봤단다.
집 주변에 이렇게 예쁜 공원이 있으면 애기 데리고 몇번씩 갈 것같은데 막상 지역 주민들은 가까이에 있어서 나만큼 흥미롭게 가지는 않나보다 ㅎㅎ

수목원은 모두 19개 주제로 구성되어서 주로 물과 관련된 곳 -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과 한국의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등이 있고 주요 건축물로는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단다.
보유식물은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총 1,930여종.
정말 다양한 시설들이 있고 꽃들도 많지만...
애기랑 돌기에는 큰 곳이어서 딱히 구역 나누지 않고 가보고 싶은 길로 슬슬 걸어다니면서 다녔다.
발걸음이 닿는대로 가는데 가는곳마다 다 너무 예뻤다.




오산 물향기 수목원

4월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



워낙 날씨가 좋아서 어딜가도 좋겠지만 내가 오산 물향기 수목원을 4월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들 중에서도 우리 아기처럼 21개월 즈음-이면 정말 여기는 강력 강력 추천이다.
나도 앞으로 종종 들러서 아이랑 시간을 보낼 예정!

아이가 생기며 공원은 너무 복잡한 곳보다는 안전하면서도 자연이 있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 조건에 정말 딱 맞는 곳이 오산 물향기 수목원이었다.
먼저

1. 경사가 완만하고 가파른 언덕이나 위험 요소가 없다.

우리 아가는 지금 21개월인데 정~말 열심히 여기저기 뛰어다녔는데 그래도 마음 불안하거나 한 것이 하나도 없어서 참 좋았다.

신나신나~~~~
처음에는 잡으러 다니다가 나중에는 그냥 두니 알아서 저~~멀리 뛰어갔다가 다시 우리 가까이로 열~~심히 뛰어온다 ㅎㅎㅎㅎ
이렇게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다니기 좋은데


하지만 이렇게 평지서도 꽈당- 하는게 아이들이니 늘 주의는 필요하다는거~~ ㅎㅎ

2. 의자나 편의시설도 많아서 중간중간 쉬며 놀기 좋다.
가끔 어떤 공원은 벤치 선점을 위해 눈치 보기도 하는데 이곳은 그냥 여유롭게 앉을 곳이 많다.


원래 정해진 음식 먹는 곳에서 먹으렸는데 하도 고구마 고구마를 외치는 바람에 벤치 중 하나에 앉아서 고구마를 줬다.
아주 신~나서 냠냠냠


3. 외부 음식을 가지고 와서 공원에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물향기 수목원이 좀 센스있다 생각했던건 식사장소가 아예 따로 되어있는것!
식당이나 매점, 자판기는 없지만 대신 먹을 것을 준비해오면 이렇게 자유롭게 돗자리도 깔고~ 야외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단 휴지통은 없으니 비닐봉지를 챙겨와서 쓰레기를 챙겨갈 것!

대중교통으로 오는 사람들에게도 역에서 가까워서 좋은 것은 덤이고

무엇보다

정말 예쁘다 : )

사계절 다 좋다는 글들을 봤는데, 사계절, 어디를 돌아다녀도 그냥 좋을듯!


2022년 4월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서의 사진 기록




오산 물향기 식물원의 매력에 풍덩 빠진 나~
앞으로 계절 바뀔때마다 최소 한번씩은 올 것같다.
크게 번거롭지도 않고 공간도 여유롭고 시원하고 참 좋다.
그럼 이 날 담은 사진들을 한 번 정리해 볼까.

아치형 다리들이 중간 중간 있는데 이게 참 로맨틱한 느낌.

처음에는 유모차를 타고 가도 우리 아가

걸을래?
물어봤더니 격하게 끄덕여서 풀어주니 (?)

이렇게 신나서 다다다다-

가끔 꽈당-도 했지만 혼자 툭툭 털고는 또 다시

슢으로도 가고~

저 멀리로 뛰어다니고~

와-
이 여유로움!
날씨가 그리고 정말 한 몫했다.
날씨 너무 좋다!
묵은 이 코로나 답답함도 다 가져가버려라 날씨야

남이섬 느낌이 좀 나기도 하고~



수목원 메인 도로같은 곳을 찾아 가보렸으나 우리 아기는 이렇게 작은 꽃들에 매력을 느껴 이 곳에서 한참을 놀고~

이건 뭔가 신기한지 또 만져보고 ㅎㅎ

너무 오래 뛰어다닌 것같아서 이제 다시 유모차를 태우고 씽씽 걸어가는 길

지나 다니는 길에 보이는 철쭉(인줄 알았는데 진달래였다!!!댓글보고 암@-@)이랑도 사진 한 장씩 찍고-

개나리도 아름답고~

저 멀리 작은 호수도 있다!

이 호수가 또 경기도 벚꽃 명소~
오산 물향기 수목원 벚꽃은 유난히 하얗고 반짝이는 것 같다.
특히 이 호숫가에 있는 벚꽃들이 참 반짝반짝거리게 느껴졌다.

아빠 손 잡고 호수 구경

이 작은 호숫가가 좋았던게 여기에 정말 커어어다란 물고기가 산다.

나도 재미있는데 너도 얼마나 신기하고 재밌었겠니-
빼꼼- 갈 생각을 않고 물고기만 쳐다보는 우리 아가.

여기서 한참을 놀았는데

사람들이 물고기 밥을 주고 있길래

우리도 가져간 뻥튀기를 조금 띄어서 물고기들에게 줬다.
물고기들 입이 진짜 커서 먹는 모습이 그대로 다 보여서 보는 재미가 쏠쏠 .

지나가시는 분께 부탁드려서 가족 사진도 남기고~

아름다운 벚꽃과

벚꽃 그림자도 담아 본다.
매년 보는 벚꽃이지만 매년 이렇게 아름다울까-
2년정도 코로나로 전 국민들이 답답한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부터는 슬슬 코로나 종식의 가능성도 보이고, 봄나들이 온 사람들에게서도 희망이 느껴지는 것같은 느낌.
이 벚꽃을 시작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더 좋은 시간들이 허락되어 지기를..

봄 향기도 사진으로 한 가득 담아보고

이제 브이~하면 제법 포즈를 보여주는 우리 21개월 아가!



그냥 너무 아름다웠던 하루
계속 "예쁘다~너무 좋다~"를 연발하고 다녔던 시간이었다.
식물원은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하거나 오밀조밀하게 꾸며져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큰 구성은 되어 있고 그 안에는 좀 네츄럴하게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요즘처럼 인스타 샷을 위해 작은 공간에서도 치열하게 사진을 건져보려 하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평화롭다라고나 할까-
만약 공원 내 좀 포토존처럼 꽃들도 더 모아놓고 더 예쁘게 꾸며진 포인트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자연스러움이 주는 느낌 덕분에 더 편하고 기분 좋았던 것같기도 하다.
너무 꾸며져 있기보다는 정말 자연 그 자체를 만난 느낌이었고 아이가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어서 참 좋았다.
4월 경기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 오산 물향기 수목원 강력 추천!
단, 인스타샷을 위한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보다는 편하게 쉬고 걷고 자연을 즐길 사람들에게 더 추천!
다음에 또 올 것을 약속하며
경기도 오산 물향기 수목원 -
참 좋았다. 다음에 또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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