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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리폴 컬렉션 구찌 (Cucci) 모자 디자인 트랜드 모음

이코노마미z 2018. 7.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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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리폴 컬렉션 구찌 (Cucci - pre fall collection)

모자 디자인 트랜드 모음

 

 

 

 

 

 

 

 

최근 면세점이나 구찌 매장등에 보이는 광고를 보시면

모델들이 베이스볼 캡들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최근 구찌는 스트릿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비롯해서

최근 스트릿 마켓으로 진출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s/s18 구찌 사이트에 있는 모자 디자인들을 모아 정리하고

트랜드를 간단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하단은 구찌 웹사이트 내 모자 전체 디자인 모음입니다.

 

 

 

 

 

 

 

총 24개의 디자인을 볼 수 있고,

같은 스타일로 묶는다면 약 10개의 스타일이라할 수 있겠습니다.

팀 로고를 넣은 스타일부터 구찌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인 패턴 모자, 그 외 비니까지

다양한 스타일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나하나 클릭해 들어가서 나오는 정보들을 제가 모아보았습니다.

그럼 밑에서부터 새로운 모자들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 )

 

 

 

 

 

 

1.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0,000\)

 

뉴욕 양키스 패치와 구찌의 상징적인 하우스 코드를 결합하여 2018 프리폴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페셜 라인업 모자입니다.

Cucci 자수가 장식된 모자 측면에 컬렉션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모티브인 나비패치 자수 아플리케가 특징적입니다.

메이저 리그 야구 트레이드 마크와 저작권은 mlb 승인을 받았다하네요.

다른 로고가 아닌 팀캡을 구찌에서 진행했다는 점이 큰 특이사항입니다.

 

 

코튼 캔버스 원단을 사용해서 뒷고리를 적용한 베이직 베이스볼 캡 디자인으로 만들었네요

칼라도 무난하게 버건디, 블루, 블랙으로 인기색상으로 진행한 것이 특이사항입니다.

새롭거나 독특한 칼라나 시도보다 가장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옆판의 자수 패치가 디테일하고 뒷고리 버클 음각까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다만 안쪽 브랜딩이나 이태리에서의 수공예적인 여러 면모들이 웹사이트에서 잘 보이지 않아

시중에서 파는 코튼 베이스볼 캡과의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2. 구찌 프린트 가죽 야구 모자 (690,000\)

 

가죽 야구 모자 상단에 1980년대 프린트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스타일의 구찌 빈티지 로고 프린트 장식을 한 트러커 스타일입니다.

앞판은 가죽에 프린트, 옆/뒤는 매쉬를 사용한 조합이 특징적이구요

레트로한 그래픽 프린트가 눈에 띕니다.

최근 선미가 이 프린트가 된 티셔츠를 입고 나와 '가시나' 춤을 추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칼라는 베이지, 블랙같은 기본 칼라 외에도

여성마켓을 노리고 핑크 칼라를 과감하게 시도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핑크 칼라와 로고칼라 조합은 조금 아쉽네요.

새로운 느낌은 있지만 핫핑크에 그린 로고- 투머치가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구찌기에 용납되지만, 이 칼라 조합으로 다른 일반 브랜드 로고였다면?

 패피라고 무조건 새로운 것만을 좋아하는건 아니죠- 생각지 못하더라도 센스있는 색조합!

그런게 좀 부족한 것 아닌가 생각 해봅니다.

 

 

 

 

3. 구찌 프린트 실비 야구 모자 (1,010,000\)

 

앞선 두 모자에 비해 가격대가 좀 더 높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모자로 보입니다.

캔버스 야구 모자로 구찌의 아이콘이 된 블루와 레드 및 화이트 스트라이프를 섞은 칼라블락이 되어있습니다.

역시 1980년대 구찌 레트로 스타일 빈티지 로고를 볼 수 있는데요

 

 

캔버스에 프린트가 네츄럴하니 멋지고

3가지 칼라조합이 자칫하면 어색할 수 있는데 칼라블락이 적절히 잘 되면서

원단에 프린트도 워터베이스로 잘 스며들어 자연스럽고 좋네요.

인상적인 것은 가죽 챙과 뒷고리입니다.

캔버스에 가죽 조합이라- 상당히 신선하더라구요 네츄럴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뒷고리 역시 시중 일반 뒷고리와 약간의 차이를 두었네요.

모자 카피하는 회사들은 구찌 st를 위해 pre-fall 컬렉션을 참조해서 어서 뒷고리를 소싱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4. Guccy 프린트 가죽 야구 모자 (\740,000)  

 

설명이 재밌습니다.

 

형형색색의 전자오락실에서 동전을 넣고 게임을 즐기던 1980년대 비디오 게임 문화를 상징하는 SEGA폰트를 차용한 Guccy 프린트.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서 영감을 받은 구찌 하우스의 재치넘치는 이름 표가

부드러운 가죽 위로 메탈릭 골드 프린트와 별 모양 및 프레임 모티브와 결합한 엠블럼.

 

 

단순한 도트(dot) 프린트에 로고 변형이 아니라

나름의 레트로 컨셉을 넣은 야심작(?)이었네요.

의상과 매칭을 잘못한다면

골드 프린트와 레트로 폰트 로고가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레트로무드의 의상과 함께 어울리면 좋을 스타일이네요.

 

 

 

 

 

 

 

5. 헤드 밴드 디테일의 구찌 야구 모자 (550,000\)

 

야구 모자를 장식한 구찌 로고 디테일의 와이드 헤드 밴드.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스웻밴드를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스타일로 마무리한 디자인.

 

 

 

아 저 이 모자보고 놀랐습니다.

구찌가 단순히 원단과 로고 조합 + 마케팅 회사가 아니라

모자분야에도 이렇게 실험적인 투자를 하고 있구나- 싶어서요.

헤드 밴드 부분이 쟈카드로 짜여진듯한데 시중에 없는 재미있는 디자인입니다.

레트로한 분위기도 물씬 풍기면서도 위트있는 디자인이네요!

 

 

 

 

 

6. 자수 디테일의 캔버스 야구 모자 (600,000\)

 

이런 앞싱없는 베이스볼 캡들을 요즘은 데드캡이라 부릅니다.

아주 트랜디한 스타일들에 기본 자수들로 이뤄져있네요.

 

 

 

 

 

 

7. GG 슈프림 보스코 야구 모자 (600,000\)

 

개의 해를 맞이해서 크리에이티브 디텍터가 2018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는 스타일입니다.

스웨이드 자수 패치가 아주 크게 들어가있네요.

현재 기준으로는 너무 큰 감이 있지만 유행을 선도하는 구찌이기에-

이렇게 그래픽 아플리케가 크게 들어가는 스타일이 새롭게 유행할 시기가 가깝지 않았나-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8. 타이거 프린트 GG 수프림 야구 모자 (440,000\)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타이거 프린트가 들어간 스타일이네요.

계속되는 캐리오버 컬렉션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구찌 로고 원단 + 프린트 조합은 늘 인기인데

사실 저같은 경우는 이런 스타일이 가장 불편합니다.

너무 오래전부터 봐온 로고 원단이어서 재미도 감동도 없는 스타일이랄까요-

 

 

 

 

 

그래도 이렇게 앞판에 메탈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것은 좀 예쁘네요

그래픽 프린트는 이제 좀 자주보니 다소 질리는 감이 있습니다.

가죽 아플리케에 메탈 패치 조합이 고급스럽네요.

특히 가방을 들고 있는 모델 스타일과 잘 어울립니다.

 

 

 

9. 웹 디테일의 오리지널 GG 캔버스 야구 모자 (380,000\)

 

그 외에도 '내가 바로 구찌 모자다!' 싶은 디자인도 있네요

가격은 가장 범접하기 쉬운 가격대입니다.

할인 사이트를 통하면 훨씬 싸게 구매 가능할거에요

하지만 너무 로고로고한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네요-

디자이너의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스타일을 기다립니다 ;)

 

 

 

 

10. 타이거 디테일의 울모자 (520,000\)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타이거 모티브 자수 디테일이 들어간 울 비니입니다.

Gucci로고가 특별히 없이 호랑이로만 로고를 승부본 과감한 비니 스타일이네요.

디테일하고 예쁜데 항상 느끼는것은. ...

이왕 명품이고 비싸게 팔거면- 그런 가치를 할만한 부분 하나정도는 있어줘야하는 거 아닐까- 싶은 거요

비니에 자수가 어려운 기법도 아니고 호랑이도 새로운 느낌이 아닌만큼-

하나의 호랑이만 이렇게 들어간다면,

눈 부분이라도 가오리 가죽이라든지 좀 새롭고 비싼 포인트를 주고

그래서 함부로 이미테이션이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봤으면 싶은 생각입니다.

 

 

 

그간은 구찌 모자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구찌의 마케팅과 개발 방향도 재미있고,

디자인 디렉터가 바뀐 이후부터는 구찌 소품들 하나하나가 그래도 보는 맛?이 있네요.

구찌 광고에 보이는 스트릿패션과 모자의 조합도 제법 멋지구요

 

하지만 아직은 구찌 모자가 트랜드 리더들에게 큰 메리트는 아니라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구찌는 모자 분야에서는 어떤 프리미엄으로 마켓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스트릿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새로운 뉴스거리를 만들어볼 수 있겠고

소재, 디테일에서 좀 더 프리미엄의 소재들을 찾아 구찌만의 스타일을 좀 더 구축해볼 수도 있겠네요.

프리폴에서 만난 구찌 모자들이 이제 정말 f/w를 맞아서는 어떻게 또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고 할지 기대해보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을까요?

구찌 다른 악세사리나 의류 등의 카테고리도

이렇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길 원하신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상, 항상 글에 대한 반응을 기다리는 크리에이터 z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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