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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하루 기록 74

너는 내 사랑 D+607

요즘 서희랑 가장 행복한 때 - 아침에 일어나서 서희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좋아할때. 누워있어서 얼굴이 눌려서 더 찐빵같은데 그 얼굴로 막 눈 반달되어서 웃고 있고, 내가 좀만 장난쳐도 꺄르르 꺄르르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하다. - 자기 전에 서희랑 노래 부르고 장난치며 놀 때. 일어날 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편한 상태여서인지 웃음도 더 많고 애교도 더 많아지는 서희. '엄마 사랑해~~'를 많이 해주고, 이 다음에는 꼭 '이불 사랑해~~~'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 부드럽다. 이불 사랑해~~'하며 계속 안고 부비적 거린다. - 읽어주는 책에 서희가 격한 반응을 하며 열심히 탐색할 때 어제는 '케챱기차'라는 책을 읽어줬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케찹기차 사랑해~'하며 케챱 찍어 먹는 모습을 계속 ..

진짜 내 삶

요즘 오미크론으로 주변이 난리다. 회사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회사분들의 지인들도 계속해서 확진. 특히 아이가 있는 집들은 더욱 심하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걸려와서 회사분들이 확진되기도 한다. 가장 가깝게는 어제 삼촌이 오미크론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으신듯 하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걸리는 소식들을 듣다보니 코로나가 정말 가까워졌구나...싶어서 전보다 좀 더 코로나에 위기감이 느껴진다. 서희네 어린이집도 지난주에 확진자가 나와서 몇일 휴원을 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침에 회사에 왔다가 급하게 연차를 쓰고 집에 갔다. 다행히 어머님이 근처에 사셔서 서희는 어머님댁으로 하원해있었지만 만약 어린이집이 갑자기 휴원인데 주변 도움도 없고 나랑 남편도 회사에서 갈 수 없..

D+585 "갈꺼야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서희 밥 준비하는데 서희가 깼다. 다소 이른 시간이어서 보통 이런때 내가 토닥여주면 다시 한숨 잠이 드는데, 남편이 들어가서 말을 거니 자지러지게 운다. 이를 어쩌나... 그래도 둘다 회사갈 준비를 해야하니 나는 하던 밥을 얼른 마무리하고 남편은 서희를 달래고.. 정신 없는 시작이었다. 서희는 많이 컸다고 늘 생각하지만 아직도 한참 아가다. 자다 깨거나하면 컨디션이 많이 안좋을때도 종종 있는데 오늘은 좀 아침 시간 대비 쎄게 기분이 안좋으셨다. 휴~ ㅋㅋ 보통은 곧 기분이 좋아지는데 오늘은 조금은 늦게 기분이 돌아왔다. 그래도 나랑 뽀뽀 장난 치면서 베실베실 웃더니 기분이 확 좋아졌다. "엄마 뽀뽀~"하니 뽀뽀하는 척 했다가 볼로 내 볼을 꾹 누르고는 엄청 행복해하며 좋아하는 서희. 아이..

2022년 2월 나의 요즘

나의 요즘을 돌아본다. 그냥 지금 생각나는대로 내 관심사들 위주로 정리. 1. 왕초보 주식 신나게 블로그도하고 무언가 해보겠다는 의욕이 앞섰던 지난 시간들과는 달리 나는 요즘 아주 고요하고 깊게..... 주식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ㅠㅠ 내가 왜 지수 3천대에 투자를 시작해서 말이야말이야말이야아아아아아아 나는 개미 중에서도 정말이지 왕왕왕 작은 개미인 것같다. 내가 투자한 것들이 하나하나 수익권으로 이익을 주며 신났던 작년과는 달리, 지금은 걱정이 한아름이다. 가지고 있는 종목들은 계속 내리막이고 내려가며 비중을 계속 계속 태워갔더니 큰 덩이로 내리막이다. 이제 슬슬 우리 가계 돈이 필요한 시점인데 주식을 팔아야할 시점이랑 안맞아서 그것도 너무 속 쓰린다. 주식은 여윳돈으로 하나는 말이 있는..

크리스마스 커튼 led 줄조명 3m*3m, 알리익스프레스 8000원의 낭만♡

크리스마스 커튼 led 줄조명 3m*3m 리뷰 이번 크리스마스는 소중한 우리 아가와 함께합니다. 애기가 있으니 집 안에서의 기록도 더 예쁘게 하고 싶고 사진도 찍어주고 싶어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검색해 보았어요. 요즘 집 안을 예쁘게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깨끗하고 예쁜 공간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네요. 저희 집은 현재 재개발 하우스여서 깨끗한 공간이 잘 없어요...그래서 예쁜 장식을 가지고!! 집이 깨끗한...엄마 집으로 향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거실 공간과 창문쪽으로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했네요. 크리스마스 커튼 led 줄조명 3m*3m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비 포함 8,454원 참고로 저는 크리스마스 조명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지난달에 구매했어요. 알리에서 구매해서 ..

너에게 너무 고맙다.

지금은 회사 점심시간. 각자 휴식하는 분위기라 회의실에 혼자 앉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깥에서는 앰뷸런스 소리도 들려오고 무언가 빠르게 흘러가는 분위기인데 지금 이곳은 고요하게 시간이 멈춰있는 느낌이다. 입사하고부터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돌아보면 작은 이벤트들은 있었지만 그 외로는 참 소소하게 느껴진다. 인생을 돌아봤을때 지금 이곳은 내게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글쎄..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저 돈버는 것 외로는 지금 회사는 내게 큰 의미가 없다. 만약 서희를 낳지 않았다면 내 인생은 어땠을까. 매일이 이런 나른함과 고요와 가끔의 우울감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매번 목표를 세우고 달리다 다시 주저 앉는 상황의 반복이었을 것같다. 서희와 함께라 내 인생은 의미가 생기고 더 귀해졌다. 매일 새..

D471-472 엄마집에서의 주말

* 주말을 엄마 집에서 쉬고 놀고 먹고 또 쉬고 놀고 왔다. 하루하루 재미있던 일들이 정말 많았는데 늘 정리해보려 컴퓨터 앞에 앉으면 뭐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시금 사진들을 뒤적이며 주말의 기억들을 떠올려본다. 으앙 너무 귀여워 ㅠㅠ 우리 애기 이쁜 꼬까옷 입혀서 엄마집으로 출발~! 원래 서울대공원에서 동물 보여주렸는데 가는 길에 코~ 하고 잠이들었다. 아침부터 좀 피곤한지 짜증을 내더니 이렇게 딥슬립 잠든 손이 툭-떨어져있는데 오동포동하니 너무 사랑스럽다. 엄마집에서 귤도 먹고 삼촌 방문에 똑똑똑 놀이도 좀 하다가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근데 날씨 이거 뭐야...왤케 추워.................... 혹시 추울까봐 엄마 집에 있던 모자, 스카프를 찾아서 해줬는데 이건 또 왜이렇게..

10.14 아버님생신 (부모님 생신/ 생일 상차림 메뉴 추천)

오늘의 기록) 재택날이라 오전에 서희 어린이집 보내고 일하다 저녁에 시댁에 갔다. 오빠가 회사 늦게 끝나어 저녁 7시경에 도착해 한시간정도 밖에 없었는데 서희가 너무 즐거워해서 나도 너무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어머님이랑 계속 눈마주치며 꺄르르대고 어머님한테 달려와서 손치고, 아버님도 서희 덕분에 많이 웃으셨다. 요즘 말을 너무 잘하는 서희 덕에 다들 신기해하며 웃을 일이 많다. 이날은 일찍 씻겼더니 졸음도 일찍왔는지 차에서 "졸려" "코~"하는데 너무 신기했다. "진짜 뜻 알고 하는 말일까??" 싶은데 상황도 다 맞고 졸려와 코~ 눕는 행동까지 하는거 보면 졸리다는 뜻을 아나보다. 너어무 신기하다. 오늘 돌봄 선생님도 집에 오셔서는 서희 나이에 서희만큼 야무진 아이가 없다며 하는 말들을 다 신기해하셨다...

15개월 아기 발달 정리 (D+468 서희 기록♡)

집으로 가는 퇴근길. 일찍 퇴근했는데 지하철이 안와서 역에서 계속 서있다. 오늘은 간단히 15개월의 서희 기록을 남겨 볼까. 먼저 요즘 가장 두드러지는건 " 문장을 말하기 시작했다 "는 것. 10개월부터 '발'부터 시작해서 여러 단어들을 말하기시작해 너무 신기했고 지난달까지는 단어 수가 많아지는 정도였다. 그런데 15개월인 지금은 문장을 말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어제는 내가 "서희 어린이집 재밌었어~?"물어보면 "재밌어요~~~~~~!"(끝을 늘이다가 위로 올린다. 말투랑 목소리 넘 귀여웡ㅠㅠ♡) 대답한다. 모든 대답이 존댓말인 것도 너무 귀엽따아ㅜㅜ♡♡ 지난 주말에는 내가 카시트 옆에서 서희 몰래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내 어깨를 턱-잡더니 "모야?" "보여됴!" 이렇게 두문장을 반복한다. 이거 진짜인..

D+466 15개월 아기와 가기 좋은 곳- 의왕 왕송호수

의왕 왕송호수 15개월 아기에게 매우 특별하고 새로운 곳 가을 바람이 제법 선선하네요. 오늘은 경기도 아이랑 가기 좋은 곳을 하나 추천 드리려 해요. 바로 "의왕 왕송호수"인데요. 만약 돌지난 정도 걸어다니며 좀 인지력이 생긴 아가를 데리고 어딜갈까 고민 하시는 분! 중에 여기에서 그리 멀지 않으신 분들이 보신다면 이곳을 강추드립니다. 오늘 466일을 맞은 15개월 아이와 다녀왔는데 평지를 신~나게 누비고, 중간에 오두막서 점심도 먹고 아주 즐거웠답니다. 오늘 저희의 경기도 의왕 왕송호수 코스와 나들이 팁을 공유해봅니다.^^ 먼저 의왕호수의흔한오리.jpg 제가 잡고 있어서 아이 어깨가 움츠러 보이는데요 긴장한게 아니라 엄청 집중한거에요. 저~앞에 보이는게 오리?인데 서희가 책에서만 보던 오리를 보니신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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