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회사 컴퓨터 앞이다.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그렇다고 아이를 위한 무언가를 할 수도 없다. 어제 열성경련이 나서 경기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두고 나온 오늘... 나는 무엇을 위해 이곳에 있을까. 아픈 아이를 두고 회사에 와 있는 기분이 참 ..... 구리다. 새벽 4시부터 깨서 아이 간호하고 긴장하고 신경쓰느라 지금 정신이 멍하다. 멍해도 좋다. 너만 아프지 않고 괜찮을 수 있다면 내가 온몸이 으스러지게 아파도 좋다. 무어라도 하지 않으면 울컥울컥할 것같아 글을 남겨보는데 글을 쓰며 또 울컥하다.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 의사 선생님들, 많은 열성경련 관련 자료들에서는 2명이 보고있다면 동영상을 찍으라한다. 경기하는 시간을 체크하라고도 한다. 지금 10개월정도부터해서 지금껏 총 5번째의..